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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호 1월 20일

문화 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신홍규 기자 (서울언북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36 / 조회수 : 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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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고 위엄있는 덕수궁

지난 1월 2일 일요일, 시청 광장을 지나 길을 건너니 마침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이 열리고 있었다. 가까이에서 수문장 교대식을 지켜보기는 처음이었기에 북소리를 듣고 주섬주섬 카메라를 꺼내들고 겹겹이 쌓여 있는 사람들 틈으로 진입을 시도하였다. 관광객 중에는 일본인,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았지만 서울에 사는 우리들에게도 신기하였다. 길을 건너기 전 한가롭기만 하던 대한문 앞이 갑자기 북적대기 시작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내가 길을 건너 도착했을 때는 덕수궁 돌담길 쪽에서 이미 병사들이 줄을 맞춰 대한문 쪽으로 이동하여 자리를 잡은 상태였다. 화려한 색상의 붉고 노란 제복들이 보는 사람을 더 긴장하게 만드는 듯한 느낌이었다. 게다가 깃발을 들고 있는 자세와 표정이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어 더 든든해 보였다. 좀 전에 들린 북소리는 교대식 진행을 위한 관리가 궁 안에서 나오고 교대식 진행을 알리는 북소리였던 모양이었다. 궁궐문 열쇠를 전달하면서 교대할 병사가 자신의 신원을 주변에 알리는 굵고 낮은 목소리가 들렸다.
 


교대식이 끝나면 병사들과 자유롭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었으며 한편에 마련된 전통복장 체험도 할 수 있었다. 마네킹처럼 굳은 표정으로 늠름하게 서 있던 병사들은 사진기를 들고 다가가자 곧 환한 미소로 반겨주시며 포즈를 취해 주셨다. 하늘을 찌를 듯한 긴 창, 바람에 펄럭이며 신나는 소리를 내는 커다란 깃발, 그리고 오랜 역사를 간직한 듯 진한 색상의 의복! 어느 것 하나 자랑스럽지 않은 것이 없었다. 게다가 대취타의 연주까지 함께하니 지루할 틈이 없었다. 높은 빌딩숲이 기죽을 듯한 우리의 훌륭한 전통과 역사였다면 과장일까?
 
신기한 듯 눈을 크게 뜬 꼬마의 손을 잡고 있던 어머니가 다가와 사진 촬영을 부탁하셨다. “영국 버킹검 궁전의 근위병 교대식만 멋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멋진 행사가 있는 줄 미처 몰랐었다. 더 많은 홍보로 국내외 관광객 및 서울 시민들에게도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교대식은 11시, 2시, 3시 30분 하루에 세 번씩 진행된다. 한 번쯤 마음 먹고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우리집 대문을 지켜주는 것처럼 든든함을 가득 선물 받을 수 있다.

신홍규 기자 (서울언북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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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1-01-22 00:37:09
| 교대식 한번 보고 싶네요^^
정유진
광신중학교 / 1학년
2011-01-24 21:05:30
|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은 볼 때 마다 새로워요. 교대식에 다시 가보고 싶네요.좋은 기사 잘 읽었어요.^^
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1-01-25 11:34:18
| 저도 예전에 엄마와 함께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을 봤는데, 교대식이 끝난 뒤 전통복장을 입고 병사들과 사진을 찍은 기억이 나네요^^ 그 때 예쁜 엽서도 받았어요. 좋은 기사 잘 읽고 추천하고 가요^.^
신홍규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1-28 12:43:29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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