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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호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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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서 독자 (반송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0 / 조회수 :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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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켜야 할 농업

요즘 점점 사라지고 있는 농업! 농업은 우리 전통 농작물을 살리고 외국 농산물 수입을 막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이 농업을 위해 귀농하신 분들, 자신의 농장을 멋지게 가꾸고 계신 분들이 있다.

지난 14일, 창원에서 지원하는 농업살리기 농장견학에 참여했다. 마산에 있는 블루베리 농장, 야생화 농장, 이렇게 2개의 농장을 견학했다.

첫번째 방문한 곳은 블루베리 농장이었다. 블루베리뿐만 아니라 편백나무숲까지 있어 숲체험을 할 수 있는 산지의 농장이었다. 먼저 ‘하얀 집’이라고 불리우는 농장 운영 쉼터에서부터 견학을 시작했다. 하얀 집은 블루베리 농장에서 농작물을 얻어서 맛있는 산채비빔밥을 만드는 곳이었다. 또, 그곳에서는 블루베리 비누 만들기 등 여러 가지의 체험활동을 할 수 있었다.
우리가 첫 번째로 한 것은 블루베리 비누 만들기! 농장주께서 준비하신 베이스 비누와 블루베리즙, 에탄올 등의 준비물로 비누를 만들었다. 다음은 블루베리 비누를 만드는 순서이다.

1. 베이스 비누를 깍둑썰기하고 조금씩 약한불로 녹인다.
2. 녹인 비누와 블루베리즙을 섞는다. 이 때 기포는 에탄올로 없앤다.
3. 더 녹여서 완전히 섞이게 한 후 틀에 부어서 굳힌다.
4. 틀에서 빼내면 완성!

블루베리 비누를 다 만들고 나서, 하얀 집 위로 있는 산을 오르면서 숲해설가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이름답게 길을 가면서 만난 쑥, 블루베리, 땅두릎, 버드나무 등 많은 식물을 재미있게 이야기해주셨다. 땅두릎이란 식물은 털이 많이 나 있었는데, 먹어도 되는 식물이라고 하셔서 한 번 뜯어 먹어 보았다. 먹어본 소감은 ‘윽! 쓰다! 켁켁’이었다.

산중턱에 있는 빽빽한 편백나무숲들을 보고 산을 내려와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블루베리주스와 산채비빔밥이었다. 둘 다 신기하게도 땅두릎보다 훨씬 맛있었다. 산채비빔밥 위에 직접 수획한 블루베리를 얹으니 독특한 맛이 났다. 새콤달콤한 비빔밥이었다.
 
점식을 다 먹고 야생화 농장으로 이동을 했다. 야생화 농장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꽃나무를 재배하고 있었다. 농장주인 아저씨께서는 내가 물어보는 것마다 친철하게 답해주셨다. 우리는 화분 꾸미고 식물 심기를 했는데, 나는 로즈마리라는 향기 좋은 식물을 키우기로 했다. 물이 잘 빠지는 마사토를 이용한 것이어서 하루에 물을 1번은 줘야 한다고 하셨다. 물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관심과 사랑이라고 하신다. 그냥 두고 ‘식물아, 잘 커’하면 안 된다고. 화분만들기를 끝내고 아저씨와 간단한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아저씨께서는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Q: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A: 네, 저는 최종국, 해찬솔 지킴이 입니다.

Q: 이 일을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A: 99년이니까, 이제 10년이 됐습니다.

Q: 이렇게 큰 농장을 만드는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처음에는 그냥 꽃과 나무를 심고 키우는 일이 정말 좋아서 이 농장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때는 사업보다는 즐기려고 농장을 가꿔나갔죠.

Q: 아, 그렇군요. 이 농장을 키워나가면서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A: 제가 좋아하는 꽃나무를 심어서 가꾸고, 다른 사람들도 그 꽃나무를 보고 즐거워 하는 것이 참 좋아요. 또 도심에서 볼 수 없었던 자연을 사람들이 보며 행복해 하는 모습도 정말 좋습니다. 자연을 지키고,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즐거울 때도 많습니다.

Q: 힘들었던 때도 있으셨을 텐데, 어떤 점이 힘드셨나요?
A: 처음에는 막막했지요. 하지만 꽃나무를 기르고 싶다는 열정과 희망으로 그때를 이겨냈던 것 같습니다.

Q: 해찬솔 농장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요?
A: 홈페이지에 가 보십시오. 주소는 http://www.haechansol.or.kr 입니다. 좋은 정보 많이 있으니 구경하십시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주세요.
A: 농업은 우리가 꼭 지켜내야 할 중요한 것입니다. 농사를 하면서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농업에 관심을 갖고 우리나라의 농업이 자라나기를, 그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농장주 아저씨의 설명을 들으니 그동안 어려워 했던 농업에 대해 마음을 열게 되었던 것 같다. 농업은 우리의 행복과 우리가 누리는 건강하고 싱싱한 국내 농산물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까지 하게 해준 농장들, 고맙습니다!

방민서 독자 (반송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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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가야초등학교 / 6학년
2011-06-03 10:04:48
| 민서기자님. 기사 잘 읽었습니다. 해찬솔 홈페이지에 가서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6-05 15:10:52
| 블루베리 농장, 야생화 농장 두곳다 무척 흥미로울것 같아요. 농업을 한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줄 조금은 알고있어요. 농업을 하시는 분들이 돈을 많이벌고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6-07 23:33:35
| 저도 미국에서 도시농업이 발달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어서 그렇게 되면 좋겠군요.
박민지
호원중학교 / 1학년
2011-06-10 22:56:00
| 이런 체험이 훨씬 다양하고 많아져서, 우리가 농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06-16 00:37:14
| 방민서기자님 모두가 읽고 깊이 고민해야 하는 좋은 기사 였습니다. 부디 힘들게 자연을 지키고 농업을 하시는 분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기울려야 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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