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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1월 6일

문화 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한영균 기자 (서종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7 / 조회수 :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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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함께한 라디오 방송, English Go Go!

"여러분은 지금 두 남자의 영어 개그 쇼 English Go Go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매일 저녁 6시마다 라디오에서 경쾌한 목소리가 흘러 나온다. English Go Go는 EBS 라디오 FM 104.5에서 저녁 6시에서 7시까지 하는 라디오 생방송이다. 내가 이 방송을 듣기 시작한 것은 지난 봄, 학원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차 안에서였다.라디오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이 방송을 듣게 되었는데 그 때부터 이 방송의 열렬한 팬이 되었다.
일명 EGG는 썬킴 선생님과 캐나다인 리치 선생님이 진행하는 영어 방송인데 신나는 팝음악도 들려주고 뭐니 뭐니 해도 지루하지 않게 영어공부도 할 수 있어 정말 재미있다. 청취자들이 참여하는 영어퀴즈도 있고 즉석 전화영어 대화시간도 있는데 대부분 어른들이 전화하지만 가끔 나 같은 초등학생이 참여하기도 한다.
나도 몇 번 퀴즈에 당첨되어 선물을 받기도 했지만 직접 전화 참여하기엔 용기가 안 났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맞힌 퀴즈의 당첨 여부를 확인하다가 오픈 스튜디오를 연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엄마도 모르게 신청을 했다. 그리고 며칠 뒤 내가 오픈 스튜디오에 채택되었다는 문자가 휴대폰으로 왔다.오픈 스튜디오는 라디오 스튜디오에 사람들을 초대해서 같이 방송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다. 이번 오픈 스튜디오 방송은 녹음되었다가 크리스마스 저녁에 방송될 예정이었다.

EGG 스튜디오가 있는 EBS 방송센터는 서울의 우면동에 있었다. 12월 17일 저녁, 경기도 양평의 집에서부터 오랜 시간 전철을 타고 드디어 EBS에 도착했다. 출연자대기실에서 설레는 맘으로 오픈 스튜디오를 기다렸다. 라디오 방송국은 처음 와 보았고 잠시 후면 전국적으로 방송될 라디오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기분에 떨렸다. 잠시 후 스태프 분이 들어와서 출석 체크를 했고 초대된 30여명의 사람들은 스튜디오로 들어갔다.
스튜디오 입구에서는 방송으로만 듣고 보이는 라디오로만 보았던 리치 선생님과 썬킴 선생님이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다.나는 썬킴 선생님이 안경을 쓰지 않으셔서 알아보지 못할 뻔 했다. 생각보다 좁은 라디오 스튜디오는 아늑하고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소음제거를 위해서인지 바닥엔 카펫이 깔려 있고 벽엔 긴 커텐이 쳐져 있었다. 한 쪽벽에는 유리창으로 스튜디오를 들여다 보는 다른 방이 있었는데 그 안에서 PD선생님과 여러 스태프 분들이 방송을 준비중인 것을 볼 수 있었다.

썬킴 선생님과 스태프 분들이 방송이 시작되기 전, 언제 박수를 치고 환호를 보낼지 알려 주셨다.마치 청취자들이 들으면 꼭 스튜디오에 오고 싶게 말이다.아니나 다를까, 방송이 시작되자 사람들은 고막이 터지도록 박수와 환호성을 질러댔다.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특집으로 English Go Go의 올해의TOP 5 뉴스와 EGG진행자를 위한 여러가지 상을 수여했다.
초대된 사람들이 수상자 발표도 하고 평소 EGG 듣던 소감도 얘기했는데 나에게도 잠깐 말할 기회가 있었다. 초대된 사람들 중엔 73세나 되는 할머니도 있었고 엄마 따라 온 꼬마도 있었다.방송 중에 수요일 코너를 맡는 Magaret 선생님과 뉴스 진행자 Jessi, 그리고 금요일 코너를 맡는 문덕 선생님도 오셨다. 평소 듣던 목소리의 선생님들을 직접 보니 마치 연예인을 보는 것처럼 신기했다.
그렇게 즐거운 1시간이 지나고 방송녹음이 끝나자 사람들은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썬킴 선생님과 리치 선생님께 몰려들었다.나도 기념사진을 찍고 리치 선생님의 이메일 주소를 알아왔다. 사실, 바로 인터뷰를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너무 늦었고 번잡해서 아쉽게도 방송국을 나와야 했다. 그리고 영어실력향상에 관한 인터뷰 내용을 이메일로 보냈다. 얼마 후,리치선생님으로부터 인터뷰 답변이 왔다. 친절하게 답해 주신 메일을 보니 리치 선생님과 개인적으로 친근해진 기분이 들었다.

