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마에 선생님! 감사합니다.

지금 우리 6학년 담임선생님은 계성초의 손마에로 불리는 손상연 선생님입니다. 선생님의 별명에서 힌트를 얻었겠지만 우리 선생님은 4년째 계성초등학교의 오케스트라 지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를 한 친구들이나 4학년 때 우리 선생님이 담임선생님이었던 친구들은 선생님을 잘 알고 있었지만 나는 6학년이 되어서 선생님을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또 방송반을 하고 있는 나는 오케스트라도 하지 않았고 음악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학생이어서 6학년 초 우리 담임선생님에게 어렵고 거리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새학년 새로운 담임선생님을 맞아 낯설던 차에 푸른누리 알림마당에는 새학기를 맞아 ‘내 짝궁을 소개합니다’란 주제로 취재를 해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우리 담임선생님을 취재해 보기로 했습니다.

우리 담임선생님을 인터뷰하면서 선생님이 교편생활을 하시는 가족분들의 영향으로 선생님이 되셨다는 것, 전공은 교육학이었지만 음악을 좋아해서 부전공을 하셨다는 점, 만약 선생님이 안되셨다면 음악 관련 직업을 선택했을 것 같다는 점 등 선생님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선생님은 꾸준하게 발전하는 제자의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하셨고 우리가 서로 다른 점이 있더라도 친구의 다른 점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친해질 수 있는 다양성을 존중해 줄 수 있는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선생님의 인터뷰 말씀처럼 우리들은 빠르게 6학년 생활에 적응해 갔고 공부 외에도 많은 것을 함께 했습니다. 특히 6학년이 되면서 우리반 학생들 중에는 국제중학교, 예술중학교 등 특성화 중학교 입시를 준비한 학생들이 많아서 선생님은 우리들이 국제중학교 원서를 낼 때는 추석연휴를 반납하고 추천서를 작성하기 위해 거의 매일 학교로 출퇴근을 하실 정도였습니다. 선생님의 지극정성이 있어서 일까요? 우리 반 학생 중 5명이 대원국제중학교에 입학하는 대단한 성과를 얻었습니다. 아마도 전국 1위의 성적일 것이라고 합니다.
　
6학년을 마무리 하면서 해마다 좋은 선생님과 좋은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특히 6학년 국제중학교 입시를 준비하면서 1년 내내 선생님과 상담하고 공부하고 선생님의 칭찬과 격려는 제 꿈을 현실로 가능하게 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병행하면서 우리 담임선생님으로서의 몫을 충분히 해내기 위해서 항상 노력하셨던 계성초 손마에 선생님. 지금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언제나 아이들과 함께 하는 모습이 행복하고 바쁘신 우리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는 더욱 더 건강하시고 선생님 하시는 모든 일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김서경 나누리기자 (계성초등학교 / 6학년)

박혜민 동도중학교 / 1학년 2011-01-07 20:10:58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김서경 기자도 방송반인가봐요! 저도 방송반인데... 저도 김서경 기자처럼 다소 거리가 먼 담임 선생님을 인터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1-16 21:17:27 | 기자님도 방송방이신가 보네요. 저는 방송방 신청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재미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