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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호 06월03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윤해지 독자 (서귀중앙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63 / 조회수 : 1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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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정상들과 함께한 뜻깊은 시간..

5월 30일은 푸른누리 기자단이 ‘한 일 중 정상회담’ 취재를 한 날이다. 취재에 앞서, 며칠 동안은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한 일 중 정상회담’을 취재한다는 기대감 때문이기도 했지만 다른 푸른누리 기자들을 만난다는 떨림도 그 이유에 포함되었다.


취재 당일, 부랴부랴 옷을 챙겨입고, 집결지인 제주국제평화센터로 이동했다. 그곳에는 하늘색의 푸른누리 모자를 쓴 어린이들이 모여있었다. 모두들 낯설어서일까 왜인지 모를 어색함이 들었다. 이날 취재에 참여한 10명의 푸른누리 기자들은 ‘한 중 중 정상회담’ 이 열리는 제주국제 컨벤션센터를 향해 걸어갔다.

이날은 한국, 일본, 중국 3개국의 정상들이 모이는 중요한 자리라서 그런지 철통 경비가 한창이었다. 우리가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을 때는 중국에서 온 한 여 기자가 들어오지 못해서 경호원 분들과 말씨름을 벌이는 모습도 보였다. 그 모습이 삼엄하기도 했지만 그 만큼 이날 행사가 중요한 자리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이번 취재에 인솔을 담당하신 청와대 행정관님은 ‘한·일·중 미래꿈나무 타임캡슐 2020행사도 취재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한 일 중 미래꿈나무 타임캡슐 2020행사’는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중국 이렇게 3국의 어린이들이 각자의 꿈과 소망이 담긴 편지를 타임캡슐에 넣어서 매설하는 것이라고 한다.


타임캡슐 행사라고 하니 뭔가 흥미진진해졌다. 잠시 후, 우리가 들어간 곳은 바로 각국의 정상들이 모이는 자리였다. 어른들도 관계자가 아니면 들어가지 못하는 곳인데 저 앞에 보이는 ‘제 3차 한 일 중 정상회의’라는 글자를 보니 매우 내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주위를 둘러보니 여기저기에 방송국에서나 볼 법한 신기한 장비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내 눈길을 끌었던건 바로 내 앞에 놓여져 있던 어떤 기계였다.


어떤 물건일까 궁금해서 옆에 있던 다른 푸른누리 기자에게 물어보았더니 이것은 각 국의 언어로 통역을 해주는 ‘동시 통역기’라고 친절히 설명해주었다. 크기는 내 손바닥만한 것이 통역을 하다니 ‘요놈 대단한 걸?’ 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 때였다. 안에 놓여져 있던 조명들이 하나 둘씩 켜지더니 대한민국의 이명박 대통령님, 일본의 히토야마 총리, 그리고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나오셨다. 그러자 각종 신문사와 방송국에서 취재 나온 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는 바삐 움직였다.


3개국의 정상들이 무대 위로 올라섰을 때서야 분위기는 이내 엄숙해졌다. 일본의 히토야마 총리가 먼저 말을 꺼내셨다. "한국 국민 여러분께,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인해 46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위로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와 같은 힘이 상황 속에서 아주 훌륭하게 이번 정상회의를 이끌어주신 이명박 대통령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천국과 같은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일본, 한국, 중국의 정상회의가 개최되고 여러분들이 따뜻하게 환영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일한중의 협력이 진전되고 있음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히토야마 총리가 말을 끝맺었다.


곧이어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말을 꺼내셨다.

"한국의 천안함 피해 가족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한국 국민과 피해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제주도에 와서 이명박 대통령님과 하토야마 총리 대신님과 함께 제3차 중 한 일 지도자회의에 참가하게 된 데 대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명박 대통령님과 한국 정부, 그리고 한국 국민들이 이번 회의를 준비하는 데 기울여 주신 탁월하고도 효과적인 준비, 그리고 따뜻한 환대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이명박 대통령님께서는 중국과 일본의 천안함 사태에 대한 걱정에 대하여 고마움을 표하셨다. 이렇게 비즈니스 서밋은 막을 내렸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푸른누리 기자단은 ‘한 일 중 미래 꿈나무2020 행사’를 취재했다. 벌써부터 그 곳은 취재진들로 붐볐고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타임캡슐에 담아서 땅 속에 묻고 있었다. 푸른누리 기자들은 너도나도 그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서 까치발을 들기도 하고 손을 높이 들어서 촬영하기도 하였다. 이 때 청와대 행정관님께서 이제는 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우리들은 모두 컨벤션센터 쪽으로 돌아갔다. 한참 가고 있을 때 이명박 대통령님께서 우리들을 부르셔서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다. 이명박 대통령님 옆에 있었던 나는 괜스레 기분이 좋아졌다. 단체사진 촬영이 끝난 후로도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고 엄마가 기다리는 곳으로 힘차게 뛰어갔다. 뺨으로 스쳐가는 바람이 이렇게 상쾌할 줄은 몰랐다.


