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65호 8월 18일

테마1-8.15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최창진 기자 (서울교동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76 / 조회수 : 862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한 ‘수요시위’

8월 10일 매주 수요일에 서울시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시위’ 취재를 했다. 199218처음 시작한 ‘수요시위’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하여 시작되어 이날이 982차 시위라고 한다.

‘수요시위’에서 주장하는 것은, ①일본군 위안부 범죄인정 ②진상 규명 ③국회결의사죄 ④법적 배상 ⑤역사교과서 기록 ⑥위령탑과 사료관 건립 ⑦책임자 처벌이다.


기자는 815일 광복절을 맞아 취재하려고 나갔는데 정말 많은 분이 참석하였다. 특히, 오늘은 한나라당 국회의원들, 어린이들, ·고등학생들뿐만 아니라 단체, 국내외 기자들도 많이 참여하였다.


수요시위를 주도하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자원봉사를 하고 계시는 방극철님과 인터뷰를 하였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문서를 정리하고 할머니들께서 살고 계시는 쉼터에 가서 유품 정리하는 일 등을 한다고 한다. 지금 살아 계시는 위안부 할머니는 70분 정도 되지만 80, 90세 이상 되신 분들이 많아 건강이 좋지 않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분들이 살아계시는 동안에 위안부 문제가 꼭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할머니들께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필리핀, 중국, 일본 등에서 살고 계시다고 한다.


이날은 김복동 할머니, 이순덕 할머니, 길원옥 할머니, 특히, 태국에서 노순복 할머니께서 참여하셨다고 한다. 김복동 할머니께서 위안부 할머니 대표로 나오셔서 말씀하셨다. 할머니께서는, “일본을 위해 과거에 수많은 우리 동포들이 희생한 것을 생각하면 우리에게 일본 땅덩어리 하나를 뚝 떼어 주어도 한이 안 풀린다. 그런데 우리 그 조그만 섬 하나를 갖은 수단을 다 쓰고 막말을 하면서 빼앗으려고 하는 것을 지켜 보고 있을 수가 없다.”, “나라를 위해 위안부로 끌려갔던 이 늙은이들의 한은 누가 풀어 줄까요? 국회의원 여러분,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사랑한다면 서로 단결하여 힘을 모아 통일이 되어 전쟁이 없는 나라, 우리 자손들이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하셨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한나라당 김을동 국회의원님을 즉석 인터뷰하였다.

기자 : 일본 국회의원들이 울릉도에 오려고 김포공항에 왔다가 우리 정부의 저지로 되돌아갔는데, 우리 국민과 정부는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김을동 국회의원 : 독도는 우리 땅이기 때문에 일본이 넘볼 수 없을 만큼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독도는 확실한 우리 땅이므로 일본 의원들에게 울릉도와 독도를 자연스럽게 구경시켜 주는 아량도 한 번쯤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 미국이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겠다고 공표했는데,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을동 국회의원님 : 그렇게 했다고 해서 실망하지 말고 동해라는 것을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자 : 우리나라 역사를 배울 때 일본의 만행은 기억해야 하지만 용서를 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러나 요즘 많은 이슈를 볼 때 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을동 국회의원님 : 제가 김좌진 장군의 손녀라는 것은 알고 있지요? 학생들이 왜곡된 역사를 배우는 경우도 많고, 역사의식이 좀 없어요. 학생들에게 역사를 배우는 장을 많이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청소년과 함께 역사 대장정을 10여 년간 해 오고 있습니다. 용서하기 전에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철저하게 알아야 합니다.


중학생 최해별은 은평구에서 ‘인권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는데, "할머니들께서 어린 나이에 위안부로 사신 것이 너무 안타깝다. 할머니들께서 연세가 높으시니 돌아가시면 할머니들의 문제가 우리의 문제가 되므로 우리가 우리 역사에 대하여 더 깊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참여하였다." 라고 하였다.


