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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리아 기자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42 / 조회수 : 562
의학이 발달하고 의식주가 향상되면서 요즘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옛날에 비해 많이 길어졌다. 단순히 오래 산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평균수명 연장이 무한한 행복이 될 것 같지만, 이러한 평균수명 연장은 고령화 사회라는 어두운 그늘을 우리사회에 안겨주고 있다. 고령화 사회는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길어져서 총인구 중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진 사회를 말한다. 문제는 이 같은 고령화 사회에서는 노인의 노후보장이라는 무거운 숙제가 따른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그 답은 바로 지난 1988년 시작된 국민연금제도에 있다.
국민연금은 1988년에 시작된 이래 지난 2010년 기준으로 가입자가 1,923만 명, 연금수급자가 300만 명, 기금이 300조원에 이를 정도로 많은 성장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국민연금제도의 역할과 중요성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지난 9월 20일 국민연금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알기위해 국민연금공단 성북강북지사 이용백 지사장과 만났다.
청와대 푸른누리 기자단에 대해 예전부터 잘 알고 있었다는 이용백 지사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국민연금에 대해 잘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먼저 전했다. 먼저 국민연금제도를 쉽게 설명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이용백 지사장은 “국민연금은 사회보험의 일종이다. 가입자라고 할 수 있는 국민들로부터 일정액의 보험료를 받고 이를 잘 모아두었다가 나중에 가입자가 죽거나 혹은 나이가 들어 일을 하지 못하거나 소득이 줄어들게 되었을 때 가입자 본인이나 그 유족에게 약속한 금액을 지급하여 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보장제도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해주셨다.
사실 국민연금 재정이 어려워져서 나중에는 매달 국민연금을 내고도 정작 국민연금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걱정하는 어른들도 많다. 그와 같은 주장에 대해 이용백 지사장은 “국민연금은 어떤 특정단체가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국민연금의 재정은 건강하고 튼튼한 만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고령화 사회와 관련한 질문도 해보았다. 국민연금이 가장 든든한 노후보장 대책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이었다. 이에 대해 이용백 지사장은 “사람이 노후, 그러니까 나이를 많이 먹게 되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줄고, 또 건강이 나빠져 일을 해도 젊을 때보다는 소득이 많이 줄어들 수 있다. 그럴 때 국민연금은 든든한 효자처럼 살아있는 동안 평생 생활을 돕게 되는 연금을 지급하는 만큼 가장 든든한 노후보장대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용백 지사장과의 인터뷰를 마치면서 든 생각은 국민연금은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이라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든든한 국민연금을 통해 할아버지, 할머니가 행복해지면 아버지, 어머니가 행복해지고, 또 어머니, 아버지가 행복해지면 우리가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행복한 미래를 위한 가장 현명한 투자, 국민연금을 보다 많은 이들이 정확히 알게 되기를 기대한다.
최리아 기자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