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G-30!

11월 11일부터 11월 12일 까지 이루어진 G20은 세계 각국 정상들이 모여 세계적 문제를 해결하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여 많은 국민들의 성원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를 마쳤습니다. 오랫동안 찾지 못할 줄 알았던 외규장각도서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왔고, 어려운 나라들을 도와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정상들에게도 중요하고 뜻 깊은 시간이었지만 모든 국민도 한국의 발전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저희 학급에서는 총 서른 명의 학생들이 모여 문제를 해결하는 일명 G30회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각자 나라를 맡아 각자의 나라에 대해 열심히 조사를 하여 모처럼 진지한 회의가 이루어졌습니다. G-30은 각국의 문제점 제시, 대륙별 회의, 대륙별 문제점 제시, 해결 방안 찾기, 세계적 회의로 막을 내렸습니다.

G-30을 하고 난 후의 각국 정상들을 맡은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해봤습니다. 먼저, G-20은 각국의 정상들이 모이기 전에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우리는 시간이 짧아 준비가 완벽하지 않아 만족스럽지는 못한 점이 있었지만 더 짧은 시간에 나라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는 것이 굉장히 뿌듯했다는 의견이 80%를 차지했습니다.

물론 G-20에서는 실제로 정상들이 모여 큰 성과를 얻었지만 G-30은 짧은 시간 내에 현실 가능한 해결 방안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꿈이 외교관인 친구들에게는 첫 걸음이 될 수 있었고, 꿈이 선생님인 친구들은 학생들에게 이로운 교육 방식을 생각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로웠던 G-30 덕분에 잘 알지 못했던 나라와 지구촌의 문제점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요즈음 많은 아이들이 세계 이슈에 대해 잘 모르고 있으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는데 이번 회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세계 곳곳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를 맡은 친구들은 이번 회의가 더 인상깊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이제는 다른 나라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는 선진국이 되었다는 것이 굉장히 뿌듯하고 우리나라도 심각한 문제들을 갖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보통 친구들이 가장 고민되었던 문제들이 인플레이션과 식량 또는 자원 부족, 나라의 부족한 홍보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지구촌이 서로 협력하여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들이 가장 강하게 느꼈던 것은 바로 통일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남한 혼자서 문제를 정리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해주려 하니 조금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체험으로 남북한의 통일을 더욱 간절하게 바라게 되었습니다.

최정윤 독자 (서울방일초등학교 / 6학년)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12-18 18:28:53 | 반의 회의를 G20처럼 비유하여 g30으로 바꾸다니 정말 재치가 대단한대요?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12-28 15:57:56 | 정말 멋있는 활동이었겠네요. 반 모두가 세계 정상의 역할을 하면서 진행된 회의가 근사하게 보입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김서경 대원국제중학교 / 1학년 2010-12-30 21:08:49 | G20정상회의를 생각하곤 했는데 G-30로 표현한 부분이 참 좋은 생각이네요. 친구들과 함께 좋은 경험하셔서 좋았을 것 같아요. 허은지 원미중학교 / 2학년 2011-01-01 14:30:39 | 굉장히 유머감각이 뛰어나시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어요. 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1-01 16:13:09 | G 30이라는 것을 만들생각을 하셨다니... 박혜민 동도중학교 / 1학년 2011-01-04 12:04:03 | 어머 너무나 좋은 아이디어네요.. 좋은 경험 되셨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