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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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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민 나누리기자 (서울염리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6 / 조회수 : 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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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사랑입니다.

여러분은 나눔에 대하여 얼마만큼 생각해 보고 실천해 보셨습니까? 해마다 이 때즘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밤거리에 예쁜 트리장식이 하나, 둘씩 켜지기 시작할 때면 구세군의 빨간 냄비에 온정의 손길을 바라는 거리의 풍경이 떠오릅니다. 어렸을 때는 엄마에게 동전을 달라고 졸라서 몇 번인가 작은 기부를 했었습니다. 그저 동전이 자선냄비에 짤랑거리는 소리를 듣는 재미에 실천한 것이지만, 저도 모르게 착한 일을 한 것 같다는 알 수 없는 뿌듯함을 어린 마음에도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염리초등학교에서는 전교회의 시간에 불우 이웃 돕기 성금 모금을 하자는 안건이 나와서 전교회장인 저와 전교임원들은 사흘 동안 함께 모금함을 들고 수업시간을 할애해가면서 전 교실을 다니며 모금 운동을 했습니다. 꼭 내야 하는 것도 아니었지만 부모님이 보내주신 돈을 정성껏 내는 저학년 학생들과 자신의 용돈을 아껴가며 성금을 했던 많은 친구들을 보면서 참으로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했습니다.
모금을 담당했던 염리초등학교 선생님께서 성금액을 ‘kbs 나눔은 사랑입니다’ 라는 성금 모금 방송에 기탁하자고 하셔서 저희 전교 임원들은 성금액을 들고 kbs 방송국에 갔습니다. kbs 시청자 광장으로 찾아간 전교임원들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희망 2011 나눔이 사랑입니다’라는 생방송에 우연히 출연하게 됐습니다.
생방송 현장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보건복지부 장관, 외교통상부 장관, 송영길 인천시장, kbs 개그맨 대표로 달인의 김병만이 왔고, 그 외에도 시청자 광장에는 많은 유명인이 오셔서 나눔도 실천하고 나눔에 대한 메시지와 불우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그런 자리에 제가 출연하게 되다니 너무나 떨렸습니다. 하지만 염리초등학교 학생들이 사흘 동안 모은 돈을 전교회장으로서 잘 전달해야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진지한 마음으로 생방송 인터뷰도 하였습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입니다.
1. 어떤 계기로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하게 되었습니까?

-저희 염리초등학교의 전교회의를 통해 불우이웃돕기를 하자는 안건이 나와 그것을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2. 초등학생들도 나눔에 대해 관심이 많은가요?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이번 성금모으기에서 많은 학생들이 동참한 것으로 보아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3. 이 돈이 어디에 사용되었으면 하나요?

-부모님이 없는 소년소녀 가장들이나 이 추운 겨울에 집이 없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4. 마지막으로 불우이웃들 힘내라고 파이팅해주세요.

-지금은 어렵지만 희망을 잃지 말고 열심히 사세요.
인터뷰를 마치고는 내가 말을 잘 한 건가 실수를 하지는 않았나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tv 에 출연했다는 신기함에 들떠서 집에 돌아갔습니다.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방송 중에는 얼떨결에 희망을 잃지 말라는 파이팅을 외쳤지만 지금 어디에선가 힘들어 하는 누군가가, 특히 소년소녀 가장들이 나의 작은 파이팅으로 힘을 얻고 우리 학교 학생들이 모은 성금으로 어려운 생활 속에서 작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더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일을 했다는 뿌듯함, 그리고 누군가가 나로 인해 따뜻해질 수 있다는 생각에 나눔이란 이렇게 함께 사는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 작은 실천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직 망설이며 실천하지 못한 친구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작은 나눔을 실천해 보세요. 시작은 나눔이지만 더 큰 선물을 받게 될 거란 걸 정말 장담합니다. 연말 연시 늘 일회성으로 끝나는 나눔이나 기부가 아니라 늘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나눔을 찾아보도록 합시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라 함께 하는 세상이라는 걸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박혜민 나누리기자 (서울염리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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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주
장곡중학교 / 1학년
2011-01-06 23:55:32
| 좋은 기사 잘읽고 가요~^^ 염리 초등학교의 따뜻한 온정과 사랑이 저한테까지 느껴지는 것 같아요ㅎㅎ
박혜민
동도중학교 / 1학년
2011-01-07 21:09:35
| 홍영주 기자님 정말 감사합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1-08 14:50:40
| 정말 멋진내용이네요. 너도 앞으로는 나눔을 많이 실천해서 사랑을 나누어야겠습니다
김현교
당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1-11 14:44:33
| 좋은일 하셨네요. 작은 정성이 큰 사랑이 됬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김률리
일곡중학교 / 1학년
2011-01-19 10:18:31
| 나눌 수 있다는 행복은 우리 모두가 느끼고, 실천 한다면, 이 세상은 정말이지 더 밝은 사회가 될 것 같아요. 추천하고 가여~~!
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1-01-19 19:26:40
| 우리 세상이 따뜻한 것은 이렇게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희 학교는 모금을 한 뒤 학교 근처 불우이웃에게 전달했어요~! 염리 초등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 본받고 갑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01-23 16:07:40
| 박혜민기자님 훈훈한 기사 잘 읽었습니다. 작은 정성을 모아 큰 사랑을 전달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나눔이라 생각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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