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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호 09월16일

테마1-추석을대비하는모습 추천 리스트 프린트

장유정 독자 (인천창신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21 / 조회수 :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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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안하고 행복한 추석 귀경길

곧 있으면 추석입니다. 하늘에 떠 우리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뚱뚱한 달처럼 우리도 웃으며 풍족하게 먹는 추석을 보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가족은 매해 음력 8월 15일이 되면 따뜻하고 넓고 포근한 큰할머니의 품, 부산으로 떠납니다. 그러나 인천에서 부산까지는 장난 아니게 먼거리여서 차타고 가다가는 온가족이 부산에 도착하기도 전에 녹초가 되기 십상입니다. 그렇다고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도 녹녹하지 않습니다.


인천공항까지와 김해공항에서 부산까지 가는 것이 교통체증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족은 작년부터 KTX를 타고 갑니다. 그리고 심심한 우리가족을 재미있게 만들어 줄 또 하나의 가족, 사촌동생네와 함께 갑니다. 함께 가다보면 지루하지 않게 부산까지 갈 수 있습니다. 사촌동생 예진이는 자신이 놀 것들은 정말 꼼꼼하게 챙기는 성격이라 예진이가 가져온 종이에 그림을 그리거나 종이접기를 하거나 만들기를 하며 부산까지 갑니다. 평소에 같은 인천이지만 학교나 학원 때문에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만나더라도 놀기엔 항상 아쉬웠는데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또, 만들기에 열광하는 저는 평소에 만들 시간이 없었는데 제 말을 잘 듣는 동생과 같이여서 입이 헤벌레하고 벌어집니다.

엄마께서도 작은 엄마와 수다를 떠시며 갑니다. 말하던 도중 엄마는 깔깔깔 배꼽잡고 웃기도 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작은 엄마에게 있었던 일들을 얘기할 때면 아이같기도 합니다. 엄마는 이럴 때가 행복한가 봅니다. 아빠께서는 잠보 작은 아빠를 만나 편하게 쿨쿨 주무십니다. 아빠께서 운전을 안하셔도 되어 편하고, 옆자리에 있는 작은 아빠 덕분에 제게 괴롭힘을 당하지 않아 더 편해 보였습니다.

간식, 간식은 친절하신 아주머니께서 카트를 밀고 다니셔서 싸갈 필요가 없습니다. 나와 예진이는 언제나 칙촉을 먹습니다. 약간 유치하긴 하지만 엿치기처럼 쿠키를 선택한 후 초코알을 많이 찾아낼수록 이기는 게임도 합니다. 또, 진미 오징어를 이용한 빼빼로 게임! 간식까지도 별나게 먹는 예진이입니다. 이렇게 알콩달콩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부산에 도착합니다.


지하철을 타고 조금 걷다보면 큰할머니의 모습이 보입니다. 예진이는 정말 보고싶었다는듯이 쪼르르 달려가 큰할머니의 품에 안깁니다. 몇년전까지만해도 거기는 내자리였는데 예진이가 이제 내자리를 뺏어갔습니다. 한참을 놀다보면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립니다."유정아~, 예진아~송편 빚으러 나와라" 허둥지둥 손을 씻고 나간 후 정성스럽게 송편을 빚었습니다. 예쁜 딸 낳겠다는 소망을 가지며 빚고 있는데 예진이도 예쁜딸 예쁜딸하며 쫑알거리고 있었습니다. 결혼을 절대 안하겠다던 예진이인데.

저녁에 큰할아버지, 큰할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민철삼촌네 가족, 지혜이모네 가족, 예진이네 가족, 우리가족,온가족이 모여 정겹게 얘기를 나누기도 하고, 우리 아이들은 장기자랑을 하기도 합니다. 다음 날 차례를 지내고, 성묘도 하고 이렇게 우리의 추석은 끝이 납니다. 작년 추석에 저는 우리 가족 행복하게 오래 오래 부자로 살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었습니다. 아직까지 그 소원이 이루어졌는지 모르겠지만 마음만은 풍족해진 것 같습니다. 추석 날 우리 가족과 예진이 가족은 또 KTX를 타고 부산에 갑니다. 아빠께서 표를 다 구해 놓으셨습니다. 올해 9월 22일은 작년 추석처럼 행복한 날들을 보낼지 기대됩니다. 푸른누리 기자 여러분, 모두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세요!

장유정 독자 (인천창신초등학교 / 5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심혜성
대구대덕초등학교 / 6학년
2010-09-16 20:50:29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추천하고 가요^^
변정재
부산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2010-09-17 22:46:08
| 정말 즐거운 추석이 될것같네요..
글처럼 즐건 추석 보내세요.
장휘서
이천송정중학교 / 1학년
2010-09-18 09:12:57
| 소원 이루어질 거예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9-18 19:44:18
| KTX를 타고 가시다니 정말 부럽네요. 저는 아주 먼곳으로 갈때만 타고 갑니다.
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0-09-19 08:22:45
| 부산이군요. 잘다녀오세요.^^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9-21 00:29:57
|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 올해도 달님에게 소원 빌어보세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진예은
동작중학교 / 2학년
2010-09-21 22:51:09
| 유정기자도 풍성한 추석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이번 추석은 풍성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주 옥돔을 먹어보려고 샀습니다~ 엄청 기대되네요!!
백승협
중부초등학교 / 6학년
2010-09-22 11:38:15
| 저의 아빠 고향도 부산인데 저희가족들은 모두 이사와서 부산은 명절에 안가도 되는데 가끔 부산을 갈때면 무척 힘들어요.
이제는 기차를 타고 가시니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기차를 많이 타보고 싶어요.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09-23 12:46:29
| 너무 재미있을것 같아요. 부산까지 가려면 지루할텐데 가족들이 함께 수다도 떨면서 가시니 좋겠어요. 재미있게 읽었어요.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0-09-27 17:52:39
| 정겨운 명절이 느껴지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유상아
서울금북초등학교 / 6학년
2010-09-28 16:57:35
| ktx 타고 저도 대전 할머니댁에 가고싶어요.~~~
동반석에 앉아 식구들과 수다도 떨며 가는거 정말 재미있었는데... 이번에도 재미있게 다녀오셨죠?
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9-29 17:29:29
| 이 번에도 재미있게 다녀왔습니다. 해운대 바닷가에서 놀기도 하구요. 푸른누리 기자 여러분들도 추석 잘 보내셨죠?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0-09-29 21:07:02
| 즐거운 추석의 모습입니다.^^ KTX를 타고 가시는 군요
가족들과 같이 가면 조금 힘들어도 즐거울 것 같아요.
저희집은 할머니랑 같이 살아서 친척들이 다 내려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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