Q1:What is the best way to practice to speak out English?

( 영어로 말하기 연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Rich:Don‘t be afraid to make mistake, just keep trying as much as you can.Many people get shy

about their level of English,but you can’t let that stop you from trying.

( 실수를 두려워말고 최선을 다해 계속 시도해 보세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영어 수준 때문에 부끄러워 하는데요, 그만 두지 않고 노력해야 해요.)
Q2:There are many children going abroad to learn English.How do you think about them?

( 영어를 배우러 해외로 가는 친구들이 많잖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Rich:I think if they do their best to make some friends from that country, then they will have a great experience and learn English very quickly.

( 그 나라의 친구들을 사귀려고 노력하면 멋진 경험도 하고 영어도 빨리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리치선생님은 한국말을 너무 잘 하셔서 거의 한국사람처럼 방송하신다. 그래서 그것에 관해서도 물었다. 선생님도 서강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신 적도 있지만 재미있게 한국친구들과 얘기하면서 배운게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고 하셨다. 나는 원래 EGG를 영어공부의 목적으로 듣기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EGG를 들으면 신나는 음악을 들어서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하고 팝송가사 중에 나오는 영어표현을 배울 수도 있다.라디오 청취가 생소한 친구들도 있겠지만 학원을 다니거나 책을 읽는 영어 공부방법외에도 나는 리치선생님처럼 즐기는 방법이 빠를 거라는 생각이 든다. 4학년 한해 동안 남은 많은 추억 가운데 라디오 방송참여도 더해졌다 .어른이 되어서도 기억에 남을 생생한 현장 체험을 한 셈이다. 내년에도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체험해보고 싶다. 그래야 교과서나 책을 통해서만 아는 지식과 미래의 꿈을 잘 가꿀 수 있을 것 같다.

한영균 기자 (서종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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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1-01-06 17:04:03
| 저도 들어볼게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가요~!!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1-06 18:35:25
| 저도 언니랑 영어학원에 다니는데 영어는 정말 재미있어요.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할때는 조금은 긴장되고 떨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즐거워요. 한영균 기자님도 영어 공부 열심히 하세요. 잘읽었어요.
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1-01-10 15:25:59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김지은
상도초등학교 / 6학년
2011-01-11 01:11:00
|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데 들어봐야 겠어요, 저도 이런기회 갖고 싶어요, 잘 읽었어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1-11 21:06:35
| 정말 멋지네요. 저도 영어 라디오 방송은 잘 듣지 않는데 앞으로 많이 들어야겠지요.
한지은
야탑중학교 / 2학년
2011-01-15 15:15:58
| 좋은 경험 되셨겠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추천할게요!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1-01-15 17:31:23
| 정말 멋진 경험이 되셨겠네요^^ 저는 원래 라디오 방송을 잘 듣지 않는데 이젠 그런 유익한 라디오 프로그램들도 챙겨보도록 해야겠어요. 좋은 기사 잘 읽고, 추천 하고 갈게요^^
송아영
성당중학교 / 1학년
2011-01-17 12:14:57
| 우와~~~한영균 기자님 대단해요~~~~~~~난 아직 우물안 개구리^^(학교 영어수업만 하는데..) 솔직히 영어 인터뷰내용 너무 어려워요 영어학원 다녀야 할지 고민됩니다ㅠ.ㅠ
하헌우
대구동천초등학교 / 6학년
2011-01-19 20:52:51
| 라디오방송 한번 들어 보고 싶네요~ 영어공부에도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1-19 23:57:57
| 저도 가끔 듣는 방송입니다. 정말 재미있게 진행을 하시던에 직접 출연도 하셨네요. 부럽습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01-23 21:55:11
| 한영균기자님 정말 좋은 취재하셨네요. 저는 음악을 듣기위해 라디오보다는 mp3를 이용했는데 저도 egg한번 들어봐야 겠어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양성경
서울관악초등학교 / 4학년
2011-02-01 09:37:58
| 영어를 배우는건 쉽지 않지만,,, ㅜㅜ 가끔은 재미있기도 하다. 아는 단어가 나왔을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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