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린 나누리기자 (이리모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0 / 조회수 : 536
지난 7월30일, 기자는 기자가 사는 아파트(전북 익산시 모현동 소재) 뒤에 있는 배산을 취재하였습니다. 창문 밖을 바라보면 ‘연주정’이라는 정자가 보이는 해발 95m의 배산, 기자는 그 곳을 등산한 지 오래되어서 자주 배산을 등산하시는 외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등산하기로 하였습니다.
배산을 등산하기 전, 배산에 대한 사전 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배산은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것을 각각 ‘작은 배산’ 과 ‘큰 배산’이라고 부릅니다. 작은 배산에는 ‘배산정’, 큰 배산에는 ‘연주정’이라는 정자가 있습니다. 배산에 바위가 많아 사람들이 ‘바위산’ 이라고 부르던 것이 줄어들어 지금의 ‘배산’이라는 명칭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한일병합조약이 이루어지자 울분을 참지 못하고 자결한 김근배를 기리기 위하여 세운 사당인 매곡사(梅谷祠)가 있습니다.
외할머니, 어머니와 함께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외할머니께서는 ‘배산은 그렇게 높지 않아 조금만 올라가도 정상이 보인다.‘하면서 길을 안내해 주셨고, 외할머니를 따라가다 보니 큰 배산의 정상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정상의 연주정에 만난 한 할아버지께 인터뷰를 요청하였습니다.
Q. 배산에 올라오셔서 주로 하는 일은 무엇이며 배산에 오시면 좋은 점이 무엇입니까?
A. 몸 운동을 하고, 좋은 공기를 마시고, 주위의 풍경을 감상합니다. 그렇게 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도 좋아집니다. 그 즐거움에 이렇게 배산에 올라오는 것입니다.
Q. 개인적으로 배산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A. 배산에는 소나무도 많지만, 편백나무가 있는 ‘편백나무 숲’ 도 있습니다. 그 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편백나무의 공기가 맑고 좋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래서 저도 편백나무 숲을 좋아합니다.
그렇게 할아버지와의 인터뷰를 마친 후, 등산을 계속하여 작은 배산의 정상에 도달하였고, 배산체육공원을 통해 하산함으로써 배산 등산을 마쳤습니다. 잘 안내해주신 할머니께 몇 가지를 질문해 보았습니다.
Q. 배산체육공원과 배산에는 얼마나 자주 들르시나요?
A. 날마다 새벽에 배산체육공원에서 운동을 하며, 한 달에 한두 번씩 배산을 등산합니다.
Q. 배산을 등산하시면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우선 등산도 하나의 운동이기 때문에, 폐활량이 좋아집니다. 또한 산 속의 나무들이 내뿜는 맑은 공기 덕분에 몸과 마음이 상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 도시민의 건강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바로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는 뒷산에서 오는 것입니다. 도시화와 산업화가 촉진되면서 뒷산은 우리에게서 점점 영향력을 잃어가는 듯합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뒷산에 더 관심을 가져 주고, 자주 올라가야 합니다.
허린 나누리기자 (이리모현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