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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호 09월16일

출동2-대통령기록관 추천 리스트 프린트

한도경 독자 (매탄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77 / 조회수 :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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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모든 것이 보관된 대통령기록관에 가다.

2010년 8월 27일 금요일. 푸른누리 기자 40명이 대통령기록관 탐방을 위해 집을 나섰다. 대통령기록관은 역대 대통령기록물을 보존, 열람, 활용하는 곳인데, 현재 총 약 860만건의 기록물들이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우선, 모든 기자들이 1층 로비에 모여서, 출석체크를 하고 간식을 받은 후, 4층 대강당으로 올라갔다. 갔더니, 대통령기록관과 기록물들에 관한 설명을 해 주시고, 일정표를 나누어 주셨다.


그리고 나서, 대통령에 관한 영상을 보고, 팀을 나누었다. 그 설명을 간단히 하자면, 대통령기록물들은 단순히 문서류가 아닌 시청각류(사진, 비디오 등), 선물.박물류, 간행물, 웹기록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대통령분들의 사인을 사인이라고 하지 않고 수결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그 곳에서 알았던 놀라운 사실은, 총 7가지의 우리나라 세계기록유산이 아시아에서는 1위이고, 세계에서는 6위라고 했다. 매우 자랑스러웠고, 앞으로도 계속 자부심을 느껴야 겠다고 생각했다. 각종 설명이 끝나고, 우리팀은 대통령기록물 진본이 보관되어있는 서고를 견학했다. 서고는, 기록물들이 복원, 소독 등의 과정을 모두 거친 기록물들이, 맨 마지막에 정리해서 배치된 곳이다.


보존 방법은, 약품과 소독 처리를 해서, 훼손과 상처가 없도록 하고, 1년 365일 내내 온도가 20도, 습도가 45%로 유지되고, 보안이 철저하고 담당자가 있다고 한다. 이 서고는, 지진, 화재, 폭발 등 각종 재해에도 끄덕없다고 한다. 이 기록물들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대표하고, 우리나라의 과거가 없다면 미래도 없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것이다.


서고 견학이 끝나고, 진본을 가본으로 복제하는 복제실로 이동했다. 복제실에서 복제한 복제본은 전시관에 전시하고, 진본은 서고에 보관된다고 한다. 한 기록물을 복제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기록물마다 다른데 페이지 수, 작업이 쉽냐 어렵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는데, 어떤 것은 6개월이 걸렸다고 했다.


그 다음에는, 탈산처리실을 갔다. 탈산처리란, 종이는 시간이 지나면 알칼리성에서 산성으로 바뀌는데, 약품을 이용해 종이를 중성화 시켜서 30~40년 더 보존시킬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하루에 120권을 처리하는데, 연간 2만 6400권을 처리한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오전 활동의 마지막 코스인 소독실에 갔다. 서고에 입고 전, 기록물 소독을 하는 곳이라고 한다. 온도는 35도로 유지되어 있지만, 온도와 습도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한다. 소독실 내에는 균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되고, 이 곳에서 일하다 보면 감기도 잘 걸리지 않는다고 하셨다.그래서, "나도 이 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기자도 있었다. 소독이 다 끝난 기록물은 항균처리가 된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만진다고 하고, 기계에 집어넣고 18시간 후에 완전히 소독이 끝난다고 한다. 한 기계당 300권, 하루에 600권, 연간 13만 2000권이 소독된다고 한다.


5층으로 올라가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난 후, 4층 대강당에 모여서 ‘대통령이 된 건강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시청했다. 내용은, 한 건강이라는 소년이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하자, 가상으로 대통령이 되어 보았는데, 대통령이 하는 일을 알려주었다. 대통령이 하는 일에는, 국무회의 주재, 현장방문 및 격려, 훈장 수여, 국군 통솔, 정상회담, 중요문서 서명 등이 있었다. 대통령이 하는 일들이 무척 많다는 것을 알았다.


애니메이션 관람 후에는, 1층 전시관 및 체험시설 자유견학이 있었다. 거기에는, 세계 정상들이 우리나라 대통령들께 보낸 선물과 각종 주요 문서, 우리나라의 주요 기록문화유산과 대통령 연대표가 있었다. 세계 정상들이 보낸 선물들이 대통령기록관에 있는 이유는, 대통령분들이 받으신 선물들을 개인소유할 수 없고, 나라에 내놓아야 하는 것이 헌법으로 재정되어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선물들 중에서, 내 시선을 쏙 사로잡은 것은, 바로 크리스탈 장식품 이었다.

이 크리스탈 장식품은, 미국 제 42대 대통령 클린턴 빌이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낸 선물이라고 한다. 그 다음 관에서는, 대통령 연대표가 있었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제 16대 노무현 대통령까지, 각 대통령분들의 주요 경력과 기록이 있었다. 임기가 모두 끝난 대통령분들의 기록이 있는 곳이라, 아직 임기가 끝나지 않은 이명박 대통령의 기록은 나와있지 않았다. 다른 관에서는, 직지심체요절, 팔만대장경판과 을사조약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많은 역사 기록물들이 있었다. 직지심체요절을 보자, 진본이 있는 프랑스가 생각나서 마음이 아팠다. 앞으로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잘 지켜야 겠다고 생각했다.


