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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호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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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찬 나누리기자 (무원초등학교 / 1학년)

추천 : 44 / 조회수 : 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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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장관님은 피리 부는 사나이!

피리부는 사나이라는 동화를 알고 계신가요? 저는 2월 16일 대한민국의 교육을 이끌고 계신 피리 부는 사나이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님과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피리 부는 사나이는 피리 소리 하나로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이끄는 신비한 마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는 최고 권위자이신 장관님께서는 우리를 참신한 교육정책과 노력이라는 피리로 우리를 이끌어주시기 때문에 장관님을 만나는 동안 피리부는 사나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장관님의 호탕한 웃음과 약간 곱슬진 머리칼은 동화 속의 ‘피터 팬’을 연상케 하였습니다.

 
초등학생인 제가 교육과학기술부란 이름을 처음 접한 것은 교과서표지 입니다. 보통은 책의 출판사가 써져 있는 밑 귀퉁이에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라고 적혀있기 때문에 저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출판사인가 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습니다. 저 뿐 아니라, 모든 초등학생들은 이런 의문이 한 번쯤은 들은 적이 있을 것입니다.

 
도대체 교과부에서 하는 일들이 무엇인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신문이나 뉴스에서 입시 제도가 바뀌거나 역사과목 폐지, 사교육비 절감 등의 얘기가 나오면 항상 교육과학기술부가 따라 다닙니다. 특히나 필자를 포함한 6학년들은 이제 중학생이 되기 때문에 고입과 대입 입시 제도의 변화에 관심이 매우 큽니다. 이러한 입시 정책이 교과부에서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이러한 과정도 매우 궁금할 것입니다.

 
그런데 교육에 대해선 감히 대한민국 최고라 자부할 수 있는 이주호 교과부 장관님께서 지금까지의 의문을 풀어주셨으니 감동의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장관님이 집무를 보는 정부중앙청사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근처에는 세종대왕상과 새롭게 탈의한 이순신 장군상, 경복궁, 그 뒤로 청와대 팔작지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부중앙청사는 매우 크고 경비가 삼엄했습니다. 역시나 각 부처의 장관들이 집무를 보고 있는 곳이라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런 삼엄함과 웅장함이 더해져서인지 도시의 차갑고 메탈릭한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장관실은 16층에 위치해 있었는데, 주위를 살펴보니 대회의실, 소회의실 등 여러 종류의 회의실이 있었고 교과부에 관한 그림들이 걸려있는 걸로 보아서 16층은 교과부 전용 층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장관실은 층의 맨 끝에 있었는데, 규모가 매우 커서 장관님의 집무실의 위엄을 실감하게 해주었습니다.

 
우리는 바짝 긴장을 하고 장관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장관님께 인사하는 것도 잊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이런 긴장과는 달리 장관님은 매우 온화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순간 저절로 긴장이 풀렸습니다. 저는 그제서야 장관님의 얼굴을 살펴볼 여유가 생겼습니다. 우리에게 이렇게 다정하게 대접해주시는 장관님께 고마움을 느끼며 얼굴을 요모조모 살펴보니 귀 밑에 커다란 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인터뷰는 열 명의 기자들이 한 명씩 돌아가면서 질문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인터뷰의 주요 질문과 답변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Q. 장관님께서는 무척 공부를 잘 하는 우등생이셨을 것 같은데요. 장관님의 초등학생 시절의 이야기와 재미있는 공부 방법이 있었다면 소개해주세요.

A. 공부를 그렇게 잘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는 하였다. 그리고 나는 친구들과 놀이터나 공원에서 같이 어울려서 놀았다. 요즘은 대부분의 학생이 학원에 다니고 있다. 그러나 그 때는 학원이 매우 귀했다. 초등학교 때는 많이 뛰어놀아야 한다.


Q.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님은 어떠한 일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장관님께서 생각하시는 ‘교육’이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A. 요즘 소통이란 말을 많이 한다. 교과부 장관은 다른 사람과 만나서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 어린이들도 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 즉 소통의 힘을 길러야 한다.


