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현진 기자 (용인대일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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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마지막 주 고향이 대구인 우리 가족 모두가 대구로 휴가를 떠났다. 7월 31일 저녁, 밥을 먹고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2011 대구 세계 육상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 스타디움(Daegu Stadium)에 산책을 갔다. 그 곳에는 대구 육상 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큰 경기장이 있고 산책로와 공원 등이 잘 이루어져 있었다.
산책이 거의 끝날 때 즈음, 아빠와 같이 뛰고 있었는데 ‘육상 체험 홍보관’ 이 있었다.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께서 오시자 실내로 들어갔다. 실내로 들어가니 체험을 잘 할 수 있도록 잘 꾸며져 있었다. 맨 처음 우리를 반긴 것은 디지털 갤러리였다.
디지털 갤러리에는 많은 분들이 와서 찍은 사진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냥 사진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찍은 사진이 육상트랙을 뛰고 있는 사진이었다. 나도 역시 사진을 추가하였다. 그 앞에 미니 육상 체험이 있었다. 그 곳에서는 인체의 움직임을 감지해서 할 수 있는 게임이 장착되어 있었다. 달리기, 창던지기 등이 있었다.
그 옆으로 가니까 육상에서 선수들이 사용하는 용품, 신는 신발, 육상대회의 역사 등이 있었다. 역사 쪽에는 손기정 선수를 비롯해 우사인 볼트, 이신 바에바 등 육상대회에서 한 획을 그은 선수들이 소개되어 있었다. 그 옆에는 선수들이 주로 신는 신발이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신발이 멀리뛰기 신발이었는데 굉장히 가벼웠다.
그리고 육상대회에서 사용되는 용품들이 있었다. 그 종류는 바톤, 포환, 창, 헤머, 원반 등이었다. 계주 선수 경험이 있어서 제일 먼저 바톤을 들었는데 보통 학교에서 하는 바톤과 차원이 달랐다. 굉장히 가볍고 윤기가 흘렀다. 포환과 헤머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무거웠다. 여자 선수들 것이 가볍다고 해도 그 무거운 것을 들고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창은 앞부분만 뾰족할지 알았는데 양쪽 다 그랬다. 내 생각에는 공기의 저항을 줄이려고 그러는 것 같다. 원반 역시 가볍지는 않았고 어떻게 그렇게 멀리 던질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렇게 홍보관을 다 둘러보고 나오는데 기념으로 볼펜과 대구 육상 선수권 대회 마스코트가 그려진 핸드폰 고리를 줬다. 핸드폰 고리에 그려져 있는 ‘살비’는 삽살개를 모티브로 해 개발하였다. 삽살개의 특징에 따라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액운을 막아주고 신기록 향상과 안전대회 성공을 가져다주는 행운의 마스코트이다. 8월27일부터 9월4일까지 열리는 2011 대구 세계 육상 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
라현진 기자 (용인대일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