외신기자이며 대학교수인 미국인 Muphy와도 인터뷰를 하였다. "여성 인권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Muphy 기자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했으며, "오늘 취재를 나오신 느낌은 어떠한가요?"라는 질문에 "일본은 독재주의 국가라는 생각이 들고, 위안부 문제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날 취재한 기사는 미국 케이블 T.V에서 방송할 것이며, 오늘 찍은 사진들과 기사를 학교 여러 곳에 걸어 놓겠다. 이러한 사건은 앞으로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고 하였다. "그럼 일본은 위안부 할머니들께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일본은 위안부 할머니들께 공식적으로 사죄하고, 안전하게 살 곳을 마련해 주고, 돈을 지급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이런 외신 기자들이 많아 지구 곳곳에 위안부 할머니 문제와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일본의 만행이 전파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무하는 대학교에 오늘의 기사와 사진을 걸겠다고 한 그 기자님이 진심으로 고마웠다.


매주 열리는 ‘수요시위’에 대하여 일본 대사관에서 반응을 보인 적이 있는지 정..협 직원에게 여쭈어 보니, 수요시위가 올해 연말에 1,000회가 되는데, 일본 대사관에서는 단 두 번 대사관 정문을 열었다고 한다. 처음 시위를 하던 날과 지난 3월 일본에 지진피해에 대해 위안부 할머니들께서 모금 운동을 하여 전달하였을 때 ‘고맙다.’라고 일본 대사관이 직접 인사를 하였다고 한다. 그러한 태도에 대하여 ‘더 화가 났다.’라고 하였다.


