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위상비의 찬란한 날들

어릴 때부터 외교관이 꿈인 나에게 2008년 외교통상부 견학은 특별했다. 견학 프로그램 중 외교관과의 만남에서 유미나 외교관님을 만났다. 외교통상부에 전화를 걸어 유미나 외교관에게 서면 인터뷰를 부탁했는데 흔쾌히 응해준 것이다.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물었다.

　
위상비 기자 :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유미나 외교관 : 저는 2006년도에 일반직 특별채용시험을 통해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에 입부했습니다. 2004년경부터 통상교섭본부는 입부경로를 다양화하여 국내외 변호사와 통상 관련 분야(국제법, 국제통상, 경제학, 지역학 등) 박사, 석사, 학사 학위 취득자를 채용하였고, 2006년도에는 4년 이상 실무경력을 가진 공인회계사도 채용하였는데 저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그 전에는 2001년도부터 입부전까지 삼일회계법인에서 4년 반정도 근무했습니다.

위상비 기자 : 외교통상부에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요?
유미나 외교관 : 동아시아통상과와 다자통상협력과를 거쳐, 지금은 자유무역협정상품과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통상과는 중국과 일본, ASEAN 국가들과의 경제통상 업무를, 다자통상협력과는 WTO 협상 관련 업무를, 자유무역협정상품과는 FTA 협상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과입니다. 현재 저는 한-호주 FTA의 상품양허(시장개방) 협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호주와의 FTA 협상에서 우리와 호주의 수입관세를 어떤 상품에 대해 얼마나 낮출 것인지를 협상하고 있습니다.

위상비 기자 : 어릴 때부터 외교관이 꿈이셨나요?
유미나 외교관 : 어릴 때부터의 꿈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2006년도 처음으로 공인회계사에게 외교관이 되는 기회가 주어지면서 외교관으로서의 저의 비젼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교통수단과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외교통상부를 거치지 않더라도 충분히 민간외교를 할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외교통상부는 외국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할을 하면서 한국이 세계를 바라보고, 세계가 한국을 바라보는 창문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창문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실력과 인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상비 기자 : 외교관이 되기 위해 저는 학교 공부 외에 한국사, 일본어, 영어, 한자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유미나 외교관님이 특별히 더 공부하신 것은 무엇인가요?
유미나 외교관 : 저는 외무고시를 통해 외교통상부에 입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시험공부를 하진 않았습니다만, 훌륭한 외교관이 되기 위해서는 역사와 문화 등 우리나라를 제대로 아는 것과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실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은 제2외국어의 필요성이 매우 강조되고 있으므로, 영어뿐만 아니라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의 언어를 제2외국어로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외교관으로서 해외 대사관이나 총영사관에 근무할 때 해당 지역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면 그렇지 못한 사람과 비교할 때 몇 배가 되는 외교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교업무의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기 때문에,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를 찾아 공부를 해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위상비 기자 : 외교관이 되시고 난 후 어느 나라에 가보셨나요?
유미나 외교관 : 동아시아통상과에 근무하면서는 중국과 ASEAN국가(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라오스)에, 다자통상협력과에 근무하면서는 WTO 협상이 진행되는 스위스 제네바와 APEC 회의가 있었던 페루, 자유무역협정상품과에 근무하면서는 호주, 뉴질랜드, 터키에 다녀왔습니다.

위상비 기자 : 앞으로 어느 나라에 가보고 싶으신가요?
유미나 외교관 : 북미국가와 중동국가에 가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어서 일본에도 가보고 싶습니다.

위상비 기자 : 유미나 외교관님의 롤모델은 누구신가요?
유미나 외교관 : 외교통상부 내에는 롤모델로 삼을 만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잘 알려진 분들 중에서는 특히 김하중 전주중대사님을 존경하고 있습니다. 그분의 실력과 열정이 탁월하십니다.

유미나 외교관을 인터뷰하면서 외무고시를 보지 않고도 외교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외교관이 하는 일을 조금이라도 더 알게 되어 기뻤다. 학교 공부 외에 두 시간씩 영어공부와 한자공부, 일본어공부와 방학 때 하는 한국사 공부가 힘들 때도 있지만 외교관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미래에 유미나 외교관처럼 누군가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멋진 외교관이 되었으면 좋겠다.

위상비 나누리기자 (순천북초등학교 / 5학년)

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1-01-20 15:52:21 | 저도 꿈이 외교관인데, 상비 기자님도 같으시네요^^ 유미나 외교관님과의 인터뷰에 제 궁금증에 대한 해답이 모두 담겨져 있어요~! 기사 잘 읽고 추천하고 가요^.^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1-20 16:34:40 | 노연정기자님도 외교관이 꿈이셨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1-20 17:17:25 | 상비언니 메인기사 된거 축하해^^ 한예림 진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1-20 20:38:24 | 저도 꿈이 외교관인데, 꿈이 같네요^^ 많은 푸른누리 기자들이 외교관을 꿈꾸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외교관이라는 꿈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백승협 중부초등학교 / 6학년 2011-01-21 08:39:00 | 저는 과학자가 되고 싶은데 외교관이 꿈이시네요.외교관이 된다면 우리나라를위해 열심히 일해 주세요.추천꾹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1-21 10:23:40 | 한예림기자님도 외교관이 꿈이시네요^^ 반가워요^^ 백승협기자님 멋진 과학자가 되실 거예요^^ 추천 감사합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1-21 12:17:23 | 정말 멋지네요. 외교관이라는 직업이 외국어에 능통해야되서 어려울것 같은데, 화이팅! 장문교 복주여자중학교 / 2학년 2011-01-21 12:24:46 | 멋지네요. 꿈을 위해 노력하는 위기자님 미래 멋진 외교관이 될꺼예요. 화이팅~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1-21 12:27:11 | 전현환기자님, 장문교기자님 감사합니다.^^ 기자님들도 화이팅^^ 이지혁 우신중학교 / 1학년 2011-01-21 13:13:58 | 외교관이 꿈이시네요? 멋진 인터뷰 기사 잘 읽었습니다.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1-21 15:54:18 | 이지혁 기자님 제 기사 자주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1-22 16:19:02 | 꿈을 위해 직접 인터뷰도 섭외하고 멋지네요. 저도 외교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갑니다.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1-24 11:21:31 | 장유정 기자님 감사합니다.^^ 신홍규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1-24 20:46:22 | 위상비 기자님! 멋진 외교관이 되세요! 든든합니다^^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1-25 13:12:08 | 신홍규 기자님 저도 푸른누리 기자님들이 있어 든든합니다.^^ 홍리빈 상당초등학교 / 6학년 2011-01-26 16:04:21 | 멋진 외교관이 되셔서 국위 선양에 앞장 서 주시길 바래요^^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1-27 16:02:20 | 홍리빈 기자님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께요^^ 양채윤 남수원중학교 / 1학년 2011-01-28 12:52:26 | 외교관에 대해서 잘몰랐는데,, 미래의 위상비 외교관님 덕분에 많이 알고갑니다 꼭 꿈을 이루도록 노력하세요 ^^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1-28 15:08:55 | 양채윤 기자님 감사합니다.^^ 이지영 서울명덕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1-29 23:44:42 | 외교관. 정말 멋진 직업이죠! 꿈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1-31 14:49:32 | 이지영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