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헌 독자 (대구복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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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27일 부터 29일까지 열렸던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위한 도심문화행사의 사전 리허설의 일환으로 도심형 거리공연축제로써 대구 도심 자체를 무대화하여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를 연출하는 컬러풀 대구의 매력을 발산하는 축제입니다.
축제 마지막날 대구 동성로를 찾아 보았습니다. 동성로에 들어서는 순간 특이한 조형물들과 화려한 벽화들이 축제의 기분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곳곳에 부스를 만들어 자원봉사자들이 축제를 설명해 주시고 계셨는데 동성로 거리를 희망난장, 거리난장, 여울난장 ,열정난장, 옴파로스광장, PRE 2011등으로 나누어 여러가지 공연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미니 육상 경기장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제가 처음 본 공연은 J.O.K合(합)의 공연이였는데 국악과 양악의 퓨전 공연이였습니다. 듣고있자니 어깨가 들썩일 정도로 신이났습니다. 태평소와 해금 기타 드럼 피아노등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악기들이 조화를 멋지게 이루는 소리는 너무 멋있었습니다.자리를 이동하여 찰리채플린 공연을 보았는데 아무래도 거리에서 하는 공연이라 집중력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배우분이 너무 웃기게 금연에 관한 공연을 해주셔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대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일본 홍콩의 공연도 멋졌습니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달리기나 멀리뛰기 미니 체험장은 아주 인기가 있었습니다. 저도 체험을 해서 기념품도 받고 즐거웠습니다.
축제를 보고 돌아오는 길 대구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지금까지 대구의 행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것 같아 후회가 되었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많은 것을 알고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분들도 큰 행사들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조그마한 지역 행사에도 많은 참여를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컬러풀 대구 축제의 시민들의 참여처럼 내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길 바랍니다.
최시헌 독자 (대구복현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