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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호 8월 18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남궁하민 기자 (양도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2 / 조회수 :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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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친구들에 대한 편견을 버려요.

‘<씬짜오 몽실>연극은 어떤 내용일까?’ 많은 궁금증과 기대를 하고 8월 9일(화)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있는 소극장 모시는 사람들로 갔다. 씬짜오는 우리말로 안녕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조화가 아름다움을 낳습니다.”라는 큰 문구로 다문화 관련 동영상이 시작되었다. 이 동영상으로 다문화에 대해 조금씩 알 수 있었다.

그다음 베트남 분이신 ‘티엔’ 이 별나무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한국말로는 돈이라는 이름이라고 하신다. 별나무 이야기는 우리나라 이야기인 흥부와 놀부 이야기와 비슷한 것 같다. 별나무 이야기의 내용은 이렇다.

옛날에 한 형제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부모님께서 돌아가셔서 돈을 나누게 되었다. 큰 형님은 집과 많은 가축을 가지고, 작은 형님은 별나무 밖에 가지지 못했다. 그래도 작은 집은 열심히 일을 하고 별나무를 잘 키워서 열매가 자랐다. 이 열매로 시장에 팔아 겨우겨우 돈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런데 새가 별나무의 맛난 열매를 쪼아 먹어서 이 부부는 이렇게 말했다. “별나무 열매를 먹되 조금만 남겨다오. 조금만 이라도 쌀을 살 수 있게 도와주렴.” 그러자 새가 “금을 줄게요. 가방을 만들어 놓으세요.”라고 하였다.


남편은 혹시 무슨 나쁜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고 걱정했지만, 아내가 당신은 착한 일만 했으니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위로해주었다. 가방을 만들고 나서 새와 함께 동굴로 갔다. 동굴에는 금이 가득하였지만 조금만 가져갔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큰 형님댁은 욕심을 부려서 그만 파도에 빠져 죽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베트남 전래동화를 먼저 듣고 연극관람을 하게 되니 잠깐이지만 베트남문화에 조금이나마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재미있는 베트남 전래동화 별나무 이야기가 끝나고, 드디어 씬짜오 몽실 연극이 시작되었다. 한국인 아빠와 베트남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몽실이, 영실이, 은실이는 어느 날 엄마, 아빠가 할아버지가 계신 베트남으로 가시게 되었다. 몽실이는 엄마, 아빠가 계시지 않는 사이 동생들에게 밥도 주고 자장가도 불러주며 든든한 언니가 되었다.


같은 동네 아이인 태영이가 골목에 몽실이네 엄마와 세 자매를 놀리는 글을 잔뜩 써 놓았다. 영실이가 지우라고 하자 태영이는 싫다고 하며 계속 약 올렸다. 그래서 영실이가 닌텐도를 부수자 태영이 엄마가 많은 돈을 요구하면서 악마처럼 굴었다. 이때 몽실이네 세 자매가 너무 가여웠고 태영이 엄마가 미웠다. 태영이가 먼저 베트남 짬뽕, 베트남으로 당장 가! 라는 문구를 쓰며 몽실이네 가족을 힘들게 했는데, 영실이만 꾸짖고. 정말 못된 아주머니 같다.


영실이가 이렇게 행동을 해도, 몽실이는 더 위로해 주웠다. 몽실이의 이런 성품이 우리 모두에게 담겨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행복하고 즐겁고, 다문화 가정이라고 차별하지 않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씬짜오 몽실 공연이 끝나고 배우 분들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Q. 씬짜오 몽실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으셨나요?

A. 이 공연의 맨 마지막을 보면 바다 장면이 나옵니다. 인류는 처음 물에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바다 장면을 넣어 우리는 하나이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Q. 이 공연에 참여하면서 달라진 것은 무엇입니까?

A. (아역 배우) 이 공연에 참여하게 되면서 마음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다른 친구들처럼 다문화 가정 친구와 친하게 지내지 않았지만, 이 공연을 하게 되면서 다문화 가정 친구를 괴롭히면 도와주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친하게 지내고 그 친구와 놀러도 다니고 싶습니다.


Q. 어떤 의도로 참여하였나요?

A. 이 공연은 교훈을 주는 것보다는 다문화에 대해 더 알리자는 마음으로 참여하였습니다.

평소 궁금했던 것들이 다 없어지며 씬짜오 몽실 배우 분들과의 인터뷰 시간이 끝이 났다.


우리 주변에 다문화 가정 친구가 있다면 미워하는 마음을 버리고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 보자. 그러면 어두운 방에 친구 없이 외롭게 지내던 친구가 불을 켜고 그 친구도 우리의 손을 받아줄 것이다. 혹시 아직 다문화에 대해 이해가 안 가는 친구들이 있으면 꼭 한번 씬짜오 몽실 연극을 관람하도록 추천하고 싶다. 이 연극을 보면 그 친구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 다문화 친구들과 함께 편견 없이 지내는 그날을 바란다.

남궁하민 기자 (양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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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1-08-18 21:10:16
| 별나무 이야기, 몽실 연극 등을 통해 다문화 가정 친구들의 마음을 느꼈습니다.
바다를 통해 우리는 하나임을 또 알게 되었네요. 추천하고 갑니다. 제 기사도 읽어 주셔서 고마워요. 방학 유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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