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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호 06월03일

출동!푸른누리-주중대사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성원 독자 (북경한국국제학교 / 5학년)

추천 : 71 / 조회수 : 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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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한 할아버지 같은 류우익 대사님

5월 19일은 제가 푸른누리 기자가 되고 나서 처음으로 공식행사에 참가하는 날입니다. 이 행사는 북경에 있는 주중한국대사관을 방문해서 류우익 대사님을 만나뵙고 좋은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에 눈을 뜨니 날씨가 아주 화창해서 더 기분이 좋아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오전 시간이 지나가고 드디어 대사관으로 출발하기 위해서 북경한국국제학교 푸른누리 기자단이 모였습니다.

푸른누리 모자를 쓴 우리가 너무 멋있게 보였습니다. 대사관에 도착하니 한국에서 오신 편집진과 행정관님이 저희들을 맞아주셨습니다. 저희들은 큰 회의실로 갔습니다. 그 곳에서 천진에서 온 푸른누리 기자단과 북경에 있는 수도사범대학부속실험학교에 다니는 기자도 만났습니다. 테이블마다 마이크와 물이 미리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앉으니 제가 기자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번 행사가 푸른누리의 첫번째 해외 행사라는 말에 더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대사님과의 인터뷰 약속시간 전까지 대사관에 계신 서기관님께서 대사관과 저희가 살고 있는 중국과 한국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대사관은 외국에 나와있는 한국정부의 대표기관으로 우리 국민과 우리 기업을 보호하고 두 나라간에 문화 교류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곳입니다. 여러 가지 설명도 듣고 처음 만난 푸른누리 기자들과 서로 인사도 나누었습니다.

인터뷰 시간이 되자 류우익 대사님께서 오셨습니다. 처음 뵌 대사님은 푸근한 할아버지 같았습니다. 류우익 대사님은 2009년 12월에 제8대 주중한국대사로 부임해오셨습니다. 대사님은 1971년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지리학과 교수님도 하시고 대통령 실장으로도 계셨고 지금은 주중한국대사님으로 계십니다. 대사님 소개가 끝나고 각 학교 대표가 기자들을 소개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본격적인 인터뷰가 시작되었습니다.

대사님:푸른누리 기자 방문을 환영합니다. 푸른누리 모자가 너무 멋있습니다. 오늘 방문 이후에 주위에 있는 친구들에게 대사관과 대사의 역할에 대해서 그리고 한중의 관계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온 기자 여러분들이 미래의 한국문화 경제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대사관과 대사관저도 구경하길 바랍니다. 자 그럼 푸른누리 기자 여러분들 질문해 주십시오.

김성안 기자: 안녕하세요 천진 한국국제학교에서 온 김성안 기자입니다. 대사님, 대사님께서 한국 교민들을 위하여 어떤 일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대사님: 대사관은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서 외국에 나와있는 교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곳입니다. 이 곳의 교민들, 기업들이 경제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상의 도움이 필요할 시에는 안내와 도움도 주는 곳입니다. 그리고 한국 국민들이 여행시에 필요한 일도 도와주는 등 우리 국민들을 위한 일을 하는 곳입니다. 대사는 그런 일을 하는 대사관의 최고 책임자로서 일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사절단으로서 한국과 중국간의 정치 경제 문화 교류에도 중요한 일을 합니다.

위가현 기자: 저는 북경한국국제학교의 위가현 기자입니다. 그럼 대사님께서는 대사님이 되신 후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 무엇입니까?
대사님: 하루하루를 열심히 생활하다보면 모든 일이 보람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교민이 어려움을 빠졌을 때 그 일을 해결해주었을 때입니다. 사천에서 석유화학공장을 하는 우리나라 기업의 일입니다. 그 공장의 주 원료는 천연가스인데 갑자기 중국에서 천연가스 공급을 줄이겠다는 통보를 해 왔습니다. 중국 내륙 깊숙히 들어가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기업이었습니다. 사천방문 시, 그런 소식을 접하고 사천에서 중국정부에 천연가스 공급을 늘여줄 것을 건의를 했습니다. 북경에 도착 후 확인을 해보니 중국측에서 그 공장에게 특별히 천연가스 공급을 원활히 해 줄 것을 약속하였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만약 이 일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으면 공장주와 그 곳에서 일하는 공인들이 어려움에 빠질 뿐만 아니라 한중간 앞으로의 내륙개발과 경제협력발전에도 지장을 줄 수 있었는 데 잘 해결되었습니다. 이런 일이 해결되었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새로운 계획을 세워서 일을 추진해나가는 데 좋은 결과가 있었을 때도 보람을 느낍니다.

