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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호 2월 3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장유정 나누리기자 (인천창신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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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옷! 한국궁중의상 구장복과 적의

주위의 사람들을 둘러 보세요. 무슨 옷을 입고 있나요? 핫팬츠, 스키니진, 오리털파카, 티셔츠, 미니스커트 등 정말 다양하지요. 요즘 우리가 입고 있는 옷들은 모두 근래에 새로 생겨난 복장들입니다. 한복은 명절에만 잠깐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잠깐 조차도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저도 최근에는 명절이 되면 시골 가는데 짐이 될까봐 한복대신 일반 복장을 입고 차례를 지내곤 합니다. 이렇게 변해가는 우리나라 문화에 심각성을 느낀 저는 우리나라 전통복장에 대해 배우고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얼마 전 문구점에서 궁중의상접기를 샀습니다. 워낙 만들기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반가울 따름이었습니다. 그래서 짬짬히 시간을 내어 궁중의상 종이접기를 시작했습니다. 궁중의상 종이접기는 총 8가지로 ‘구장복과 적의’, ‘금관조복과 홍원삼’, ‘군복과 당의’, ‘관복1과 녹원삼1’, 취라군과 나인‘, 곤룡포과 활옷’, ‘관복2와 녹원삼2’, ‘관복3과 황원삼’이 있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금관조복은 조례나 경사 때 입는 관리의 복장이고, 홍원삼은 왕족이나 궁궐의 높은 계급의 여자가 입는 가벼운 외투입니다. 군복은 조선후기 무관의 군복이고, 당의는 왕비나 공주, 높은 관리의 아내가 입는 평상복으로 예복중 가장 간편하고 아름다운 옷이라고 합니다. 관복1, 2는 문관과 무관의 관복이고, 녹원삼은 공주이하 사대부 예복이며 일반민가의 혼례복으로 쓰였습니다.
또, 취라군은 고려말 군대에서 나팔을 불던 군사의 복장이고 나인은 궁중에서 상궁이하의 궁인의 복장입니다. 곤룡포는 임금님이 정사를 보실 때 입던 곤복이고, 활옷은 조선시대 공주와 옹주의 대례복으로 서민의 혼례복으로도 쓰였다고 합니다. 마지막에 있는 관복3은 계급이 낮은 당하관이 입던 청포, 녹포를 얘기하는 것이고, 황원삼은 황후가 입던 원삼이라고 합니다.

이 중 저는 구장복과 적의를 선택했습니다. 먼저 구장복은 면류관과 함께 왕의 최고 예복으로 이용된 것입니다. 구장복은 옷에 들어가 있는 무늬가 아홉가지여서 구장복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왕은 사각틀에 둘러가며 길게 구슬로 장식된 9류 면류관과 함께 착용했다고 합니다. 구장복은 그 하나하나에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하홉무늬중 상의에 5개, 하의에 4개가 된다고 합니다. 상의는 양을 상징하여 양수인 홀수문양을 쓰고, 하의는 음을 상징하여 짝수문양을 썼다고 합니다.


다음은 적의입니다. 적의는 훨씬 더 복잡합니다. 조선시대 왕비와 세자비가 책봉할 때나 국경일에 입었던 대례복으로 칠적관 등 10개의 장식과 함께 착용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왕비의 적의는 아름다운 대홍단으로 지었습니다. 원적을 51개나 수놓아서 만들기가 엄청 힘들었지만 완성된 모습을 보니 벌써 얼굴에 웃음이 번졌습니다.


옛날에는 예의를 항상 갖추어서인지 왕과 왕비의 모습이 모두들 고개를 숙이고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국궁중의상 종이접기를 해보니 우리문화, 우리복장이 뿌듯하고, 다른 나라 어떤 전통의상보다 빛났습니다. 앞으로 한복은 불편하고 복잡한 의상이 아니라 조상들의 멋과 여유와 예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의상으로 제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장유정 나누리기자 (인천창신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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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동안초등학교 / 6학년
2011-02-05 13:15:52
| 저도 종이접기 너무 좋아해요. 궁중의상도 접어서 방학 숙제로 내기도 했지요. 그런데 궁중의상은 너무 어려운 말이 많고, 불편 했을 것 같아요.
서유진
대원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2-06 17:03:26
| 와! 종이접기를 참 잘 하시는 군요!
저도 장유정 기자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아보고 싶어요~
이지혁
우신중학교 / 1학년
2011-02-10 21:07:30
| 저도 4학년때 학교에서 접어본 적이 있어요. 반 친구들이 하나씩 접어 전시회 작품으로 냈거든요.자세한 설명덕분에 궁중의상에 대해 잘 알게 되었어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2-10 23:47:42
| 저도 종이접기에 관심이 조금 있습니다. 하지만 저렇게 잘만들어본적은 한번도 없답니다.
이아라
서울 대방중학교 / 1학년
2011-02-11 23:26:52
| 저도 지난번에 접었던 기억이나요,궁중의상의 자세한 설명 잘 읽었습니다.
우리나라 홍보에 적극 활용해야 할것 같아요.아이디어 얻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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