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독자 (서울탑산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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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컵스카우트 활동 시간에 기다리던 쿠키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보별로 체험을 하다가 오랜만에 함께 하고 싶은 친구들과 어울려 쿠키를 만들었는데 두 가지 종류 중 샌드 쿠키와 반죽으로 나누어 강사 선생님께서 시연해 주셨다. 먼저 샌드 쿠키를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샌드쿠키는 샌드위치처럼 여러 재료를 겹쳐 만든다고 일명 ‘샌드 쿠키’라고 한다.
-샌드 쿠키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두 면의 쿠키 중 한 개에 접착제 용도로 사과 잼을 발라 준다. 이때 너무 많이 바르면 사과잼이 쿠키 밖으로 흘러내릴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야만 한다.
②쿠키를 붙이고 다른 한 면인 윗면에 원하는 모양대로 사과 잼을 발라 모양을 낸다.
③레인보우, 초코, 아몬드와 같은 재료들로 사과 잼을 바른 위에 살살 뿌려주면 완성된다.
샌드쿠키는 강사 선생님께서 준비해 오신 반죽이 되어 있는 쿠키에다가 세팅을 하는 것뿐이었지만 반죽 쿠키는 직접 우리 손으로 반죽을 하며 만들었기 때문에 미술시간에 찰흙을 빚는 것처럼 재미있게 만들 수 있었다.
우리 모둠은 2모둠으로 오랜만에 뭉친 희수, 재현, 나영, 가연과 내가 함께 서로 반죽틀을 쓰겠다고 조금은 소란을 일으키며 오븐에 빚은 반죽을 넣고 예쁘게 구워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배정 받은 2-1 오븐에서 샌드 쿠키가 구워져 나오는 동안 우리는 ‘누구 쿠키가 예쁠까?’ 생각하며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븐에 잘 구워져 나온 내 샌드 쿠키는 곰 모양이 두 개 들어 있고, 트리 모양이 없어서 친구들과 맞교환을 했다. 이렇게 재미있는 쿠키 만들기가 끝나고 친구 중에 사과 잼이 아까운지 바른 쿠키 위에 또 사과 잼을 덧발라 모양이 조금 흐트러져서 한참 웃었다. 맛있게 구워진 쿠키를 예쁜 상자에 담아서 방과 후 수업 중 영어 선생님과 여러 선생님께 나누어 드렸다. 퇴근 하고 돌아오신 아빠께서도 예쁘게 만든 쿠키를 보시면서 후식으로 드셨다. 쿠키 만들기는 할 때마다 모양과 색다른 재미가 있어 늘 즐겁다. 오랜만에 쿠키를 만들기 시간을 갖게 해준 컵스카우트 대장님들께 너무 고마운 시간이 됐다.
이지영 독자 (서울탑산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