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하 기자 (천안백석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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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5일, 대전시 대덕구 계족산의 장동 산림욕장에서 에코힐링 마사이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2005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맨발걷기의 즐거움을 널리 알려서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고 지역의 발전에도 이바지하고자 하는 주식회사 선양 조웅래 회장님의 생각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8시가 조금 지나 도착했는데도 가슴마다 참가 번호표를 붙인 많은 사람들이 계족산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산림욕장 야외 우대에서 식전 행사가 열렸습니다. 외교 사절단 등 37개국에서 온 700여명의 외국인을 포함한 12,000여명의 참가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는 신나는 난타공연과 행위예술은 정말 신기했습니다. 모두가 맨발로 함께 박수를 치며 즐기는 신명나는 한마당이었습니다.
이윽고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조웅래 회장님의 말씀을 시작으로 염홍철 대전 시장 , 한국관광공사 이 참 사장님 등 많은 유명 인사들의 축하 메세지를 듣고 다 함께 출발선으로 갔습니다. 먼저 13km 맨발 마라톤 코스부터 출발한 다음 7km 가족 맨발걷기 출발을 할 때 우리 가족도 출발했습니다.
마침 제 1회 에코힐링 국제 설치 미술제가 개최되고 있어 나무들 사이로 드러나는 멋진 설치미술 감상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힘이 들때 쯤이면 들리는 오카리나 연주, 통기타 연주 그리고 명인 할아버지의 대금 연주로 피로를 없앨 수 있었습니다. 3.5km 반환점 근처에 마련된 머드 황토체험에서는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장난꾸러기가 되어 신나게 진흙놀이를 하였습니다.
이 행사의 컨셉은 에코힐링 (eco-healing) 즉 사람 (맨발) + 자연 (숲 속 황톳길) + 문화예술(국제 설치 미술제) 입니다. 이처럼 맨발로 숲 속 황톳길을 걸으며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조화로운 행사였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건강을 생각하고 자연과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축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친구들이 이 행사에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전재하 기자 (천안백석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