이승은 기자: 저는 천진한국학교의 이승은 기자입니다. 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적이 있으시면 말씀부탁드립니다.
대사님: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신념과 용기를 가지고 함께 극복해 나갑니다. 예를 들어 지금 천안한 사건은 힘든 일입니다. 갑자기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 생각을 하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왜 천안함이 두동강이 나서 가라앉았을까 그 원인을 생각하면 걱정이 많습니다. 이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걱정도 많고 고민도 많습니다. 또 지난 번 중국에 지진이 나서 큰 인명피해가 났을 때도 걱정이 많이 됩니다. 비록 우리 국민의 일은 아니지만 이웃나라의 큰 일은 함께 아파합니다. 그래서 중국정부를 찾아가서 걱정도 함께하고 구호품도 전달합니다. 이런 일들이 발생하면 어려움이 많습니다.

서은진 기자: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저는 베이징 수도사범대학부속실험학교에 다니는 서은진 기자입니다. 저는 중국으로 유학을 왔습니다. 저처럼 중국으로 유학와 있는 학생들을 위해서 주중한국대사관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그리고 어떨 때 대사관을 찾으면 될까요.
대사님: 대사관은 유학 온 학생들을 위해서 이런 일들을 합니다. 첫번째가 중국에 있는 학교를 소개해줍니다.
두번째가 중국에 있는 한국학교의 문제와 개선점이 있을 시 한국 정부와 의논을 해서 도와줍니다.
세번째로 이 곳에 있는 초중고 학생들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서 학업을 할려고 할 때 필요한 인증을 해줍니다. 네번재로 중국에서 대학을 마친 학생들의 취직을 위해서 여러 가지 행사를 합니다. 예를 들면 인턴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입니다.


이성원 기자: 저는 북경한국학교에 다니는 이성원 기자입니다.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대사님께서는 대학교에서 강의하시는 교수님도 하셨고, 대통령 실장으로도 계셨고, 지금은 주중대사님 일을 하시는데요. 어떤 일이 가장 좋으신가요.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대사님: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맡아온 일 중에서 특별히 어떤 일이 좋거나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학생 때는 열심히 공부하였고 그래서 박사가 되었고 서울대에서 교수로 있을 시에는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쳤고 또 연구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나라에서 대통령을 도와드릴 일이 있을 시에는 그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했고 그리고 지금은 이곳 중국에서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 때마다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고 좋아하며 보람도 느낍니다. 끝으로 여러분도 미래에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잘 함으로써 나라에도 보탬이 되고 부모님도 기쁘게 해드리면 좋겠습니다. 푸른누리 기자 여러분도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고 여기서도 훌륭한 대사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오늘 어린이 기자 여러분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저희들을 위해 시간을 내어주신 대사님과 기념 사진 촬영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기자들은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대사관의 행정관님과 함께 대사관을 견학했습니다. 1992년 8월 24일에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맺었습니다. 한중 수교후 대사관이 필요하게되어 국제무역센터의 일부를 임대해서 청사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산리툰 지역에 제 2 청사가 있었고 지금 자리에 2004년에 신청사 신축공사 기공식을 했습니다. 2006년 10월 13일에 지금의 청사를 개관했습니다. 지금의 대사관은 경제동과 정무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사관을 견학하면서 처음에 이곳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보안이라는 점이 느껴졌습니다. 대사관 건물 곳곳에 보안 장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것은 곳곳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분들의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는 것입니다. 정무동 입구에도 훈민정음 동판이 걸려있었습니다. 이곳을 찾는 외국의 중요 인사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도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도 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사관 견학을 마치고 산리툰 지역에 있는 대사관저로 이동했습니다. 관저 입구를 들어서니 대사님 사모님께서 나오셔서 저희들을 맞아주셨습니다. 대사님 사모님은 친절하게 저희들과 함께 관저 이곳저곳을 구경시켜 주셨습니다. 관저 입구에 소연회동과 대연회동이 있습니다. 공식적인 만찬 행사를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연회동 뒤쪽에 한옥동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한옥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 한국에서 문화재 관리공단을 통해 장인들이 직접오셔서 만드신 것이랍니다. 우리의 전통 가옥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한옥동 앞에는 이명박 대통령님께서 북경을 방문하셨을 때 심으신 기념수도 있었습니다. 대사님이 기거하는 주택 뒤쪽에 대사님 내외분이 직접 가꾸시는 텃밭이 있었습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셔서 야채들을 가꾸는 것이 아주 행복하답니다. 그리고 그 가꾼 야채들을 이곳에 계신 직원 분들과 나누어 드신다고 합니다. 나라의 큰 일을 하면서도 가정에 돌아오면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 같으십니다.

