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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 10월07일

테마1-한글,우수성을 논하다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희찬 독자 (무원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11 / 조회수 :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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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아버지, 세종대왕기념관

여러분, 한글날 하면 무엇이 제일 먼저 떠오를까요? 바로 한글, 세종대왕께서 만드신 훈민정음이 떠오릅니다. 저는 세종대왕께서 지금보다 과학의 발달이 훨씬 늦었던 조선시대에 어떻게 훈민정음을 만드셨는지 지금도 놀랍습니다. 28자로 되어있는 훈민정음을 만드신 왕 중의 왕 세종대왕! 우리는 세종대왕을 늘 우리들의 지갑에서 봅니다. 또한 우리들의 국어 교과서에서는 훈민정음을 그림으로도 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궁금해합니다. 세종대왕의 실제 유물과 훈민정음 원본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푸른누리의 이름으로 세종대왕과 훈민정음 찾기에 나서보았습니다.먼저 훈민정음 원본은 어디에 가면 볼 수 있을까요? 왠지 이제는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그림이 아닌 진짜 훈민정음을 보아야 한글 창제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두 눈에 불을 켜고 열심히 찾아보았는데요, 문명이 창조한 인터넷이 답을 알려주었습니다. 훈민정음이 보관되어 있는 곳은 이름도 너무나 생소한 간송미술관이라는 곳이었습니다. 훈민정음 원본이 보관되어 있다는 곳을 찾은 나머지 너무 기뻐서 당장 간송미술관으로 달려갈 준비를 하고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애석하게도 홈페이지도 없을 뿐 아니라 간송미술관은 1년에 딱 2번, 5월과 10월에 1주일씩만 개방을 한다고 합니다.


제가 직접 여러분께 훈민정음 원본을 소개해 드리고 싶었지만, 이제 곧 간송미술관 오픈일이 다가오고 있으니, 한글날을 맞이해서 여러분도 직접 한 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록 훈민정음 원본은 직접 보지 못했지만 세종대왕을 만날 수 있는 곳은 반드시 가봐야겠다는 일념으로 세종대왕기념관을 직접 찾아가 보았습니다.


세종대왕기념관은 청량리 홍릉수목원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6호선 고려대역에서 10분 거리 내에 있습니다. 기념관으로 들어가면 먼저 세종대왕 신도비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신도비 앞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세종대왕 기념관으로 향했습니다.


기념관의 1층에 있는 박물관은 한글실, 일대기실, 과학실, 그리고 국악실의 총 4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글실에는 세종대왕시대와 그 이후의 한글과 관련있는 문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많은 수의 책들이 전시되어 있는만큼 옛날 한글과 오늘날의 한글의 달라진 점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에는 훈민정음, 용비어천가 등 흔히들 알고 있는 책 말고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을 가진 책들이 견본과 함께 전시되어 있으며 유교의 입문서들도 같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조선시대의 지리지인 환영지 등의 지도도 둘러 보면서 옛날 사람들이 그린 지도와 오늘날의 지도를 보면서 얼마나 정확하게 그렸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한글실을 나오면 바로 과학실로 들어서게 됩니다. 처음부터 눈을 끄는 것이 있으니, 바로 초창기 한글 인쇄기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이런 것을 이용해 신문과 책을 찍어냈구나’ 하며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하고, 호기심을 유발시킵니다. 국악실로 들어서면 조선시대 궁중제례의식에 쓰였던 많은 악기들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중국고대악기인 슬, 소, 금, 약 등과 양금, 대쟁, 아쟁. 해금, 가야고, 거문고 등의 우리나라의 궁중악기를 비고하면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 이외에도 조선시대 때 목각, 금속 활자를 만들기 위한 거푸집을 들 수 있으며 또한 이것을 이용해 만든 금속활자와 그 책자를 직접 비교하면서 볼 수 가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오면, 한쪽에서 초창기 한글 타자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 오늘날의 키보드와 거의 유사한 모양이었지만, 대신 쌍 ‘ㄷ’이나 쌍 ‘ㄱ’이 없었습니다. 한 동안 앉아서 타자를 직접 쳐보니, 받침을 할 때 일일이 받침 버튼을 누르면서 해야 했기 때문에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깊게 눌러지는 터치감과 탁탁탁 연이어 지는 타자 소리가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야외에서는 조선시대 도량의 척도와 저울, 총포, 해시계(앙부일구), 물시계, 수표 등의 모형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관람을 통해 세종대왕과 그의 업적인 한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매우 아쉬운 것은 홍보를 많이 안하는 탓인지 관람객들이 거의 없고, 또 그 때문에 관리도 소홀한 듯 건물도 낡고, 관람객을 위한 편의 시설도 하나 없어서 관람을 하는데 큰 불편을 느꼈습니다. 더욱이 그곳이 결혼식장으로도 쓰이고 있었는데, 세종대왕기념전시관이라기 보다 낡은 결혼식장 같은 분위기가 더 많이 나서 한편으로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우리민족이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성왕중의 성왕이신 세종대왕에 대한 예우가 이것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과 한글날이나 되서야 한글에 대한 생각을 갖는 제 자신이 순간 부끄럽고 세종대왕님께 죄송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취재를 통해 세종대왕의 업적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평상시에 한글에 대한 자긍심과 사랑을 변치말고 지켜야 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정희찬 독자 (무원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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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0-10-08 07:33:44
| 간송 미술관이 어디에 위치해있나요? 꼭 가고 싶습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10-08 19:21:36
| 세종대왕님의 대한 기사 잘읽었습니다. 오로지 백성을 위한것만 생각하신 세종대왕님이 계셔서 오늘날 우리가 문자없는서러움은 없는것이 아닐까요?
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10-11 15:13:08
| 옛날 한글과 오늘날의 한글의 달라진점을 알 수 있다니 가봐야 겠어요. 기념관이 결혼식장으로 쓰이고 있다니 안타깝네요.
심서영
봉림중학교 / 1학년
2010-10-14 17:11:06
| 취재를 아주 열심히 하셨네요~ 세종대왕 기념관 저도 가봤는데 그때도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홍보가 잘 되어서 관람객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변정재
부산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2010-10-15 18:59:40
| 조상이 물려준 훌륭한글 잘 사용해야겠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김지은
상도초등학교 / 6학년
2010-10-18 00:52:39
|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추천합니다.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10-19 17:01:54
| 훈민정음이 탄생한 이후로 우리의 문화가 아주 많이 발달된 것 같아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이현웅
서울진관초등학교 / 6학년
2010-10-19 19:22:17
| 훈민정음은 우리 민족의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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