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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1월 6일

문화 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노연정 나누리기자 (서울개일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62 / 조회수 : 1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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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빛난 이순신 장군의 용기

“지금 싸움이 한창 급하니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

우리나라의 승전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은 이순신 장군. 이순신 장군은 죽는 순간까지도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이었습니다.

2010년 12월 18일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 다녀왔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돌아올 때까지 갑옷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고, 광화문 광장 지하에 있는 ‘충무공이야기’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삶과 생애를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자, 가장 눈에 띈 것은 ‘이순신이 전하는 12가지 희망가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끊임없는 ‘도전’, 위기에 빛나는 ‘용기’ 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그럼 이제 이순신 장군의 삶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승리의 중심에 서기까지
임진왜란은 1592년(선조 25년) 4월부터 1598년(선조 31년) 11월까지 장장 7년간 계속된 전쟁으로, 우리 역사상 참혹한 사건 중의 하나입니다. 그 전쟁을 승리로 이끈 사람이 바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1545년 3월 8일 서울 건천동(지금의 중구 인현동 부근)에서 태어났으며 본관은 덕수이고 이름은 순신, 시호는 충무입니다. 어려서부터 화살 쏘기, 격투, 말타기를 좋아했으며 취미는 일기쓰기였다고 합니다.

당시 이순신 장군이 전쟁 때 사용한 거북선은 주력함이었던 판옥선을 기반으로 제작된 돌격선이었습니다. 적진을 중앙으로 뚫고 들어가 전열을 무너뜨리는 것이 주 임무였으며 전투함이 적의 공격에 노출될 수 있는 판옥선의 약점을 보완하고, 적선에 근접하여 항포를 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거북선은 이순신 장군의 승리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불멸의 이순신을 아십니까?
이순신 장군이 전쟁 중에 작성하신 난중일기 속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감성과 애민, 효 사상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내용이 있었습니다.

‘여러 장수들을 불러 모아 약속하면서 이르되, 병법에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고 살려고만 하면 죽는다고 했다. 또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 사람이라도 두렵게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는 모두 오늘 우리를 두고 이른 말이다. 너희 여러 장수들은 살겠다는 생각을 하지 마라. 조금이라도 명령을 어기면 군법으로 다스릴 것이라고 엄격히 약속하였다.’

이 내용은 벽파정 뒤에 있는 울돌목에 수가 적은 수군으로써 명량을 등지고 진을 칠 수 없어서 여러 장수들을 거느리고 조수를 타서 우수영 앞바다로 진을 옮긴 이순신 장군이 난중일기에 작성한 일기입니다. 당시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이순신 장군의 마음과 또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우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어 더욱 가슴에 와 닿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 이순신 장군이 가졌던 믿음과 용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충무공 이야기를 나와 광화문 광장에 있는 이순신 장군 갑옷 체험하기 코너로 가보았습니다. 체험코너에서 한국으로 관광오신 일본인 관광객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같이 오신 한국인 친구분의 통역으로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노연정 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청와대 어린이신문 푸른누리 노연정 기자입니다.
일본인 관광객: 네 안녕하세요? 저희는 가와조에 게이코 상, 사다 미사카 상, 가와마따 히로헤 상입니다.
노연정 기자: 혹시 이순신 장군에 대해 아시나요?
일본인 관광객: 아니오, 잘 모르겠는데.
그 때, 옆에 계시던 한국 친구분께서 임진왜란이라고 하시자, “아, 도요토미 히데요시!” 라고 말씀하시며 놀라워하셨습니다. 그리고 불멸의 이순신에 나왔던 김명민이 입었던 갑옷이라고 설명하니 일본인 관광객 모두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노연정 기자: 갑옷을 입어보신 소감 한마디 해주세요.
일본인 관광객: 아, 매우 좋아요. 저희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되었어요.
일본 주부들은 불멸의 이순신 같은 한류 드라마로 많은 관심을 갖는다고 한국인 친구분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자 한국말을 조금 할 줄 아시던 분께서 배용준 욘사마를 말하면서 다른 두 분과 한류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셨습니다. 인터뷰를 하고 나니, 우리 한류 문화가 세계에 진출했다는 것이 실감나고 앞으로 더 발전시킨다면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많이 알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순신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릴 수 있어 매우 뿌듯했습니다.



