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초등학교 6학년은 4월 6일, 7일에 1박 2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삼양동 선사유적지, 4.3 평화공원, 성산일출봉, 휴애리 자연생활공간, 주상절리, 천제연 폭포, 소인국 테마파크, 용머리 해안, 가마오름 평화 박물관 모두 9곳을 갔다.

먼저 첫 번째로 간 곳은 삼양동 선사 유적지였는데 제주도의 선사시대의 유물들을 전시해 놓은 곳이였다. 그 곳에는 점토띠토기, 간돌화살촉, 돌도끼 등이 전시되었다. 거기에는 유물들을 복원해 놓았다. 야외에는 움집들도 있었다. 고상식 가옥, 방형 움집, 원형 움집들이 있었는데 몇 개의 움집에는 들어 올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몇 개의 움집에는 사람 모형들이 있었다. 사람 모형들은 선사시대 사람들이 행동하는 것을 모형으로 해 놓은 것이였다. 고상식 가옥에 사람들이 올라가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재밌는 체험이였다.

두 번째로 간 곳은 4.3 평화 공원이였는데 박물관 안으로 들어갔다. 선생님께서 제주 4.3 사건에 대한 것을 설명해 주셨는데 그 사건은 정말 처참하고 잔인했다.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희생당한 주민의 가족들도 모두 죽이고 조금 수상하다고 죽이고..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 정말로 가슴 아픈 일이다. 그래서 ‘백조일손지묘’라고 ‘조상은 백인데 자손은 하나’라는 뜻이다. 여러 사람들을 끌고 가서 죽이고 한 구덩이에 파묻은 묘이다. 그래서 누가 누구인지를 몰라서 하나의 무덤으로 묶었다고 한다. 정말 안타깝다. 다음에 또 와서 자세히 둘러봐야겠다.

세 번째로 간 곳은 성산 일출봉이다. 성산 일출봉은 정말 우뚝 솟아 있고 컸다. 그래서 내 마음도 시원하게 뻥 뚫린 기분이였다. 거기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문화재를 훼손하면 안 된다고 해서 주차장에서 도시락을 먹었다. 왠지 노숙자 단체 같은 느낌이 들었다.

네 번재로 휴애리 자연 생활 공간에 갔다. 거기는 정말 재밌었다. 토끼들에게 당근을 먹여줬다. 정말 토끼들은 귀엽게 잘 먹었다. 특히 아기 토끼가 있었는데 아기 토끼에게 당근 한 줄을 주는 데 몇 분이 걸렸다. 정말로 조금씩 조금씩 먹었다. 정말 귀여웠다. 그런데 내가 아기 토끼에게 먹이를 주는데 갑자기 오리가 ‘푸드덕’하고 날아와서 놀랐고 재밌었다. 돼지쇼도 봤는데 태어난지 100-120일 정도 된 흑돼지들이 하는 쇼였다. 돼지들이 위로 올라가서 물을 타고 내려왔다. 정말 귀여웠다. 돼지에게 당근을 먹여줬다. 토끼들과 달리 터프하게 먹는 돼지들에 나는 놀랐다. 휴애리에는 벤치그네도 있었다. 그것도 탔다. 우리는 길을 걷는 동안에 올챙이송을 불렀다. 정말 재밌는 추억이다.

다섯 번째로 천제연 폭포에 갔다. 선녀 다리를 건넜다. 선녀다리 아래를 보면 정말 아름답다. 그래서 ‘와’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된다.

여섯 번째로 주상절리에 갔다. 주상절리가 있는 바다는 정말 맑고 아름다웠다. 주상절리에는 산책로도 있는데 나가려고 할 때 길을 잘못 들어서 고생했다..

그 다음에 숙소로 들어갔다. 숙소는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좋았다. 정말로 깨끗하고 경치도 좋았다. 그리고 노래방도 있었다. 하지만 노래방은 사용하지 못했다. 그리고 매점도 있었다. 매점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매점을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서 한 번 가려면 몇 분이 걸렸다. 식당도 정말 좋았다. 그리고 야외 수영장도 있었는데 물을 빼서 못 갔다. 또 야외에는 놀 땅이 많았다. 보통 땅이 아니라서 우리가 놀기에 안성맞춤이였다. 정말 이 숙소에 만족했다.

그 다음날에는 가마오름 평화 박물관에 갔다. 박물관장님은 아버지가 일본의 노역으로 2년 반을 하셨는데 그 치욕을 알리기 위해서 박물관을 직접 운영하신다고 했다. 가마오름 땅굴은 우리 나라 국민들이 맨손으로 괭이질을 해 가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우리 나라 국민들은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아니, 죽을 것 같았을 것이다. 가마오름 땅굴 내부에는 수십개의 방이 만들어져 있다. 가마오름 땅굴 진지는 일본군이 제주도 서북지역인 모슬포 또는 고산으로 상륙하는 미군을 맞아 전투하기 위해 구축한 군사시설이라고 한다. 땅굴은 미로처럼 되어 있어서 가는 길을 표시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길을 잃은 미아가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땅굴에는 박쥐들도 살았다고 한다. 정말 무섭다. 모두 한 번 꼭 가마오름 평화 박물관에 와 봐야 할 것이다! 이 설움을 알려야 한다!

그 다음 여덟 번째로 소인국 테마파크에 갔다. 소인국 테마파크는 약 110억을 투자했다고 한다. 정말 어마어마한 돈이다.. 소인국 테마파크 안에는 세계 각국의 유명한 건축물들 30여 개국의 100여점의 미니어처들이 있다고 한다. 정말 볼 거리가 많았다. 거기서는 사진을 꼭 찍어야 한다.만약에 안 찍고 간다면 후회할 것이다!! 난 많이 못 찍어서 아쉽다. 다음에 꼭 다시 와야겠다. 거기에는 미니어처들 뿐 아니라 제주도 돌문화, 민속신앙, 체험학습장, 야외공연장, 공룡 화석도 있어서 정말 좋은 체험 현장이다.

마지막 아홉 번째는 용머리 해안가다. 용머리라는 이름은 언덕의 모양이 용의 머리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닮았다하여 붙여졌다. 전설에 의하면 용머리가 왕이 나타날 훌륭한 형세임을 알아차린 진시황이 호종단을 보내어 용의 꼬리부분과 잔등부분을 칼로 끊어 버렸느데 이때 피가 흘러내리고 산방산은 괴로운 울음을 며칠간 울었다고 한다.

6,7일 1박 2일 동안 9곳을 갔다.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조금의 추억을 여러 맛으로 섞어서 즐거웠다. 다음에 또 이런 1박 2일을 하면서 추억을 만들어 보고 싶다. 여행을 하다 보니 우리 제주도에 많은 사람들이 여행 오는 것 같다. 제주도에는 여러 가지 관광지들이 있다. 나는 그 중에서도 몇 가지를 추천해 주고 싶다.

<제주도 기자가 추천하는 TOP 3>

1. 휴애리

2. 소인국 테마파크

3. 가마오름 평화 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