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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호 8월 18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우석 기자 (고양화정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58 / 조회수 :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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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식이 다문화 가정에 희망을 줍니다.

다문화 가족은 우리 한국사회를 이루는 중요한 구성원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다문화 가정이 많이 있는 농촌의 경우 41.1%가 다문화 가정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잘못된 인식 속에서 차별대우를 받으면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2009년 초연을 하고 이번에 극단 ‘모시는 사람들’에서 다시 공연을 선보이게 된 연극 ‘씬짜오 몽실’은 그러한 차별을 없애고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연극이라고 합니다. ‘조화가 아름다움을 낳습니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한국다문화연대에서 지원하여 만들어진 연극 씬짜오 몽실은 우리나라에 세 번째로 많이 이민 온 민족인 베트남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몽실, 영실, 은실 3자매로 이루어진 다문화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연극을 시작하기 전에 베트남 어머니역을 맡은 홍수현 배우와 베트남에서 오신 티엔링 씨가 연극에도 등장하는 우리나라의 ‘흥부, 놀부’와 비슷한 베트남 전래동화인 ‘별나무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옛날, 늙은 어머니에게 두 형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죽자, 형은 혼자만 유산을 가지고 동생에게는 메마른 정원과 별나무 한그루만 주었습니다. 그래서 형은 부자가 되었고, 동생은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전 재산이던 별나무에 열린 열매를 새가 날아와서 먹었습니다. 그래서 동생은 새에게 그것이 우리의 전 재산이니 조금 남겨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새는 동생에게 열매하나당 금 하나를 줄 테니 같이 금이 있는 곳에 가자고 하였습니다. 동생은 금을 가지고 돌아와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형이 자신의 전 재산과 별나무를 바꾸었습니다. 역시 새가 나타나 열매를 먹고 금이 있는 곳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너무 금을 가득 채운 나머지 날아오다가 너무 무거워서 새와 함께 바다에 빠져 죽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신 티엔링 씨께서 들어가시고 연극이 시작되었습니다. 베트남에 계신 몽실이 어머니의 아버지가 매우 위독하시다는 전화를 받고 어머니와 아버지는 3일 동안 베트남에 가셨습니다. 그동안 혼자 집을 지키고 있는 몽실, 영실, 은실에게 어머니는 약간의 돈을 두고 갔습니다.

그런데 영실이 친구 태영이가 영실이를 베트남 짬뽕이라고 놀리자 영실이가 태영이의 닌텐도를 부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세 자매밖에 없는 몽실이 집에 찾아온 태영이 어머니는 밖에 나온 몽실이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화를 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어머니께서 주신 돈을 다 주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집에 찾아온 부동산 주인과 신혼부부. 그들은 몽실이 집을 사려고 계약을 하기 전에 집을 보러 온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몽실 자매가 베트남 다문화 가정임을 알게 된 신혼부부 신부가 베트남 다문화 가정이라 더럽다고 욕하면서 자리를 뜨자 부동산 주인도 아이들을 탓하며 떠나버렸습니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바닷가에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장인의 쾌유에 기뻐한다며 반지를 건네며 돌아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곧 돌아온 부모님은 세자매가 집을 잘 지키고 있던 것을 기뻐하며 연극은 끝나게 되었습니다.

연극이 끝나고 배우들과 가진 인터뷰에서는 다양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Q 이 연극을 통해서 이야기하려는 점은 무엇입니까?

- 공연에 등장하는 베트남에서의 바다는 우리 인류의 조상이 바다에서 왔으므로 다른 나라 사람도 본질적으로는 같음을 나타냅니다.


Q 처음 맡으셨을 때의 느낌과 실제 다문화가정이 느낄 감정은 어떤 것입니까?

- 주변에서 생김새가 다르다고 놀리고 차별하여 외롭고 속상할 것입니다. 그들에 대해 다 알진 못해도 배려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Q 어떤 마음으로 연기하셨습니까?

- 다문화 가정을 잘 대해주라는 마음으로 연기했습니다.


Q 실제 다문화 가정을 방문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 한국에서 17년을 사신 베트남 분을 알고 있는데, 시댁에서 베트남어를 조금이라도 쓰지 못하게 해서 속상하다고 합니다.


Q 출연 기분이 어떠십니까?

- 차별에 대한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Q 제목의 씬짜오 몽실은 무슨 뜻입니까?

- 안녕 몽실이라는 뜻입니다.


Q 실화입니까?

- 아니오, 설정입니다.


Q 개인적으로 다문화가정을 위해 봉사를 하셨습니까?

- 하지 못하였습니다.


Q 다문화가정을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친하게 지내야 합니다.


이 연극은 어린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좋은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연극이 시사하는 바처럼 앞으로 다문화 가정을 차별하지 않고 잘 대해주는 사고의 전환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김우석 기자 (고양화정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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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린
원광중학교 / 1학년
2011-08-18 19:01:15
| 무엇보다 사진이 정말 실감나네요. 6-2 국어 교과서에서도 다문화 가정의 문제를 다룬 본문이 나오는데, 그것 덕분에 더 이해가 잘 되는 것 같아요. 잘 읽고 추천하고 갑니다 ^^
조은비
유촌초등학교 / 6학년
2011-08-18 20:24:50
|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을 버린다면 모두가 상처받지 않고 행복할 것 같아요.
노지원
반석초등학교 / 6학년
2011-08-19 00:38:08
| 와~ 정말 재미있을것 같아요!
정소정
청담중학교 / 1학년
2011-08-19 14:52:28
| 내용이 교훈을 주는 연극인 것 같아요~ 다른 것은 다 좋은데, 질문에서 대답이 너무 짧아서 별러 배우들이 열기가 못느껴지기도 해요. 그래도 좋은 기사 잘보고 추천합니다~^^
권다혜
송탄중학교 / 1학년
2011-08-19 19:42:49
| 저도 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되서 못갔어요. 그런데 김우석 기자님의 기사를 보니까 정말 생생해요.
이정경
서현초등학교 / 6학년
2011-08-20 10:42:38
| 저도 다문화 가정에 대한 기사를 쓴 적이 있는데,피부색과 상관없이 다 같은 인간이고, 친구라는 생각으로 많이 어울리고,서로 보고 그래야 될 것입니다.선입견을 버려야겠습니다
이지우
금당초등학교 / 6학년
2011-08-22 16:31:24
| 제 주위에 다문화가정 친구는 없지만 옆에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도와주고 싶네요~
신소라
서울지향초등학교 / 6학년
2011-08-25 09:18:05
| 자세하게 기사를 써 주셨네요. 다문화 가정이 저희 학교에도 상당히 있는데, 그 아이들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겠어요. ^^
정지연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1-08-25 12:04:49
| 여러 사람의 편견을 없앨 수도 있고 재미도 있는 일석이조 연극인 것 같아요. 1학년 때 다문화 가정의 친구가 있었는데 친절하게 대해주지 못해 미안해요. 사람들이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을 버렸으면 좋겠어요. 추천 꾸~~~욱!
유은빈
호성중학교 / 1학년
2011-08-26 20:56:11
| 씬자오몽실이 실화가 아니라 설정이었네요.
다문화 가정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희 학교에도 다문화 학생들이 8명 있는데 잘 대해줘야겠어요.
김동훈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2011-08-29 19:38:29
|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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