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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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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지 나누리기자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9 / 조회수 : 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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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작은 전시회

12월 17일 금요일, 오후 방과후에 수업이 있는 아이들은 교실도 안 들어가고 서울교육대학교 부설 초등학교(교장 송경험 선생님) 다울채 1층 복도에 있는 하얀색 판 앞에 눈을 고정하고 서 있었다. 다른 학생들이 정성스레 그리고 만들어 전시해 놓은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는 것이었다. 다른 날에도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다른 게 하나 있다면 일주일마다 작품이 바뀐다는 것일까?
서울교대부초의 “아침을 여는 발표회”는 발표와 감상을 위한 작은 음악회였다면 “이야기가 있는 작은 전시회”는 열정과 감상을 위한 작은 전시회이다. 매주 미리 신청한 세 사람에서 네 사람 이 각각의 주어진 판에 자신들의 전시물을 일주일간 전시하는 이 전시회는 각각 작가들의 개성이 넘치는 작품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 끈다.
학생들은 시화, 아이클레이, 그림 등등 여러 분야의 작품을 준비하여 저만의 구성으로 화면을 장식한다. 특히 2학기 마지막 주의 4학년 장지윤 학생의 “세상에 얼굴을 내밀다”라는 전시회와 6학년 신윤지 학생(본인)의 “행복한 크리스마스”라는 전시회는 많은 준비 기간이 느껴지는 풍성하고 알찬 전시였다.


장지윤 학생은 비자와 비타민 알약으로 레게 머리와 얼굴 윤곽을 표현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기도 하였으며, 빌딩숲에 한옥 기와의 모습을 입체적인 구도로 표현하여 보여주었다. 또한 본인은 아크릴 통으로 표현한 “화가의 크리스마스”, 리본으로 표현한 “외로운 크리스마스”, 피망의 색으로 표현한 “매콤 씁쓸한 크리스마스” 등 같은 주제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이는 창의성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전시회를 통하여 학생들이 그전까지는 쉽게 보지 못했던 친구들과 선배들, 후배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미술적 감상력을 높여주는 것이 이 행사의 목적이다. 이 행사의 목적에 맞게 많은 학생들의 감상 실력은 높아지고 관심이 더해지는 현상들도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어쩌면 이것은 미술적 감상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일지도 모른다. 아무래도 샤갈, 피카소 같은 대가들보다는 바로 옆의 있는 친구의 작품이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친구들의 그림 옆에 있는 방명록에 칭찬하는 한 마디를 적으면서 감상하는 일은 모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다.
단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로 저학년 학생들의 참여가 주를 이루고 고학년 학생들의 참여가 적다는 것이다. 또한 더욱 전시회에 모두 서로 익숙해져서 방명록에도 많은 칭찬이 남고, 이러한 일들이 대화의 주제가 되어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서울교대부초의 “이야기가 있는 작은 전시회 2010”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끝으로 끝이 났다. 하지만 2011년의 새로운 작은 전시회는 다가오고 있다. 2월부터 다시 등록을 받아 이어지게 될 2011 작은 전시회에는 모두들 더 아름다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한다.

신윤지 나누리기자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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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1-08 14:41:29
| 정말 멋지네요. 저희학교도 학예때가 되면 전시회를 합니다. 주로 상을 받은 작품들 위주로 말이죠.
이지혁
우신중학교 / 1학년
2011-01-14 13:47:29
|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하는 전시회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송희원
화홍중학교 / 1학년
2011-01-15 21:32:32
| 정말 멋진 학교인 것 같습니다~ 저희 학교도 그랬으면 좋겠어요~~저도 그림그리기를 좋아하거든요^^*
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1-01-16 22:13:29
| 뜻깊은 전시회입니다^^ 윤지 기자님의 작품도 너무 멋지네요~! 좋은 기사 잘 읽고 추천하구 갑니다^.^
김률리
일곡중학교 / 1학년
2011-01-19 10:16:46
|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을 안겨주는 전시회를 학교에서 연다는 것이 참 좋네요^^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1-01-20 13:57:40
| 저희 학교에도 전시회를 하는데 자세히 본적은 없는것 같아요. 반성합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01-23 16:06:27
| 신윤지기자님 서울교대부초의 “이야기가 있는 작은 전시회 2010‘ 기사 잘 읽었습니다. 아침을 여는 발표회도 참 좋은데 ’이야기가 있는 작은 전시회‘도 참 좋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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