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민 기자 (서울영서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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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릭! 휙! 후익! 휙!”
무슨 소리냐구요? 이건 바로 예쁘고 멋진 여자경찰 언니의 호루라기 소리랍니다. 저는 지난 4월 25일 학교에서 하는 명예 포돌(순)이 경찰소년단 위촉장을 받기 위해 구로경찰서에 갔습니다. 예쁜 여자경찰 언니가 진행을 해주셨는데, 언나가 교통안전계니까 길에서 수신호하는 여경을 보면 언니 생각해주라고 말씀하시며 우리들에게 수신호를 가르쳐주셨습니다.
두 손을 쭉 위로 뻗었다가는 다시 양팔을 벌리는 듯 하더니 어느새 한 손은 다시 앞으로 쭉 뻗는 모습으로 계속 호루라기를 불며 가르쳐주셨고, 우리들은 따라해 봤는데 재미있기도 했지만 힘들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바로 앞 차를 뒤로, 옆 차를 좌회전으로 등의 신호를 손모양과 호루라기 소리를 이용해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들은 신호등이 우선이라고 하지만 어떨 때는 신호등이 고장 나기도 하고 또 특별한 경우에는 경찰의 수신호가 우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호루라기로 하는 동작을 보여 줄 땐 참 신기해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저렇게 어려운 걸 어떻게 다 배울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선서식을 하기 전에 경찰언니와 같이 신나게 교통에 관한 수신호를 배우며 시작을 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이 많이 있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명예 경찰소년단이 하는 일은 우리가 경찰아저씨들처럼 교통을 정리하거나 도둑을 잡진 않지만 자기 학교에서 싸움이 일어나면 막아주는 일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바른 어린이로 커나가는 것도 있습니다.
처음에 구로경찰서 도착했을 때는 그동안 이 곳에서 한 일들을 영상으로 보여 주었고, 또 맨 처음에 구로경찰서에 대해 소개시켜 줄 땐 구로경찰서가 한 업적, 이런 큰 경찰서가 되기까지의 과정들을 보여 주었습니다
우리 구로경찰서는 현재 구일과 대림, 고척과 신구로, 개봉과 가리봉의 6개 지구대가 있다고 합니다. 옥상을 공원화해서 사람들이 와 볼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도 했구요, 2009년에는 사이버수사팀이 전국최대의 도박사이트를 찾아내 검거하는 실적도 올렸고, 또 서울시내 31개 경찰서 중에서 1위를 한 경찰서였다고 하니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호루라기로 교통을 정리할 때하는 동작인 수신호를 배운 뒤에는 선서식을 했습니다. 또 쉬는 시간엔 포돌이, 포순이 인형탈을 쓴 큰 인형을 가지고 사진을 찍고 조금 놀았습니다. 포돌이와 포순이는 인기 짱이었습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을 지내고 그 다음인 위촉식을 할 때는 여러 학교에서 왔기 때문에 학교 대표를 뽑아서 대표로 위촉장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은 다음에 다과회를 했습니다.
나는 다과회를 할 때 ‘이석’ 구로경찰서장님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는 이날부터 한 다짐이 있었습니다. 바로 명예경찰소년단이 되고나서부턴 더욱더 성실한 모범 어린이가 되자는 것입니다. 앞으로 성실한 어른이 되어서 나의 꿈인 유명한 내과의사를 꼭 이룰 것입니다.
서지민 기자 (서울영서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