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비 나누리기자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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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3일 토요일 ‘2011 여수 세계 롤러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다녀왔다. 전남 여수에 오후 3시에 도착해서 대회가 열리는 전남 롤러경기장으로 향했다.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이 검은 모래로 유명한 "만성리해수욕장"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서인지 무더운 여름 날씨였지만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에는 싱그러운 바다 내음이 가득했다.
이 대회는 2011년 8월29(월) 6시 30분에 개막식이 열렸고 9월5일(월)까지 8일간 진행됐다. 참가 규모는 50개국, 700여명(선수 600, 임원 100) 주최는 국제롤러경기연맹, 국제스피드위원회 주관은 대한 롤러 경기연맹, 여수시, 조직위원회가 후원은 하나금융그룹, MBC, KBS, YTN 등이 함께 했다. 주최국인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만, 노르웨이, 멕시코, 일본, 도미니카, 슬로베니아 등 총 50개국이 참가하였다.
기자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5시에 열리는 종목을 준비하며 세계 각국 선수단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미소짓고 웃음기 있는 얼굴들이었지만 경기장에는 보이지 않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날씨에도 많은 선수들이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연습을 하고 있었다.
대회장을 둘러보았는데 대한민국 국가대표라고 안내문이 붙은 대형 버스를 보았다. 버스 앞에는 한국 대표팀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나는 국가대표 롤러스피드스케이팅 감독님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김기홍 감독님 : 저는 김기홍 감독입니다.
위상비 기자 : 우리나라 선수들은 몇 명정도 출전을 했나요?
김기홍 감독님 : 25명이 출전했습니다.
위상비 기자: 이번 대회 목표 성적은 어느 정도인가요?
김기홍 감독님 : 목표 성적은 종합우승입니다.
위상비 기자 : 롤러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되고 싶어 하는 꿈나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김기홍 감독님 : 운동을 열심히 하고, 롤러스피드스케이팅은 신체 발육에도 도움이 되고, 취미생활로도 아주 좋은 운동입니다.
위상비 기자 : 감독님께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누구인가요?
김기홍 감독님 : 저는 우효숙 선수, 신소영 선수, 최봉주 선수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그 선수들은 2관왕과 3관왕을 보유하고 있으며 열심히 노력하는 세계적인 선수들입니다.
김기홍 국가대표 감독님과 인터뷰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는 선수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선수들이 챔피언 언니에게 인터뷰를 하라고 했다. 챔피언 언니는 바로 우효숙 선수였다. 이번대회를 위해 연습을 많이 해서인지 검게 그을리고 약간 마른 체형인데 인상이 너무나 편하고 친절하게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위상비 기자 :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효숙 선수 : 저는 우효숙이고, 26살 입니다.
위상비 기자 : 출전 종목은 무엇인가요?
우효숙 선수 : 저는 장거리 로드 경기 20000m에 출전합니다.
위상비 기자 : 어느 소속이신가요?
우효숙 선수 : 전 실업팀, 청주시청 소속입니다.
위상비 기자 : 어떤 계기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우효숙 선수 : 처음엔 친구와 취미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위상비 기자 : 앞으로의 우효숙 선수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우효숙 선수 : 전국체전에 참가하여 3관왕이 되는 것입니다.
위상비 기자 : 롤러스피드스케이팅 선수를 꿈꾸는 꿈나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우효숙 선수 : 선수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세계 최강이 될 수 있는 멋진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대표팀 선수인 우효숙 선수와 인터뷰를 마치고 경기장을 둘러보았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신나게 흘러나오는 배경 음악에 따라 즐겁게 몸을 흔들며 춤을 추는 선수가 있어 만나 보았다. 멕시코 대표팀 MIKE ALEJANDRO 선수였다. MIKE ALEJANDRO는17살이라고 했다. 이번 대회가 성적도 중요하지만 경기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인 선수였다. 이 날 여자 20,000m에 출전한 우효숙 선수는 32분30초17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우효숙 선수는 최봉주와 신소영에 이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우효숙 선수의 1위로 우리팀의 목표 성적인 종합우승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선수들이 앞으로도 멋진 활약을 보여 우리나라를 더욱 빛내주었으면 좋겠다.
위상비 나누리기자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