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현 기자 (서울돈암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1 / 조회수 : 285
지난 9월 15일 토요일 오후, 설레는 마음으로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의 역무실에 갔다. 지하철 역장님을 인터뷰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한성대입구 역장님이 날짜를 헷갈리셔서 출장에 나가셨다고 했다. 하는 수 없이 한성대입구 부역장님을 인터뷰하게 되었다. 다음은 그 인터뷰 내용이다.
Q. 모든 역마다 역무실이 있던데 역무실에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A. 첫 번째로 승객들의 불편사항(민원)을 해결해줍니다. 예를 들어 일회용 교통카드 발급기가 고장 났을 때 같은 경우입니다. 그리고 열차운행 모니터링과 종합제어, 그리고 소방 관련 업무도 합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을 대여해 주고 행선 안내를 하는 등 고객서비스도 합니다.
Q, 지하철 역에서 일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우리나라 지하철을 세계 일류로 만들고 싶어서 입니다.
Q. 지하철 부역장을 하시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입니까?
A. 승객들의 안전사고입니다. 지하철 역사 내에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계단이 많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또 지하철은 여러 사람이 이용하기 때문에 취객, 잡상인, 노숙자 같은 사람들이 행패를 부릴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승객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처리를 합니다.
Q. 역장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A. 역무실에서 하는 일을 주로 하고 승객들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까지 잘 갈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그 밖에도 쾌적한 이용을 위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합니다.
Q. 역마다 선로가 양 옆에 있고 플랫폼이 가운데 있는 역도 있고, 선로가 가운데 있고 플랫폼이 양 옆에 있는 역도 있습니다. 왜 하나로 통일 시키지 않고 복잡하게 하나요?
A. 역마다 혼잡도, 역의 지형지물 등이 달라서입니다. 그리고 환승역의 경우 교차하는 방향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열차가 오고 있다는 것과 어디에 있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
A. 선로에 신호선이 깔려 있어 알 수 있습니다. 선로에서의 신호를 받아 안내방송도 하고 전광판에 내보내는 것입니다.
Q. 역사 내에 장애인이나 노약자를 위한 시설이 얼마나 있나요?
A. 장애인·노약자용 엘리베이터, 스피드 게이트, 장애인용 화장실, 계단 손잡이의 점자표시, 역사 내 보도블럭 점자 등이 있습니다.
이번 부역장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지하철을 편히 탈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시는 역무원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역무원 분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며 지하철을 이용해야겠다.
김명현 기자 (서울돈암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