Q. TV 뉴스나 신문을 보면 사교육에 대해 걱정하는 기사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마련한, 어린이들이 잘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교육 제도나 정책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교육이라는 게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전부는 아닌데 사교육은 대부분 그런 것들을 시킨다. 시험을 잘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다양한 것들을 습득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교육에서는 시험만 강요한다. 그래서 대학교에서는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런 제도를 통해서 더 많은 인재들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Q. 우리나라가 세계 교육열이 1위라고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관님께서 생각하시는 우리나라 교육의 장점과 앞으로 개선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우리나라의 가장 큰 장점은 교육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그렇지 않은 가정들이 많아서 오바마 대통령도 부러워 한다. 개선될 점은 시험성적만 갖고 암기, 즉 주입식 교육이 문제이다. 맘껏 뛰어놀고, 스스로 공부하는 것으로 개선되어야 하고 다양한 것들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우리나라의 학교와 외국학교가 비교되는 기사를 많이 봅니다. 외국학교들은 주로 음악, 체육, 미술들도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국, 수, 사, 과, 영 중심의 교육 위주인 것 같습니다. 왜 우리나라는 교과서 위주의 학습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우리가 사는 세계는 매우 잘 사는 시대이다. 작년엔 G20도 개최했고 이제 선진국에 다가가고 있다. 그러나 20~30년만 해도 콩나물 수업을 했었다. 그래서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발표나 토론을 아예 시킬 수가 없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우리나라가 교과서 위주의 학습을 하게 된 이유는 콩나물 수업 때문이다.

 
Q. 교과부장관님께서는 우리들이 어떤 인재로 자라나길 바라시는지 말씀해주십시오.

A. 각자의 꿈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다. 특히 21세기는 동아시아가 이끄고 있는 세계인 만큼 세계의 리더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의 질문에 성의 있게 답변을 해주시는 장관님을 보니, 장관님께서 사소한 질문에도 깊은 생각을 많이 하신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자신은 정치에 대해서는 아주 잘 아는데 교육에 관한 내용만 물어보니 당혹스럽다고 하셨습니다. 장관님께서는 교과부의 장관이신데 어찌하여 교육에 관한 질문이 당혹스러운지 저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관님께서는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에게 책의 중요성을 당부하셨습니다. 지난 번 뵈었던 푸른누리 홍상표 편집인이나 이석연 전 법제처장님께서도 똑같이 강조하셨는데,
‘모든 성공한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다’는 말이 맞다는 것을 새삼 깨달으며 장관실을 떠났습니다.

 
교과부 장관님과의 인터뷰를 마치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고 하였습니다. 교과부는 책 중에서도 가장 즁요한 교과서를 만드니, 우리 어린이들이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이끄는 가장 중요한 곳은 바로 교육과학기술부입니다. 책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시는 교과부 장관님 힘내세요.

정희찬 나누리기자 (무원초등학교 /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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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빈
선유중학교 / 1학년
2011-03-04 18:06:55
| 저도 교육과학기술부가 뭐하는 곳인지 궁금했었어요. 기사 잘 읽었어요!
정혜인
송파중학교 / 1학년
2011-03-05 22:46:48
| 자세하게 기사로 해 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우리들 모두가 장관님 말씀처러 세계 리더로 잘 자라야 겠습니다. :)
장이화
용지초등학교 / 5학년
2011-03-07 21:02:46
| 기사를 정말 잘 쓰신것 같아요 잘 쓰신 기사만큼 좋은 시간 보내신것 같아 부럽네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3-08 18:24:31
| 피리부는 사나이라는 기사제목이 인상적이고 기사를 참 잘쓰신것 같아요. 좋은기사 잘읽었습니다.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3-08 21:03:19
| 장관님을 피리부는 사나이로 비유하시다니 정말 상상력이 풍부하신것 같아요.장관님이 하시는 일이 정말 많고 바쁘시겠지만 우리가 정말 즐겁고 재미있게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숙제좀 적게하고 싶고 시험도 조금만 봤으면 정말 좋겠어요^^
손해수
숭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3-10 17:03:50
| 세계로 나가는 21c는 우리 가 만들어야 겠지요..잘 알겠습니다.
김민균
수내초등학교 / 6학년
2011-03-12 22:03:36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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