‘수요시위’를 취재하면서 시위에 참여한 아주머니, 학생, 내국 기자, 단체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분 등 여러분과 독도 문제, 동해의 표기 문제, 위안부 할머니 문제에 대하여 ‘어린이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하여 인터뷰를 하였다. 한결같은 대답은 ‘우리가 우리 역사를 깊이, 제대로 알아야 한다.’라는 것이었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직접 인터뷰를 못하여 좀 아쉬웠지만, 할머니들께서 연세가 높으셔서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한 시간 이상 앉아 계시는 것이 너무도 힘들어 보이셨기 때문이다. 이렇게 힘들어하시는 위안부 할머니들께서도 불쌍하지만 일본 국민은 더 ‘불쌍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수 있는 진정한 용기가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정최창진 기자 (서울교동초등학교 / 5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혜인
송파중학교 / 1학년
2011-08-31 17:02:51
|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가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아는 아는 것이 우리나라를 지키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멋진 기사 잘 읽었습니다.
한수찬
강선초등학교 / 6학년
2011-08-28 08:48:17
| 기사 정말 잘쓰셨네요.
일제 강점기 시대에 위안부 할머니들이 얼마나 고통 받으셨을지.
982회나 시위를 하고 계시는데도 일본은 뭣하는 짓인지 모르겠네요.
정말 좋은 기사에요! 발로 뛰는 멋진 정최창진 기자님 잘 읽었습니다.^^
최민준
서울송전초등학교 / 6학년
2011-08-27 09:43:33
| 은 기자로서 존경합니다.
최민준
서울송전초등학교 / 6학년
2011-08-27 09:40:44
| 위안부 할머니들께서 수요일마다 지속적으로 시위를 하시는줄은 몰랐습니다. 돌아가시기 전까지 어떻게 든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드려야할텐데~! 정최창진 기자님기사가 할머니들께는 큰 위안이 되리라 믿습니다. ‘용서기전에 우리 역사를 바로 알자’라는 말씀 깊이 새기겠습니다. 훌륭한 기사 써주신 정최창진 기자님, 같
이예강
서울발산초등학교 / 6학년
2011-08-27 09:36:32
| 뉴스에서 볼때마다 마음이 아팠는데 기사를 읽으니 더 찡하네요.위안부 할머니들의 문제도 자세히 알았구요.
장제우
서일중학교 / 1학년
2011-08-27 08:02:48
| 현장에서 직접 보는듯이 생생한 기사입니다. 다양한 인터뷰도 훌륭합니다. 정말 좋은 기사 쓰셨네요.
박민지
호원중학교 / 1학년
2011-08-26 23:11:48
| 기사를 쓴 기자님의 마음이 글 전체에서 느껴집니다. 위안부할머니들의 문제가 독도문제처럼 풀리지 않는 걸 보면, 다음 우리 세대에서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역사를 깊이 공부해야 한다는 말이 정말로 공감됩니다.
정최창진
서울교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8-26 21:56:01
| 수요시위는 매주 수요일에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가보세요.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정최창진
서울교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8-26 21:55:22
| 김복동 할머니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께서도 꿋꿋하게 살아가시는 모습이 멋지시더라구요.
서보원
가좌초등학교 / 6학년
2011-08-26 19:02:17
| 잘모르는 일 이였는데 기사 보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기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1-08-26 17:58:50
| 김복동 할머니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정최창진
서울교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8-25 15:18:50
| 기종관 기자님 감사합니다.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1-08-25 13:50:44
| 좋은 기사네요. 좋은 정보도 많이 얻었고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기사같아요. 열심히 취재하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정최창진
서울교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8-24 22:39:36
| 곽채원 기자님, 우리 할머니들 잊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왔습니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곽채원
한양초등학교 / 6학년
2011-08-24 19:03:43
| 정말 마음 아픈 우리 할머니들의 역사... 용기있게 취재 하고 오셨네요.
정최창진
서울교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8-24 09:32:14
| 고민욱 기자님, 정말 위안부 할머니들께서는 힘겹게 생활하고 계시더라구요. 취재하면서 많이 슬펐어요. 같이 나누어야 하는데 잘 못하고 있지요.
정최창진
서울교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8-24 09:31:19
| 정지연 기자님, 매주 수요일 12시에 일본 대사관 앞에서 하고 있어요. 기회가 되면 참여해 보세요.
고민욱
서울보광초등학교 / 5학년
2011-08-24 08:26:33
| 할머니들의 아픔이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이기도 한데.. 좀더 우리가 함께 아파하지 못해서 죄송한 생각이 들어요. 잘못을 하면 용서를 구하고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하는데 일본은 잘못을 시인하지 않고 있네요.
여러모로 나쁜 점이 많아요. 추천하고 가요..
정지연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1-08-23 21:28:37
| 수요시위가 있는지 몰랐어요. 요즘 어린이들이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될 것 같아요. 982번이나 이 시위를 했는데 일본은 꿈쩍도 안 하네요. 일본이 빨리 위안부 할머니들께 반성과 사과를 받아야할 것 같아요. 지금 받아도 늦은 것인데, 일본은 정말 나뻐요. 추천 꾸~~~욱!!
정최창진
서울교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8-23 19:20:21
| 신문이 나오기 전에 중국에 갔느라 보지 못했는데, 메인 채택이 되었네요. 응원해주시고 공감해주신 기자님들 모두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8-23 17:46:01
| 항상 정최창진기자님은 대단한거 같아요. 그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요즘은 우리의 아픈 역사가 아직도 진행형인것 같아서 속상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세계적으로 더 힘있고 똑똑한 인재가 되면 우리나라의 파워는 더 세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추천 꾸욱!!!
이지혁
우신중학교 / 1학년
2011-08-23 13:27:27
| 우리의 아픈 역사를 생각하게 하는 기사네요. 위안부 할머니들의 바램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우리 어린이들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좋은 기사 추천하고 가요^^
신소라
서울지향초등학교 / 6학년
2011-08-23 08:05:10
| 좋은 기사 써 주셨네요. 저도 우리나라 역사를 똑바로 알고 배워야 겠어요.^^
추천 꾸!욱!
이지우
금당초등학교 / 6학년
2011-08-22 16:29:01
| 982회라니...정말 대단하네요..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계속 시위를 해왔는데 일본이 꿈쩍도 안한다는건가요? 마음이 아픕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08-21 22:23:36
| 정최창진기자님!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좋은 기사였습니다. 그 동안 ‘위안부할머니’들의 가슴아픈 사연은 늘 슬픔이었습니다.일본이 아직도 잘못을 반성하지않고 독도까지 새롭게 문제를 제기하는 현실이 더욱 안타깝습니다. 푸른누리기자로써 열정적인 취재와 좋은 기사 작성 정말 수고하셨구요,생생한 기사 추천!!
   1 | 2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78/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