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독자 (서울보라매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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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7일, 나는 난생 처음으로 청와대 사랑채가 있는 효자동으로 갔다. 엄마와 나는 청와대 사랑채로 들어섰고, 푸른누리 모자를 쓰고 이름표도 똑바로 걸었다. 이제껏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인터뷰를 하게 된 것이다. 왠지 으쓱해지는 느낌이었다. 난 다른 기자가 올 때까지 김인규 선생님께서 장승을 만드는 것을 보았다. 날렵한 손놀림이 나에겐 신기할 따름이었다. 기자들이 모두 오자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정유정 기자> 목공예를 시작한 계기는 무엇이며, 언제부터 목공예를 시작하였나요?
- 친척집에서 나무 자르는 것을 도와주러 갔다가 재미가 있어서 36년 동안 계속 하고 있지요. 그 재미에 푹 빠진거죠.
이승은 기자> 일상생활에서 서랍장, 집안의 장식품 등 다양한 목공예품을 볼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주로 만드시는 것은 어떤 것이며 목공예의 종류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전에는 가구를 만들고, 지금은 전통틀을 짜고 있습니다. 그리고 목공예품은 가구, 생활용품으로 나뉘어 집니다.
성예은 기자> 목공예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또 작품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일단 디자인하고 도안을 그려 완성해요. 다음에는 제품에 맞는 나무를 선별해요. 고른 후 규격에 맞게 자르고 짜맞추어 멋진 목공예 제품을 만들죠.
김동하 기자> 선생님의 작품들 중 어떤 작품이 만들기 제일 어려웠고,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작품은 무엇이며 시간은 얼마나 걸렸나요?
-전국 목공예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출품한 제품은 6개월이나 걸려서 만들었지요.
감현세 기자> 목공예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나무가 가장 중요할 텐데요. 나무이 선정 기준이 무엇인지, 그리고 나무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장단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목공예품에 가장 많이 쓰이는 나무는 소나무, 단풍나무, 오동나,무 느티나무를 주로 사용합니다. 제품에 따라 사용하는 나무가 달라집니다.
허단 기자> 다른 나라와 차별화된 우리나라마의 전통적인 목공예품의 기법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우리나라만의 상감기법이 있습니다.
이주희 기자> 아무래도 나무로 만들어지는 것이기에 습기난 온도 등 관리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목공예 작품은 어떻게 관리하나요?
-나무나 습기가 많은 곳에 보관하면 상합니다. 되도록 습기가 없는 건조한 곳에 동백기름을 발라 닦아주어 잘 관리하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습니다.
강은지 기자> 목공예를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점은 무엇이며, 반면 그만 두고 싶었거나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을 때가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목공예품이 잘 팔리지 않아 경제적으로 부담이 갔을 때 슬펐습니다.
김태미 기자> 요증 목공예 이외에도 한국 전통 공예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또 목공예를 알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먼저 목공예를 열심히 해야겠죠. 그리고 담당 기관에서 홍보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원경 기자> 어린이들도 쉽게 해볼 수 있는 목공예가 있다면 소개해주시고, 오늘 푸른누리 기자단을 만난 소감도 말쓰해주세요.
-오늘 푸른누리 기자단을 만나 기뻤습니다. 목공예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가르쳐줄 수 있습니다.
김인규 선생님을 만나 목공예의 모든것을 알게 되었다. 쇳대도 만들어보았다. 단체사진을 찍으며 김인규 목공예 선생님의 만남을 끝맺었다. 참 유익한 시간이었다.
정유정 독자 (서울보라매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