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민 독자 (화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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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은 몸이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불편한 사람들을 일컬어 부르는 말입니다. 신체기관이 본래의 기능을 하지 못하기에 그들은 우리에게는 쉬운 일들이 불편하고,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이들을 돕기 위해 그들의 시선에서 그런 일들이 쉽게 느껴지도록 다양한 것을 만들어 이용하게 됩니다.
장애인을 위한 시설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길을 걷다가도, 집에 들어가다도, 건물이나 도로에서도 장애인 시설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나 빌딩과 같이 높은 건물에 항상 설치되어 있는 엘리베이터. 이 안의 버튼(층 수)에는 올록볼록 튀어나온 문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앞을 볼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점자를 그 곳에 새겨둔 것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시각장애인이 보행할 때 발바닥이나 지팡이의 촉감으로 위치나 방향을 알 수 있도록 표면에 돌기를 만들어 놓은 유도 블록이 있습니다. 횡단보도 앞이나 계단을 보면 흔히 보이는 유도 블록은 가장 관리가 소홀한 장애인 시설 중의 하나입니다. 유도 블록 위에 주차되어 있는 차, 중간 중간 끊겨있는 부분 등이 있는데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합니다.
뉴스를 보다보면 종종 공공장소에서 휠체어를 탄 지체 장애인들이 계단을 오르내리도록 설치한 리프트의 오작동으로 부상을 입거나 심지어는 생명을 잃게 되는 사고가 나옵니다. 이런 뉴스를 보면 ‘왜 우리는 이런 사람들의 불편을 줄이거나 없애기 위해 만든 시설들을 오히려 그들이 더 불편하도록 만들어 버리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이제부터라도 장애인 시설에 관심을 가지고 장애인의 시각에서 보며 문제점을 바꿔 나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들의 시선에서 보다 보면 분명히 문제점이 느껴지고,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들이 나올 것입니다.
강수민 독자 (화개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