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할 일꾼을 뽑아요

서울언북초등학교(교장 백승희 선생님)에서는 지난 9월 8일 전교 어린이회 임원 선거가 있었다. 교과서에서만 배우던 선거를 직접 하게 되는 기회! 내가 진정 민주 시민이 되어 가고 있는 느낌이었다.
　

이미 지난 9월 4일~6일 입후보 등록이 있었는데 입후보 자격은 2학기 5, 6학년 학급 회장으로 제한되었다. 또한 투표 자격은 4~6학년 학생 모두에게 주어졌다. 선거는 최다 득표자를 당선자로 결정하는 방식이었는데, 투표 전 체육관에서 합동 선거 토론회 및 소견 발표회가 있어 선거의 열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지난 1학기에 이어 두 번째 임하는 선거인데도 떨리는 마음으로 소견발표를 경청하며 마음의 결정을 다졌다. 친구들도 모두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개성있는 소견발표를 하는 후보도 있었고,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 후보도 있었다.
　
개표 결과, 회장에는 이준호, 이정하 학생이 당선되었으며, 부회장에는 김호중, 김현정, 차민호, 신지승 학생이 당선되었다. 물론 결과가 발표될 때 환호와 아쉬움이 엇갈렸겠지만 최선을 다해 공정한 선거에 임해 준 후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함께 소견 발표를 경청한 친구들은 입을 모아 “선거를 경험하면서 내가 어른이 된 것 같아 뿌듯했고,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모두가 함께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이야기하였다.

신홍규 기자 (서울언북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