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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호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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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진 독자 (월봉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89 / 조회수 : 1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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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회 식목일을 맞이하여

2010년 4월 4일 제 65회 식목일을 취재하기 위하여 방장산 자연 휴양림으로 출발하였다.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길가에 하얀 목련꽃이너무나도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방장산 매표소 앞에서 우리 푸른누리 기자단은 집결하여 그곳을 관리하시는 팀장님과 선생님의설명을 듣고서 물방울처럼 둥근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선생님께 먼저 식목일의 유래에 대한 질문을 하였다. 그러자 옆에 계시던 박 영길 팀장님께서 식목일은 그 유래가 조선시대 성종때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가깝게는 고 박 정희 대통령님 시절 "나무가 많아야 나라가 부강해 질수 있다"라고 하여 일제시대 및 6.25전쟁을 겪으면서 황폐해진 산에 나무를 심기 시작하면서 활성화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매년 식목일에는 약 1,000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으나 실제 우리나라 목재 작업률은 10% 도 안된다고 한다.

또, 산은 우리 인간들의 허파와도 같다고 한다. 산에 나무가 죽고 잘리고 해서 황폐해 지면 우리 인간에게 주어지는 산소가 부족해지고 지구 온난화 현상이 발생하여 숨쉬기 힘들어 진다고 한다. 그래서 식목일에 나무를 심는것도 중요하지만 심은 나무를 잘 가꾸고 보호하는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한다. 최근에는 10월에 나무 가꾸기 기간이 있다고 한다.


계속해서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방장산에는 어떤 동물들이 사나요?"라는 질문이었다. 선생님께서는 방장산에는 맷돼지,고라니,삵,맷토끼,다람쥐 등이 살고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방장산에는 참나무 종류가 많이 살고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직접 동물들이 버린 배설물을 확인도 하셨다고 한다.


선생님께서는 나무는 우리 인간에게 살아서는 자연재해를 막아주고 산소를 공급해주며 죽어서는 목재로 사용된다면서 그 소중함을 일깨워 주셨다. 그래서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말도 생겼다고 한다. 정말 나무는 우리에게 모든걸 다 주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잠깐의 질문이 끝나고 나무 공예품을 만들었다. 목걸이를 각자 만들었는데 모두들 너무 멋지게 만들었다.


우리는 체험방을 나와 선생님과 함께 걸으며 방장산에 살고있는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선생님께서는 방장산에는 소나무가 거의 없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아무리 찾아봐도 다른 산에는 흔한 소나무를 쉽게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 이유를 여쭤보니, 잎이 넓고 큰 참나무류가 많아 햇볕을 많이 받아야 잘 자라는 소나무가 참나무 잎에 가려져 햇빛을 못 받아 시들어버린다고 한다.


그렇게 조금을 더 걸었을까? 선생님께서는길가에 서있는 소나무 처럼 생긴 나무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바로 편백이란 나무였다. 나무들은 모두가 ‘피톤치드’라는 성분이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편백이란 나무가 가장 많이 내뿜는다고 하는데 피톤치드는 나무에서 나오는 향기로써 인간에게는 질병에 대한 치료효과가 매우 높다고 한다. 하지만 이 피톤치드는 나무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것이라고 한다.


기자가 되기 전에는 산에 와도 그냥 "아! 향기가 좋다"라고만 생각했는데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우리 인간의 질병도 치료해 준다고 하니 "자연은 우리에게 너무도 많은것을 베풀어 주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는 편백나무는 아토피도 예방한다고 한다. 아토피에 걸린 사람들은 이 편백나무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면 훨씬 괞찮아 질것같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우리가 착각하기 쉬운 나뭇잎도 설명해 주셨다. 소나무잎과 잣나무 잎이 착각하기 쉬운 잎들 중 하나다. 그것들의 구별법은 잣나무 잎은 1개지만 솔잎은 2개로 되어있다. 또 편백나무와 측백나무, 그리고 화백나무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셨는데 편백나무는 잎의 뒷면에 흰색줄로 "Y"모양이 그려져 있고 측백은 앞,뒤가 똑같이 무늬가 없다. 그리고 화백나무는 잎의 뒷면에 흰색줄로 `‘W"나 "H"자 모양이 그려져 있다고 한다.


선생님께서는 나무를 심기 위해 이동하는 도중 배수로에 낳아놓은 도롱뇽의 알과 산개구리의 알도 보여 주셨다. 산속의 생태계에 대한 변화도 직접 확인하시고 관리하신다고 한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독일과 비교하여 말씀하셨는데 독일 사람들은 동물과의 거리가 30m~50m정도 되는데 한국 사람들은 150m~200m라고 하셨다. 무슨뜻인가 생각했는데 선생님께서 한국 사람들은 산속에 들어와 동물들을 보면 위협하며 쫓아가는데 독일 사람들은 관찰하며 따뜻하게 대해 준다고 했다.