관저 견학을 마치고 대사님 사모님께서 마련해주신 간식을 먹기 위해 연회동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자리에서 대사님 사모님께서 인사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대사님 사모님: 좋은 날씨에 푸른누리 기자단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또한 푸른누리 첫 해외 행사로 이곳을 선택해주셔서 뜻깊게 생각하고 감사합니다. 중국 생활을 바탕으로 해서 이후에 한중관계가 좋게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대사님 사모님의 인사 말씀이 끝나고 저희 기자들은 마련해주신 떡과 과일을 맛있게 먹고 대사님 사모님과 아쉬운 작별을 했습니다. 대사관으로 다시 향하는 차 속에서 대사관 직원분께서 지금의 대사관 자리가 이전에는 동독 대사관이 있던 곳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독일이 통일된 후 이곳에 저희들의 대사관을 짓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말씀을 들으니 우리나라도 빨리 통일이 되어서 이곳 북경에서도 하나의 대사관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대사님 인터뷰를 하면서 항상 지금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하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곳에 오기 전 ‘과연 인터뷰를 잘 할 수 있을까’하여 긴장이 되었었는데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어린이 기자들을 반갑게 맞아주신 대사님, 대사님 사모님, 서울에서 오신 행정관님, 편집진님, 대사관 직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성원 독자 (북경한국국제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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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6-16 19:06:09
| 부럽기도하고 우리나라가 자랑스럽고, 푸른누리도 자랑스럽습니다. 대사님과의 즐거운 인터뷰 잘읽었습니다.
이재경
사하초등학교 / 6학년
2010-06-15 20:27:14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저도 경험 하고 싶네요. 푸른누리 기자들 수고 하셨습니다. 부럽다는 말이 입에서 그치질 않네요^^
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0-06-15 20:06:48
| 잘 읽었습당
이예원
안양동초등학교 / 6학년
2010-06-15 16:54:06
| 부러워요!~~ 기사 잘읽었습니다
이지영
서울명덕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13 22:22:14
| 좋은 경험 되셨겠어요~좋은 기사도 감사합니다~!^^
송유진
신성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13 19:27:05
| 해외에 계신 기자 분이라서 알찬 탐방 기회를 얻기 힘드셨을텐데, 그 만큼 정성이 가득 담긴 첫 취재 기사라서 글에 살이 톡톡 더해졌네요! 해외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알찬 기사 감사드려요~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0-06-13 09:35:35
| 저도 외교통상부에 견학을 간적이있는데 많은 외교관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세계각국에 널리 근무를 하시고 아프리카 오지까지 가서 일을하고 계씬다는 이야기를 들을수있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시고 국민을 위해 노력하시는 외교관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기사를 추천합니다
한예림
진선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13 00:41:39
| 열심히 취재하셨군요!
윤승현
목포중앙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11 15:53:44
|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북경소식등 좋은 글 많이 띄워 주세요
오하나
성남동중학교 / 1학년
2010-06-11 09:36:15
| 너무 부러워요~ 좋은 기회였겠네요!!!
홍성원
청심국제중학교 / 2학년
2010-06-11 01:07:55
|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겠네요.
유송근
선주초등학교 / 6학년
2010-06-10 13:00:36
|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되겠네요.
채택 또한 축하드립니다.
서윤정
대연초등학교 / 6학년
2010-06-09 21:29:54
| 잘 읽고 가요~
김재혁
동대문중학교 / 1학년
2010-06-09 16:20:51
| 기사를 너무 잘 쓰는것 같아요
독서를 많이 하는가봐요
정말로 부럽네요
어른도 쓰기 힘들텐데...
이정은
정읍남초등학교 / 5학년
2010-06-08 20:08:49
| 부럽네요!잘 읽었습니다.
정지수
산남중학교 / 1학년
2010-06-07 22:00:52
| 녜 .. 잘 읽었습니다.
심지현
낙생초등학교 / 6학년
2010-06-07 21:03:32
| 모두가 다 통일을 원하는데...ㅠㅠ통일 되는 것이 왜이렇게 힌든걸까요?ㅠㅠ
조윤주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6-07 13:30:05
| 저도 가 보았으면 하는 북한인데, 통일이 쉽게 이루어 졌으면 좋겠어요^^
김채은
용인백현초등학교 / 6학년
2010-06-06 20:08:25
| 저도 동감........
최정윤
동덕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06 17:29:12
| 정말 통일이 빨리 되었으면 좋겠어요...;;
박용웅
인천당하중학교 / 1학년
2010-06-05 21:32:28
| 기자님 정말 좋으셨겠어요
이연주
서울신용산초등학교 / 6학년
2010-06-05 20:32:05
| 정말 하루빨리 통일이 되면 얼마나 좋을 까요?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봉준한
운중중학교 / 1학년
2010-06-05 19:06:31
| 정말좋으신 분이군요
강추!!
표영주
충주남산초등학교 / 5학년
2010-06-05 15:43:35
| 기자님 말씀처럼 하루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요^^
박재이
동주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05 14:59:13
| 기사잘읽었습니다.
푸른누리가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중국까지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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