1층 체험학습실에서는, 방문 기념증 출력, 내 얼굴을 변형해서 사진 인화, 대통령과 사진찍기 등 여러가지 재미있는 활동들이 많았다. 그렇게 1층 관람 및 체험학습을 마치고, 우리 팀은 5층에 있는 마이크로필름실에 갔다.마이크로필름(MF=Micro Film)이란 일종의 기록물인데, 다른 기록물에 비해선 작은 크기이고, 가지고 다니면서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이 마이크로 필름은 크기가 다양한데, 그 중에는 16mm 크기의 필름도 있다고 하셨다. 한 번에 12600 페이지 정도 찍어내는데, 사진이 없어지거나 훼손을 대비해서 마이크로필름으로 만

들어 둔다고 하셨다. 이 마이크로필름을 보는 방법은, 마이크로필름 리더기로 읽으면 된다고 하셨다.


그 다음에는, 시청각실로 이동했다. 시청각실은, 옛날의 필름으로 제작된 영상이 훼손되었으면, 그것을 디지털 영상으로 바꾸는 곳이다. 시청각실 안에는 또 다른 방들이 많이 있었다. 오디오류 디지털 변환실에서는, 옛날 오디오류(음성)를(을) 디지털형태로 바꾸는 곳이다. 좀더 자세히는, 소음이 섞인 것을 깨끗하게 만든다. 그리고 비디오류를 변환시키는 곳에서는, 영상이 변색된 것을 옛날 형태로 깨끗하게 바꾸고, 영상편집을 하는 곳이다.사진을 보존.복원하는 곳에서는, 옛날 사진들을 포토샵 등으로 편집하고 훼손된 부분을 다시 깨끗하게 하는 곳이다.

그 다음에는 복원실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복원할 때 너무 오래되어서 보이지 않는 글씨는, 추측해서 만들어내지 않고 그냥 없는 글씨로 간주해 복원한다고 한다. 한 기록물을 복원하는 데에 약 1달 반이 걸린다고 하셨다. <국민보>라는 신문을 복원할 때에는, 밀가루로 6개월동안 숙성시킨 풀을 사용했다고 하셨다. 기록물 중 구멍이 뚫린 기록물은, 리프캐스팅 이라는 기계를 이용해 구멍을 메꾼다고 하셨다. 그리고, 쪽, 도토리 등으로 종이를 염색한다고 하셨다.


그 다음에는, 실록 수첩을 만들러 이동했다. 실록 수첩은, 옛날처럼 끈을 이용해 구멍과 구멍 사이를 통과하면서 만드는 수첩이다. 완성된 내 수첩은, 끈이 조금 헐렁거렸는데, 그래도 괜찮았다. 그렇게 재미있고 조금은 헷갈렸던 실록수첩 만들기가 끝나고 나서, 기념품과 간식을 나누어 주셨다. 기념품은 수첩, 재생지 연필 등이었다.


마지막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탐방을 마쳤다. 이번 대통령기록관 탐방에 참여하게 되니, 매우 좋았다. 특히,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의 대통령, 기록물들에 대해 더 잘 알게 된 것 같다. 너무 재미있었고, 매우 유익했던 하루였다. 그리고 대통령 기록관은 개인으로도 갈 수 있다고 들었는데, 기회가 되면 다음에 또 가보고 싶다.

한도경 독자 (매탄초등학교 / 5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초하
망포중학교 / 1학년
2010-09-16 23:18:10
| 도경아~좋겠다~
홍문주
감정중학교 / 2학년
2010-09-17 21:53:02
| 도경, 완존 기사 잘썼어. 그리고 난 가보지 못했는데, 기사로나마 볼 수 있어 좋았어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9-18 19:14:05
| 실록수첩을 만드셨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저에 대한 실록 수첩을 하나 만들고 싶습니다.
백승협
중부초등학교 / 6학년
2010-09-24 13:46:14
| 저도 가본 곳인데 기사를 읽으니 더 자세히 알 수 있고 제가 몰랐던 것을 알게 되어 참 좋은 것 같아요.
변정재
부산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2010-09-24 18:50:09
| 보람된 취재를 하고 왔네요..
홍리빈
상당초등학교 / 6학년
2010-09-25 12:37:17
| 부럽네요~ 대통령기록실은 역사의 산실 같아요!
홍리빈
상당초등학교 / 6학년
2010-09-25 12:37:48
| 추천합니다!!!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9-28 21:49:50
| 복제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네요. 그래서 복제품도 진품 같아 보이나 봅니다.
이지혁
우신중학교 / 1학년
2010-10-02 21:02:38
| 대통령 기록실에 관해 자세히 써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나중에 저도 꼭 가보고 싶어요~~
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10-04 15:19:49
| 아~사인을 수결이라 하는군요. 개인으로도 갈 수 있다니 저도 꼭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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