장군, 제가 지키겠사옵니다!
일본인 관광객과의 인터뷰를 마치고 드디어 갑옷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갑옷이 무척 무거워서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모자가 너무 커서 자꾸만 떨어지려고 했습니다. 드디어 모든 옷을 다 입고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이번에는 멋진 포즈를 잡아보라고 하셨습니다. 칼까지 잡으니 마치 이순신 장군을 지키러 온 호위무사같았습니다. 갑옷을 벗고 다른 옷을 입으니 그 때 그 때마다 느낌도 다 달랐습니다. 외국인들도 매우 좋아하며 갑옷 체험을 했습니다. 이순신 장군님 걱정마십시오! 이제는 저희 모두가 지키겠사옵니다.

편안할 때에 위기를 생각하라!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면 살 것이고, 살려고 전투를 회피하면 죽을 것이다.” 1597년 9월 15일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 쓰여져 있던 내용입니다. 원균이 칠천량 해전에서 크게 패하자 다시 삼도 수군통제사로 임명된 이순신 장군에게는 겨우 12척의 전선밖에 없었습니다. 부족한 전선도 문제였으나 일본군에 대한 극도의 공포심을 갖고 있던 병사들의 사기 저하가 더 큰 문제였습니다. 적은 눈앞에 둔 이순신 장군은 병사들의 공포심을 없애고 해전에 자신감을 갖게 하기 위해 군사들의 정신력을 강화했으며, 명량 해전에서 선두에 나서 함대를 지휘하였습니다.
만약 이순신 장군의 강인한 정신이 없었더라면 우리나라는 해전에서 패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편안할 때 위기를 생각해라.” 이순신 장군은 일본군이 조선을 침략할 것이라는 위기감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조선이 지금은 편안하지만 언제 위기가 올 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강인함. 그리고 무엇을 밝게 보는 눈(혜안)은 세계 해전사에 길이길이 남을 것입니다.

노연정 나누리기자 (서울개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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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1-01-06 19:34:37
| 이순신 장군님은 정말 위대하신 분인 것 같아.. 12척의 배로 120척의 배와 싸워 이기셨다는 사실은 입이 떡 벌어지더라.. 현명하고 강인하신 이순신 장군 의상을 입은 너도 예쁜 것 같아~^^ 좋은 기사 잘 읽고 추천! 하고 갈게~!^^
홍문주
감정중학교 / 2학년
2011-01-06 20:42:42
| 연정아, 나 역시 이채현 기자님 말씀대로 정말 위대하신 분이라 생각해. 임진왜란당시, 국가의 정세도 불안정했지만 12척의 배로 10배 넘는 왜군 배와 싸워 승리하셨잖아. 이순신장군이 입원하고 재보수 되어 퇴원한 모습을 보고 나도 느끼는게 있었어
김현교
당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1-11 21:17:58
| 저도 이순신 장군을 좋아하는데 일본 관광객의 인터뷰는 정말 인상 깊네요 잘 읽었습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1-11 21:23:18
| 저도 이순신장군님을 존경하여서 위인전을 많이 읽는데 정말 대단한 전술과 기록정신에 감탄했습니다.
신홍규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1-12 23:45:24
|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한지은
야탑중학교 / 2학년
2011-01-15 15:26:22
| 좋은 경험 되셨겠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한예림
진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1-19 22:15:04
| 이순신 장군은 내가 제일 존경하는 위인 중 한 분이신데, 광화문에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도 보러 가고 일본인 관광객들과 인터뷰도 너무 잘 했다~!! 멋진 기사 잘 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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