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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호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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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우 기자 (봄내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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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영재들의 2박 3일

2011년 여름방학에 춘천 영재들이 홍천에 있는 강원도 자연환경연구공원에 2박 3일로 캠프를 갔습니다. 기숙사는 과학, 수학 여자 영재들, 수학 남자 영재들, 과학 남자 영재들, 이렇게 세 방을 나눠쓰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먼저 짐을 풀고, 점심을 먹은 후, 전시관으로 갔습니다. 자연환경공원이라 그런지 가는 방법도 특이했습니다. 전기차를 타고 갔는데, 옆이 뻥 뚫려 있어서, 가는 도중에 아주 시원했습니다.


전시관에 가니 천장에 특이한 모양이 있었습니다. 철사로 된 갈색 나뭇잎 모양이 3장 곂처져 있었고, 그 나뭇잎 모양에 하얗고 동그란 유리병이 달려있었는데, 병 안에 곤충이 한 마리씩 있었습니다. 잠시 후, 저희는 지도자 선생님을 만나서 전시관 구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시관에는 대학생들이 그린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식물이나 곤충 그림을 주로 그렸는데, 정말 살아있는 것 같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기화식물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셨는데, 기화 식물은 비행기 등에서 떨어져서 사는 외국 식물이라고 합니다. 또 저희는 미니 에코 터널도 보았는데, 에코 터널은 동물들의 서식지를 파괴하지 않고,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든 터널인데, 동물들이 차를 볼 수 있게, 또 사람들이 동물을 보기 위해 터널 위에 유리를 놓았습니다.


그 다음은 물에서 사는 생물, 부유 식물과 부엽 식물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는데, 부유 식물은 뿌리가 없고, 부엽 식물은 뿌리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물에서 사는 식물 중 정화식물의 뿌리를 연결하면 아마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길이일 것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서울부터 부산까지의 땅이 깨끗이 정화될 것이라고 합니다.

전시관을 둘러보고, 저희는 천연염색을 했습니다. 먼저, 나뭇잎을 뜯어다가 탁본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단풍잎의 모양이 나타났습니다. 탁본을 다 하고, 저희는 손수건을 빨아서 백반 물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탁탁 턴 후, 원하는 색깔에 담갔습니다. 역시 영재라서 그런지, 독창성 있게 다양한 방법으로 고무줄을 묶고, 색깔도 반반씩 물들였습니다. 그랬더니, 다이아몬드 모양, 네모 모양, 장미 모양 등 다양한 모양이 나타났습니다.

저희는 이 소중한 손수건을 들고, 다시 숙소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꿀맛 같은 저녁을 먹고, 방으로 갔습니다. 저희는 자기 전에 산을 올라가 반딧불이도 보았는데, 그 반딧불이의 작은 불빛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 이었습니다.


둘째 날에 저희는 아침을 후다닥 먹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뱀이 많다고 해서 무섭기도 했지만, 발길은 가벼웠습니다. 산을 올라가면서 가장 먼저 간 곳은 나비 전시관이었습니다. 거기에는 흰나비, 호랑나비 등 다양한 나비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나비 유충까지 봤으니, 정말 운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가면서 선생님께서는 식물들을 많이 소개 시켜주셨습니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나무는 생강 나무였는데, 생강나무는 가지를 잘라서 냄새를 맡거나 씹으면 생강 냄새가 났습니다. 기자는 그것이 너무 신기해서 가는 도중에 계속 가지를 씹으며 갔습니다.

마지막에 도착한 곳은 계곡이었습니다. 저희는 계곡에서 물푸레나무 가지를 물에 담가보았습니다. 그런데, 몇 분후, 물이 파랗게 변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인지 너무 신기했습니다. 또, 선생님께서는 국수 나무 가지를 하나씩 주었는데, 가운데의 노란 부분을 철사로 빼내면, 그 부분이 늘어났습니다. 물을 묻히니까 더 잘 늘어났습니다.

또, 선생님께서는 다람쥐를 잡아왔다며 퐁당퐁당 노래를 부르면 가서 가져오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그냥 손수건으로 만든 다람쥐 모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손수건이 정말 움직이길래 안에 다람쥐가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섭섭했습니다.


그날 밤, 저희는 여름 별자리를 관찰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구름 한 점 없던 하늘이 밤에 보니까 구름이 왕창 끼어있어서 도무지 별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구름이 다 걷혀 별자리를 잘 관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틀 동안 즐거웠는데, 아쉽게도 끝이나고 셋째 날, 아침을 먹고 보고픈 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박은우 기자 (봄내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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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8-18 22:31:49
| 별자리도 관찰하고 산에서 숲을 감상하고 동물을 보고 너무나 좋았을것 같아요.
자연을 친구삼아 좋은 경험이었을것 같아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8-21 22:34:50
| 자연을 친구삼아서 함께 뛰노는 것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저도 해보고 싶군요.
손해수
숭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8-22 22:37:58
|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냈군요.
김유빈
일곡초등학교 / 6학년
2011-08-25 21:02:22
| 와~~ 재미있게 보냈네요. 저도 자연과 더불어 한 번 놀아보고 싶네요~~
영재들의 캠프라니.. 뭔가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박민지
호원중학교 / 1학년
2011-08-26 17:59:02
| 부모님과 같이 가는 캠프가 아닌 동기생들과의 캠프라 너무 신나고 즐거웠을것 같네요.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09-01 01:23:14
| 박은우기자님 정말 즐겁고 뜻 깊은 캠프다녀오셨네요, 즐거운 기사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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