우리는 방장산 관리자 분들의 배려로 처음으로 나무를 심을 기회를 가졌다. 작은 소나무 였는데 선생님께서 반송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소나무에는 해송과 육송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지는데 해송은 바닷가에 사는 소나무로 솔잎이 강하고 솔눈이 흰색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육송은 흔히 우리가 볼수 있는 소나무로 솔잎이 부드럽고 솔눈이 적색이다. 그래서 "적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반송은 육송의 한 종류로 우리는 두 사람이 한 조가 되어 파여진 구덩이에 열심히 나무를 심었다. 처음 내 손으로 나무를 심고 나니 왠지 이 나무가 내 동생처럼 느껴졌다.


나는 마음 속으로 나무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주길 기도했다. 그리고 약속도 했다. ’자주 너에게 들러서 너의 자라는 모습을 볼 거라고!‘ 말이다. 나는 이번 취재를 통해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과 친구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을 꼭 잊지않고 나무는 심는것보다 가꾸고 보호하는 것이 훨씬 어렵고 힘들다는걸 알려주고 싶다.


요즘 TV를 보면 북극의 빙하가 녹아 내린다고 하는데 이것도 다 나무를 베어내고 자연을 파괴하여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늘 취재가 끝나고 부모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사람은 자연에서 태어나 결국엔 자연으로 돌아 간다"고 말이다. 즉 자연이 파괴되면 결국엔 인간도 살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항상 그냥 생각없이 오르고 내리기만 했던 산이 오늘은 너무도 포근하고 따뜻하게 느껴지고 나무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게하는 취재였다.

제갈진 독자 (월봉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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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이
2010-04-16 17:29:09
| 제갈진 기자님 한번설명한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서 표현 잘하는것이 기자자질이 보여요 근데 잣나무는 잎은 다섯개래요 정말 쉽게 알아먹게 잘써줘서 우리 방장산 홍보에 도움이 될거에요 방장신 숲해설가
김지우
서울등현초등학교 / 6학년
2010-04-16 21:31:26
| 잘 읽었습니다. 전 아토피가 있어서 항상 고생인데 편백나무를 한번 찿아봐야겠네요...
이모경
금오중학교 / 1학년
2010-04-18 20:35:22
| "사람은 자연에서 태어나 결국엔 자연으로 돌아 간다.." 마음에 닿는 말씀이네요
유시은
범계초등학교 / 6학년
2010-04-20 20:51:57
| 산림을 아주 잘 표현했군요^^ 카카캌
한지은
야탑중학교 / 2학년
2010-04-21 16:01:03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좋은 체험 부럽습니다. 사람은 자연에서 태어나 결국엔 자연으로 돌아 간다 - 저도 마음에 와닿네요.
김기현
서울계남초등학교 / 4학년
2010-04-21 22:22:25
| 저도 약초 하나 사볼까요......
이서영
대전관평초등학교 / 5학년
2010-04-21 22:29:01
| 저도 식물을 예뿌게 잘 가꾸어보고싶네요~
엄마께 부탁드려 작은 식물이라도 키워보려구요~^^
정수현
언양중학교 / 1학년
2010-04-22 21:51:00
| 앞으로 자연과 식물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네요~~^^
임서연
용강중학교 / 1학년
2010-04-23 16:27:45
| !!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4-24 10:53:36
| 편백나무 이야기 유익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신윤정
용강중학교 / 1학년
2010-04-24 16:27:17
| 갑자기 식물을 가꿔보고싶네요^^
좋은체험부러워요
담에는 저도 갔으면 좋겠어요ㅜ
김정우
부산주감중학교 / 1학년
2010-04-24 20:20:47
| 나무는 언제나 신기해요.
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04-28 13:09:53
| 잘 읽었습니다.산은 우리 사람들의 허파와도 같다는 말이 와 닿네요.
위가현
중대부속초등학교 / 6학년
2010-04-28 17:07:34
| 피톤치드는 우리 몸에 좋다고 해서 산에 많이 갈수록 좋아지는 것 같아요.
이영현
보성중학교 / 1학년
2010-05-04 09:41:26
| 저도 나무로 만들어진 물건을 잘써야 겠네요
정윤재
소화초등학교 / 6학년
2010-05-04 14:45:32
| 숲체험에 몇 번 참가해보았던 기억을 잘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김예지
대원국제중학교 / 2학년
2010-05-04 23:58:12
| 동영상까지~~~ 좋은 기사 감사드려요^^
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0-05-06 13:27:23
| 멋긴 기사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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