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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호 12월 16일

테마1-푸른누리를되돌아보며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민서 기자 (동안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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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누리는 나의 힘!


글쓰기가 부족한 나도 기자가 될 수 있을까? 독수리 타법으로 타자를 치는데도 기사를 쓸 수 있을까? 속으론 걱정도 되고 마음 한 쪽이 불안한 생각도 들었다. 막상 푸른누리 2기 기자단이 되고서 사실 기자활동을 어떻게 하는지, 첫 취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사는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서 눈앞이 캄캄하고, 그 방법을 몰라 실수 했던 일들을 떠올려 보니 많이 달라진 모습에 조금은 뿌듯했다. 기사도 여러 번 수정하고, 독자가 되어 읽어보고, 말이 안 되면 또 수정하며 많은 노력을 하고, 타자 속도가 130타였던 내가 354타가 되어 너무 많이 발전을 하여 내 스스로가 신기하기도 했다.

12월 3일 ‘푸른누리 기자가 되어 겪은 1년간의 일들’을 주제로 내 기자 활동의 기록을 돌아보며 (나를) 취재를 해 보기로 했다. 지난 4월 알림마당에 조선 왕릉 탐방이 올라 왔을 때 너무 가고 싶었고, 첫 탐방이라 기대가 되서 취재계획서를 만들었다. 인터넷도 찾아보고 책도 읽어가면서 취재계획서를 제출했더니 정말 운 좋게 탐방에 선정이 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실수로 가는 길이었던 것을 나중에 깨달았다. 학교에서 과학탐구 대회와 날짜가 겹쳐 버린 것이다. 과학탐구대회를 위해 많은 시간동안 준비를 했기 때문에 둘 다 포기할 수 없었다.

속상한 마음으로 탐방을 취소하고 과학탐구대회에 참여했다. 탐구대회 상을 받았지만 그것 때문에 푸른누리 첫 탐방의 기회는 날아갔고, 한 달 동안 탐방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나에게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실수였다. 그 후로 날짜와 내 일정을 확인하는 습관이 생겨서 많은 도움이 됐다. 어떨 때는 마감시간이 12시인데 11시 57분에 기사를 넣은 적도 있고, 너무 너무 바빠서 깜박 잊고 마감 날짜를 못 맞춘 날도 있었다.


인터뷰 취재를 하면서 평소에는 만날 수 없는 유명한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그 분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생겼다.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기도 했다. 홍상표 신임편집인 취재 때는 춘추관에 들어가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지켜 볼 수 있었고, 춘추관 기자님들의 취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이날 브리핑은 기자단이 직접 볼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해 주신 생각치도 못한 기회였다.


그 때는 잘 몰랐지만, TV에서 춘추관이 나올때 마다 그날 일이 생각난다. 홍상표 편집인님께서는 취재하는 방법, 기자로서의 갖춰야할 마음가짐, 기사 잘 쓰는 방법, 등 우리가 기자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직접적으로 도움을 되는 말씀을 해 주셨다.

김중만 작가님의 인터뷰는 1차 취재계획서와 2차 전화 인터뷰가 되어서 날아갈 듯이 기뻤던 기억이 났다. 취재할 때도 영상팀에서 영상까지 만들어 주셔서 나에겐 정말 최고의 탐방이었다. 김중만 작가님께서는 사진은 정직한 일기장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지금까지 60만장 이상의 사진을 찍으셨고,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 많이 찍어야 한다고 알려 주셨다. 그리고 선생님의 가장 손꼽은 고비사막의 할아버지 사진도 볼 수 있었다.

또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장태평 장관님과 월드컵 응원’을 했던 일이다. 과천경마장에서 푸른누리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소리 높여 외쳤다. 처음으로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한사람의 붉은악마가 되어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해서 남 다른 추억이 됐다. 그 느낌을 살려 기사를 작성해서 올렸는데 뜻밖에 ‘푸른 누리 머릿기사’로 올려 주셔서 더욱 더 기뻤다. 그래서 한 번 더 머릿기사를 위해 계속 노력하게 되었다.


