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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호 1월 20일

문화 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태림 독자 (대연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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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와 바다 속을 다니다.

하늘도 어둡고 바람도 그네를 타는 겨울날. 친할머니, 외할머니, 우리 가족은 함께 거가대교와 해저터널을 지나 드디어 거제도로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섬이라서 그런지 부산과는 정말 다르게 살을 애는 듯한 바람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대비해서 옷을 많이 입은 터라 한결 나은 듯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차가운 바람과 추위도 우리들의 기대감과 행복에 조금씩 사그라져갔습니다.


우리는 가덕도를 지나서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휴게소가 정말 잘 되어있다는 소문과 같이, 차 댈 곳이 부족할 만큼 사람들이 많았고 경치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시설도 깨끗하였습니다. 특히 좋은 점은 2층이 있어 거제도의 모습을 바라보고 느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휴게소에서 나와 거가대교와 해저터널을 건넜습니다. 거가대교 해저터널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저터널 답게 안전을 대비하여 곳곳에 비상구를 설치해놓았고, 튼튼하게 지어진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한단계 더 발전한 것 같아 정말 기뻤습니다. 또한 귀가 멍멍해 눈에 보이지 않는 수압도 느껴졌습니다.

우선 거제도는 경상남도 거제시에 있는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큰 섬입니다. 부산광역시의 남서쪽에서 위치합니다. 높은 산이 많으며 경사가 급한 편입니다. 주요 산업은 조선업과 어업이며, 낚시터로도 유명한 곳이라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합니다.


우리는 거제도의 8경 중에서 바람의 언덕과 거제도 신선대에 다녀왔습니다. 바람의 언덕은 남부면 도장포 마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잔디로 이루어진 민둥산이며 바다가 시원스레 바라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입니다. 바람의 언덕은 지리적인 영향으로 해풍이 많은 곳이기에 자생하는 식물들 또한 생태 환경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의 식물들은 키가 작은 편입니다. 바람의 언덕 윗자락에는 오랜 세월 해풍을 맞으며 뿌리를 내린 동백나무 군락이 있습니다. 그 동백나무 군락은 많은 세월이 흐른 흔적을 아주 잘 보관하고 있으며 위안이 되어 줍니다. 거제시 남부면 도장포 마을, 그 마을의 북쪽에 자리잡은 포근한 언덕! 바로 바람의 언덕입니다.

바람의 언덕에서 아래쪽으로 조금만 내려오면 바로 신선대가 보입니다. 거제도 신선대는 커다란 돛처럼 솟아있는 바위 위로 해송이가 한그루 자리잡아있고 그 뒤편으로는 푸른 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그리고 멀리로는 몽돌해수욕장 가까이에 있는 천장산도 잘 보입니다. 거제도 신선대는 커다란 바위와 더불어 주위 경관이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어릴 때 한번 거제도에 왔었는데 다시 와보니 느낌이 색달랐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볼 것이 많았고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당일로 다녀왔기 때문에 거제도의 관광지를 많이 가보지 못했다는게 좀 아쉽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도 거제도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 언젠가 또 거가대교를 타고 와서 거제도의 관광지를 많이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좋은 점은 차가 생각한 것만큼 많이 막히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볼 수 있었고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이번엔 해저터널 통과라는 색다른 경험을 해서 특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더 좋은 점은 가족이 모처럼 시간이 나서 같이 했다는 것입니다. 바쁘지만 가족이 모처럼 시간을 내서 같이 모여 여행도 가고 웃고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우리 모두 거가대교 해저터널타고 거제도로 떠나요.

김태림 독자 (대연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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