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고장 영동 금강모치 마을

9월 11일 화요일, 푸른누리는 충청북도 영동군 학산면 지내리에 있는 금강모치 마을을 알리기 위해 취재를 다녀왔다. 금강모치 마을은 사계절 모두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이 마을이 금강모치 마을이라고 마을 이름을 바꿔 쓴 이유는, 마을 인근에 강이 있는데 이 강에 금강모치라는 물고기가 많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강모치는 1급수가 아니면 살 수가 없다. 그런 금강모치가 사는 이 마을이 그만큼 깨끗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하여 금강모치 마을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이 마을의 인구수는 총 167명이다. 모치마을에서는 많은 농사를 짓는데 그중 70%는 포도, 20%는 블루베리, 나머지 10%는 잡곡이다. 이 모든 것들을 친환경적으로 재배한다. 그런데 얼마 전 태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가 있었는데, 포도가 많이 갈라져서 힘들었다고 하셔서 마음이 아팠다.

금강모치 마을이 포도 농사를 짓게 된 이유는 ‘해태’라는 회사로부터 계약재배 제의가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장님은 계약재배를 허용하고 포도 농사를 짓게 되었는데, 그것을 계기로 꾸준히 포도 농사를 짓게 되었다.

푸른누리 기자단도 직접 포도를 수확해 보았다. 왼손으로 맘에 드는 포도 한 송이를 잡고 오른손으로 가위를 이용해 포도의 줄기를 자르면 된다. 우리가 수확한 포도의 품종은 스튜벤이라고 한다. 주로 백포도주를 만들 때 사용하는 포도다.

이번 탐방을 통해 포도와 농촌에 대해 잘 알 수 있었다. 푸른누리 친구들도 금강모치 마을을 방문해 싱싱한 포도 따기 체험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최보윤 기자 (대전유평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