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예진 기자 (전하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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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오기 전 3년 동안 다녔던 학력향상중점학교인 울산 동구 미포초등학교(교장 신성개)는 학력 향상뿐만 아니라 눈높이 환경체험학습을 통한 바른 인성 함양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울산 제2의 들꽃학습원으로 소개하고 싶다.
‘눈높이 환경체험학습을 통한 바른 인성 함양’이란 우리주변의 들꽃이나 수생식물 그 외의 꽃과 채소들을 화단에 심어, 농촌과 들녘의 푸근함을 경험하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대자연의 경의로움과 계절감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자연친화적인 환경 체험학습을 통하여 아이들의 바른 인성을 함양하려는 것이다.
미포초등학교의 어린이들은 밀 수확, 모내기, 벼 수확, 친환경 음식 만들기 등의 체험학습을 통해 농사짓는 분들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음식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밀 수확 체험을 통하여 자연의 신비로움을 체험하고 농부의 고마움과 음식의 소중함을 느끼며 밀이 수확되는 과정, 밀을 이용한 음식, 우리밀의 우수성에 대해 배운다. 벼농사 체험을 통해서는 쌀이 생산되는 과정을 알고 자연농법, 모내기하는 방법, 물대고 관리하는 방법들에 대해여 배우며, 수확의 기쁨과 공동 재배 활동을 통한 협동심, 공동체 의식을 배운다. 또한 손수 재배한 채소를 수확하여 부추전, 샐러드, 비빔밥 등 친환경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농사짓는 분들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음식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계절마다 고추, 가지, 방울토마토, 박, 옥수수, 수세미, 딸기, 피망 등의 채소를 심어 자연 생태를 이해하고 생명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또한 파피루스, 물칸나, 부들, 수련, 부레옥잠, 물아카시, 생이가래 등 각 종 수생식물과 목화, 여주 등 쉽게 볼 수 없는 식물들도 많아 학생들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산책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종류의 수목, 수생식물, 채소 등을 관찰하며 자연의 신비를 느끼고 관찰기록장을 작성하면서 기초 과학적 소양을 익히고 자연 생태를 이해하고 생명을 존중하며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르고 있다. 나도 주말 오후면 미포초등학교에 찾아가 식물들을 관찰하며 여주, 목화, 수국, 벼, 가지들을 관찰하고 관찰기록을 하고 있다.
미포초등학교를 울산 제2의 들꽃학습원으로 강추합니다!
허예진 기자 (전하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