뛰어가면서 난 이렇게 생각했다. ‘3월 26일. 갑작스레 일어난 천안함 사건. 이 사건은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지. 이제는 천안함 사건으로 멍든 가슴을 치료해야 할 때가 온 거야. 이제 한국 일본 중국 이렇게 삼국끼리 서로 협력하며 도우면서 천안함 사건이라는 상처를 낫게 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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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해지 독자 (서귀중앙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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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현
대전외삼중학교 / 1학년
2010-06-15 21:54:03
| 역시 푸른누리의 활동은 우리나라 최고예요^^ 멋진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정희찬
백신중학교 / 1학년
2010-06-15 21:35:13
| 우와~ 멋진데요? 한일중 삼자 정상회담^^
이재경
사하초등학교 / 6학년
2010-06-15 20:24:48
| 와 부럽네요.. 한,일,중 대통령 님들을 실물로 보셨다니요.. 그리고 푸른누리가 자랑스럽고 아무래도 너무 부럽습니다..
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0-06-15 19:01:04
| 멋진 취재를 하셨네요 부러워요
김연우
현일초등학교 / 6학년
2010-06-14 23:12:27
| 우아우아우아우아우아우아 진짜 재밌었겠네여 생생한 기사 감사해욧!
최유림
개금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14 15:24:00
| 저도 가보고 싶어요~ 한국, 일본, 중국을 대표하는 분들이 오셔서 얘기하신 곳에 저희 푸른누리가 있다는게 자랑스럽네요^.^
김하경
서울염경초등학교 / 6학년
2010-06-14 11:49:50
| 참 좋은 경험과 좋은 기사를 잘보았습니다.
곽경
금암중학교 / 1학년
2010-06-13 08:33:57
| 잘쓴 기사 넘넘 부럽게 읽었어요.
홍유진
새말초등학교 / 6학년
2010-06-13 00:11:14
| 와 기사잘 읽었습니다. 저도 6.25기념행사다녀와서 기사 열심히 쓸게요
권정인
인천서곶초등학교 / 6학년
2010-06-12 08:46:31
| 기사 잘 봤습니다. 뜻깊은 시간이었네요.
위가현
중대부속초등학교 / 6학년
2010-06-11 20:24:36
| 저는 중국에 사는 위가현인데요.
언니, 그 회의가 푸른누리 기자단과 같이 중국 tv에도 나왔다는거 아세요?
저도 그 파란 모자들이 부러웠어요.
윤승현
목포중앙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11 15:46:04
| 기사 잘 보았습니다 멋진 취재 축하합니다
하규빈
서울논현초등학교 / 6학년
2010-06-10 18:52:23
| 기사 잘읽었습니다. 멋진 경험 되셨길 바래요
김효선
장내중학교 / 1학년
2010-06-09 22:30:19
| 기사 잘쓰셨어요^&^
황지현
대전외삼중학교 / 1학년
2010-06-09 19:53:07
| 와~ 좋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장혜정
대구신월초등학교 / 6학년
2010-06-09 17:33:14
| 대통령할아버지도 직접 뵙게 되어서 정말 기분 좋은 하루가 되셨겠군요. 천안함 사건이 잘 마무리 지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기자님이 쓰신 마지막 단락이 참 멋집니다.^^
조해원
서울공덕초등학교 / 6학년
2010-06-09 16:42:46
| 정말 뜻깊은 시간이 되었을 것 같아요
황시원
가사초등학교 / 6학년
2010-06-08 23:18:46
| 너무 멋진기사 잘 읽었습니다.
고택훈
2010-06-08 16:25:50
| 일반 기자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구나~
선생님은 해지가 너무 자랑스럽다~^^
김희정
주감초등학교 / 5학년
2010-06-08 13:09:34
| 기사를 잘 쓰셔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주시는것 같습니다.
저도 이렇게 기사를 잘쓸수 있는 날이 올까요...?
박준성
하계중학교 / 1학년
2010-06-07 22:50:54
| 와 ~! 부럽군요. 제게도 이런 기회가 오면 좋겠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이서현
은석초등학교 / 6학년
2010-06-07 21:50:50
| 한중일 정상회담 꼭 가보고 싶었어요~~그래도 친절히 기사써주니 고마워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6-07 21:13:27
| 우왓! 그말로만 듣던 한중일 정상회담에 다녀오셨군요! 정말 부럽습니다.
역시 우리 푸른누리기자들의 활약은 끝이 없군요.
이승철
광주교육대학교목포부설초등학교 / 4학년
2010-06-07 08:23:34
| 멋지네요~~ 기자단의 활동이요!!
조승아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6-06 23:16:58
| 기사 너무 잘쓰셨네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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