3.1 독립운동, 세계 속의 명품 Korea!
3월 1일 오늘은 제 92주년 3.1 절로 우리나라의 독립과 임시정부 수립에 큰 밑바탕이 된 날입니다. 만약에 3.1 독립운동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직도 일본의 식민지일지도 모릅니다. 동행 취재에 함께한 총 15명의 푸른 누리 기자들이 오전 9시 1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앞에 모이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념식장으로 입장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대통령님이 오시는 자리인 만큼 소지품 검사도 철저히 하고 경찰, 경호원 아저씨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입장하기 전에 3.1 절 배지를 받아 가슴에 다니 국가유공자, 국회의원, 독립회 회원들 등과 나란히 역사의 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성효정 기자’라고 쓰인 목걸이는 푸른누리 기자가 된 것을 실감나게 해주었고 설레는 마음으로 행사장에 입장했습니다.
3.1절 기념행사는 역사어린이 합창단의 노래와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막을 열었습니다. 대통령님의 입장과 함께 기념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때 TV에서만 뵙던 대통령님을 처음으로 가까이서 뵐 수 있었는데 게다가 반갑게 손도 흔들어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또한, 대통령님은 생각했던 모습과는 다르게 그냥 고운 한복을 입은 할아버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국민의례,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포상, 대통령님의 기념사, 기념공연, 3.1절노래 제창, 만세 삼창의 순서로 이어진 식은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되었습니다. 독립선언서를 낭독할 때는 어려운 단어들 때문에 알아듣기 힘들기도 했지만 독립에 대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태극기를 휘날리며 만세삼창을 외칠 때는 기념식장에 있는 것이 아니라 1919년 탑골공원에 와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3.1절 행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서는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포상, 만세 삼창, 대통령님의 기념사였습니다. 독립 유공자 포상을 보면서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이런 당연한 일조차도 큰일이나 해낸 것처럼 하는 내 모습이 부끄러웠습니다. 어떻게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아까워하지 않고 바칠수 있었을까? “감사합니다.”라는 이 말로는 정말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가슴 속에서 뭉클한 느낌이 들었고, 이 느낌을 잊지 않고 나라를 빛내는 일에 도움이 되는 그런 사람으로 이와 비슷한 자리에 다시 서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대통령님이‘서민을 잘 살게 하고 젊은이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나라, 국민이 편안한 나라,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일이 꼭 이루어지어 우리나라가 더 좋은 명품 Korea 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효정 기자 (남부초등학교(춘천)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