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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호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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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렬 기자 (서울태릉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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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짜오? 친구들

2011년 8월 9일 목요일 푸른누리 3기 일행은 연극 ‘씬짜오 몽실’을 보았습니다. 혜화동에 있는 ‘모시는 사람들’이라는 소극장이었습니다. 소극장의 매력은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작은 공간에 나무 의자, 화려하지 않은 조명 등은 요즘의 영화관과는 달랐습니다.


연극을 시작하기 전 베트남 사람이 나와서 베트남 언어를 조금 선보였습니다. 처음에 연극 제목을 들었을 때는 ‘찐짜요?’, ‘씬짜요?’ 그게 뭐지? 하는 궁금증이 생겼는데 ‘씬짜오’는 베트남어로 안녕? 이라는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주 아름다운 말이었습니다. 베트남 말만 들을 때는 정말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옆에 계신 누나가 친절하게 해설을 해주니 이해가 빨랐습니다. 아마도 다문화 가족들은 내가 느낀 답답함을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연극은 세 자매의 이야기인데 몽실이와 동생들을 보면서 저의 형과 제가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게 하는 연극이었습니다. 몽실이는 부모님이 안 계시는 동안 별나무 이야기도 하고 동생을 잘 돌보았는데 저는 부모님이 안 계시면 형과 사이좋게 지내지 않았던 적이 많아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연극이 끝나고 배우 분들에게 질문했습니다.

"씬짜오 몽실을 통해서 우리 친구들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습니까?" 라고 질문하자 “이 연극을 보면 바다 장면이 나옵니다. 바다의 의미는 우리 인류는 물에서 처음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 조상은 하나라는 의미입니다."라고 아빠 역할을 하신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다음 질문은 “다문화 아이들의 역할을 맡아서 연기하셨는데 차별을 받는 아이들을 볼 때 어떤 느낌을 받으시나요? "라는 질문은 첫째 언니 몽실이 역할을 한 친구가 이야기했습니다. 그 친구는 "연극을 하기 전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연극을 하면서 다문화 친구들이 외모가 조금 다르다고 차별을 받으면 외로울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인터뷰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다문화 친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학년 때 성민이라는 친구도 파키스탄 친구였는데 성민이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게임도 잘해 인기가 많았습니다. 항상 양보하고 친구들에게 배려 깊은 아이였지만 혹시 성민이도 다른 다문화 친구들처럼 외로움을 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민이는 지금은 파키스탄에 갔지만 조금 더 친하게 지낼 걸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들도 주위에 다문화 친구가 있다면 서로 이해하면서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렬 기자 (서울태릉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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