인터뷰 기사를 쓰기 힘들었는데, 푸른 칼럼에 ‘인터뷰 정복하기’ 기사가 올라와서 이것을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하게 되었다. 그래서 예전보다 더 짧고 맛깔 나는 기사를 작성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2기 기자가 되고 중반에 접어들었을 때, 취재계획서를 내도 탐방 선정에서 계속 떨어졌다. 그러다 보니 힘도 빠지고 취재를 하고 싶은 생각도 조금씩 줄어들었다. 그때 ‘반크’를 알게 되어 개인적으로 취재요청을 하게 되었다. 취재요청을 해 보니 생각보다 쉬웠고, 인터뷰 날짜도 바로 잡아 반크의 박기태 단장님을 취재하게 되었다.

취재를 위해 ‘어린이 반크’ 책도 읽고 독도 책도 읽었다. 단장님께 인터뷰할 질문도 뽑아 드디어 첫 취재를 하게 되었다. 직접 인터뷰를 하는 것이라서 많기 긴장이 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다. 원래는 부끄럼을 타지 않는 성격인데 그 때 심하게 목이 쉬어서 그렇다. 하지만 목 쉰 것에 신경을 쓰지 않고, 용기를 내고 최선을 다해 인터뷰를 하였다. 한 사람이 만든 사이버 외교 사이트 반크에는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회원이 되어 우리나라에 대해 홍보하고 동해가 일본해라고 표기된 것과 독도가 다케시마로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있었다.


또, 나에게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면, 경복궁의 경회루 특별 관람에 대해 제안방에 글을 올리고 다녀와서 기사를 썼는데 EBS 보니하니에서 연락이 왔다. 촬영을 하자고, 나중에 촬영하게 되는 일정이 바뀌어 목소리 녹음을 하게 되었는데 연습하고 녹음하는 과정에서 정말 기자가 된 것 같아 자신감이 생겼다. TV로 내 목소리가 또박또박 나올 때 정말 뿌듯하고 감격스러웠다.


- 1년 동안 변한 내 모습

1. 텔레비전 뉴스와 신문과 친구가 되었다.
8시 뉴스와 어린이 신문을 꼭 본 다음 함께 알아야 할 것은 편집회의실에 올린다.

2. 기록하고 메모하는 습관이 생겼다.
아이디어 수첩에 메모를 해 두면 잊어버려도 그것만 보면 기억이 난다.

3. 취재나 기사를 쓰기 위해 다양한 것에 관심을 많이 갖고 새롭게 보려고 애쓴다.
홍상표편집인님께서 기자는 여러 가지에 대해 많이 알아야 된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기사를 쓸 때도 내가 좋아 하는 것만 쓰는 게 아니라 다른 것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취재계획서를 쓰면서 새로운 것도 알게 되고, 관심분야가 넓어졌다.

4.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자신감이 생겼다.
처음에는 쑥스러워서 인터뷰도 하고 싶다고 말도 잘 못했는데 지금은 인터뷰요청도 하고 인터뷰 할 때도 씩씩하게 질문도 잘 한다.

5. 친구들에게 푸른누리를 소개하고 기자가 되라고 추천한다.
모두 기자가 될 수 있고 푸른누리가 되면 글을 잘 쓰고, 탐방도 가며 하는 일이 많다고 알려 준다.

6. 기계와도 친해졌다.
카메라의 기능(크기조절, 노출보정, 접사)을 모두 잘 알아서 사진을 잘 찍을 수 있게 되었으며, 컴퓨터도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타자는 300타가 넘게 나오고, 파워포인트, 사진 편집도 잘 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집 벽면에는 내가 지금까지 푸른누리에서 활동했던 현장 사진들이 붙어 있다. 탐방을 다녀오거나 인터뷰를 하고 난 다음 찍었던 사진을 한 장 한 장 붙이다 보니 나의 역사가 한눈에 보였다. 한글날 청와대 초청식 때 찍은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를 사진을 비롯해서 김순권 옥수수 박사님, 김철균 비서관님, 임선빈 악기장님, 김장훈 아저씨, 강호동아저씨, 푸른누리가 나에게 큰 꿈을 꾸게 하였고, 하고 싶은 일이 많도록 만들어 주었다. 가장 아끼는 사진은 춘추관에서 대변인만 설 수 있는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다. ‘언젠가 어른이 되면 이 자리에 또 올 수도 있을 거야’ 하며 마음속으로 그려봤다.

김민서 기자 (동안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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