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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호 09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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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하 독자 (수원동신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68 / 조회수 :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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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도 한 어머니의 아들이다

1996년 23회 한국방송대상 코미디언상
1996년 제 8회 한국방송 프로듀서상
2000년 MBC 코미디대상 최우수상
2001년 28회 한국방송대상 코미디언상

*출연작품
KBS 젊음의 행진, 유머1번지, 코미디세상만사, SBS 웃으며 삽시다, 코미디전망대, 꾸러기대행진, 깜짝비디오쇼, 좋은친구들, MBC오늘밤 좋은밤

*대표작
네로 25시, 남 그리고 여, 고독한 사냥꾼, 괜찮아유, 슈퍼차부부, 코미디 모의국회, 최변호사 김변호사, 알까기 제왕전

위의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는 바로 개그맨 최양락 아저씨입니다. 1962년 6월 21일(양력)에 태어나 올해 49살이 되었는데 나이만큼이나 화려한 경력이 돋보이는 개그맨입니다.

저는 최양락 아저씨를 만나기 위해 2010년 8월 30일 수원애경백화점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날은 중앙일보 주최하에 열린 강연이었으며,강연을 듣기 위해 백여명이 넘는 참석자가 있었습니다. 평일 낮시간이어서 학생들은 없었지만 저는 푸른누리 기자임을 알리며 자랑스러운 푸른누리의 모자, 기자 이름표, 청와대수첩 그리고 카메라를 챙겨서 동참하였습니다. 인기짱 개그짱 최양락 아저씨, 시끌벅적한 아주머니들도 많이 오셨습니다. 최양락 아저씨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입가에 설렘이 돌고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그렇게 기다린 시간도 잠시 최양락 아저씨가 들어오셨습니다.

다음은 최양락 아저씨의 인생강연 내용입니다. 최양락 아저씨는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덕암리에서 태어나서 초등학생 때부터 개그맨의 길을 꿈꾸셨습니다. 학창시절 방송조회가 끝나고 교장선생님이 "최양락 학생 나오세요" 하면 전교생 앞에서 개그를 보이기도 했으며,학교에서 어떠한 행사가 생기면 "야! 최양락,니가 나가서 웃겨봐"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또한 평상시 교실에서는 집중 안하고 떠드는 사람은 앞에 나와서 춤이나 노래를 취야 한다고 하는데, 최양락 아저씨는 그것을 즐겼습니다. 그래서 앞에 나와 개그를 반복하면 친구들이 따라하기 일쑤였다고 합니다. 현재 초등학교 동창생들은 그 개그를 수도없이 반복해서 지금도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아저씨는 웃기고, 재미있어서 행사의 해설자가 되기도 하며 학창시절을 보냈고 서울예술전문대학에 입학을 하여 본격적인 개그맨의 길을 준비했습니다. 개그맨이 되기 위해 개그맨 공채 시험을 나가려고 했는데 학교에서 뽑히지 못해 정말 많이 서럽게 울었습니다. 그리고 왜 뽑히지 못했냐고 물었더니 "넌 재미있고,웃기고 다 완벽한데 개그가 저질이야."라는 말을 들었고 그것을 교훈으로 얻어 새로운 개그를 구상했습니다.
단지 웃기기만 해서는 개그맨이 될 수 없는 법. 한 해에 개그맨은 6000명 정도의 인원이 중도에 포기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저씨는 저질이라는 개그를 극복해서 결국에는 1981년 MBC 제 11회 개그맨 콘테스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던 강연이 마칠 시간이 되자 많은 참석자들이 아쉬워했으며, 그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최양락 아저씨도 아쉬움 가득한 미소로 답하고 강연장을 나오셨습니다.

이후 최양락 아저씨와 매니저 아저씨와 따로 마련된 곳에서 잠시 만남을 가졌습니다.

Q.최양락 아저씨의 어릴 적 꿈이 무엇이었나요?
=지금과 같이 개그맨이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개그맨의 길을 달렸습니다.


Q.최양락 아저씨가 개그맨이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초등학교 시절, 집중을 안 하면, 앞에 나와서 춤,노래를 시켰는데 그 때 개그를 보이면서 개그맨의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개그맨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한 말씀해주세요.
=개그는 저질이면 절대 안되는 거여!


이상 간단한 대화를 마치고 제가 기다리면서 칠판에 쓴 문구 "최양락 아저씨 사랑해요. FROM 초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청와대 푸른누리 김초하에게"라는 싸인을 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기자에게 시간을 내 주셨으면 어느정도 시간을 내주시지 왜이리 서둘러 가시는지 못마땅하던 참이었습니다.

그러나 급히 서둘러 가시는 이유를 매니저 분이 전달해 주셨는데 최양락 아저씨 어머니께서 병원에 계셔서 서둘러 가셔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잠시나마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제가 너무나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스타라는 자리에 정해진 스케줄대로 움직여야 하며, 개그맨이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어야하는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어머니가 아프셔서 걱정이 많이 되고 빨리 뵈러 가고 싶은 마음 뿐이었을텐데 아무일 없는 듯 참석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주시는 최양락 아저씨. 스타이기 이전에, 개그맨이기 이전에, 한 어머니의 아들이었음을 느끼는 자리였습니다. 최양락 아저씨를 저는 진정한 스타급 개그맨이라 전하고 싶습니다

김초하 독자 (수원동신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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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진
월봉초등학교 / 6학년
2010-09-17 20:20:59
| 기삿글 정말 잘썻네요~~!!^^꼭 최양락 아저씨를 만난 기분이예요...
정승연
전주서일초등학교 / 3학년
2010-09-17 18:07:11
| 저도 TV에서 최양락개그맨 아저씨를 봤는데, 재미있더라고요.^&^
좋은 기사 감사드리고, 추천 해드리고 가겠습니다.^*^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0-09-17 17:03:53
| 재미있는 인터뷰를 하셨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엄마 아빠께서 좋아 하시는 개그맨이세요.
김률리
일곡중학교 / 1학년
2010-09-16 23:43:01
| 저 TV에서 최양락 아저씨 본 적이 있어요! 정말 개그를 잘하시던데...
유상아
서울금북초등학교 / 6학년
2010-09-16 22:16:51
| 최양락 아저씨처럼 개그맨 아저씨들께서는 많은것을 알고 경험하시는거 같아요. 늘 우리들을 웃겨주시는 아저씨 고맙습니다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9-16 21:18:43
| 인터뷰마저도 재미있게 해 주셨네요^^ 그리고 어머니께서 병원에 계신데도 강연을 듣는 사람들을 위해 열띤 강연을 해 주시는 최양락 아저씨께서는 정말 멋진 분 같네요.ㅎㅎ
이혜진
광무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9-16 21:13:51
| 아는 개그맨이에요!!저 저분 재미있어하는데..ㅎㅎ
오하나
성남동중학교 / 1학년
2010-09-16 20:46:12
| 김초하 기자님 저 인사는 못했지만 경기도청에서 만난 적은 있었던 것 같아요~
짧은 인터뷰였지만 정말 뜻깊으셨네요^^
이예림
세류중학교 / 2학년
2010-09-16 20:30:21
| ^^
마지막 조언이 너무 웃기네요~
개그는 저질이면 안되는거야..^^
한지혜
건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 2학년
2010-09-16 18:07:32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이번에는 최양락 아저씨에 대하여 인터뷰하셨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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