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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호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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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아, 물렀거라!

꽃소식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춘곤증은 봄소식을 전하는 봄의 전령사다. 특별히 아픈 데 없는 건강한 사람도 봄이 되면 나른하고 쉽게 피로해지며 졸리는 경우가 많다. 수업을 받다가도 눈꺼풀이 천근만근처럼 느껴져 눈이 스르르 감기기 일쑤고, 운전 중에 깜박 졸거나 컴퓨터를 조작하다가 엉뚱한 키보드를 두드리는 행동을 한다. 이처럼 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춘곤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


춘곤증이 왜 생기는지는 아직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는 신체가 계절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일시적으로 생기는 부적응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쉽게 말해 겨울에 맞춰져 있던 생체 리듬이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생긴다는 것이다.


봄이 되면 낮 시간이 길어지고 기온이 상승하게 된다. 몸의 에너지 소비량도 많아지기 때문에 피부의 온도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이때 겨우내 긴장됐던 근육이 풀어져 마치 더운 물로 목욕한 것처럼 나른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또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바깥나들이가 많아지기 때문에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 등 각종 영양소도 더욱 많이 필요해지는데,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춘곤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춘곤증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찾아오는 현상이지만, 증상은 개인의 신체적 특성이나 주변 환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특히 겨울 동안 운동이 부족하고 피로가 쌓인 사람이나 저혈압이나 빈혈이 있는 경우 춘곤증은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소화기가 약하고 추위를 잘 타는 사람,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 외부환경에 대한 신체의 적응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 졸음, 식욕 부진, 소화 불량, 현기증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가슴이 뛰고 얼굴이 화끈화끈 달아오르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춘곤증은 몇 가지 요령만 있으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눈부신 봄날을 춘곤증으로 낭비할 수 없다는 사람들을 위해 ‘춘곤증을 예방하는 3가지 방법’을 마련했다.

● 1단계 :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봄이 되면 낮이 길어져 깨어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하지만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은 춘곤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신체가 아직 겨울철 리듬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일찍 귀가해 하루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춘곤증을 예방하는 첫 번째 방법이다.


점심식사 후 약 1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도 춘곤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20분 이상 길게 자면 밤에 잠이 오지 않아 피곤이 누적될 수 있다. 따라서 기상 시간과 취침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해놓고, 생체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 단계2 :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하라!

봄에는 활동량이 많아지므로 우리 몸이 요구하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양도 늘어난다. 특히 비타민 소모량은 겨울보다 봄에 3~5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보충해주기 위해서 생선, 두부, 채소 등 단백질과 비타민이 포함된 음식을 즐겨 먹는 게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 소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1은 현미, 율무, 보리 등의 곡식류와 호두, 잣 등 견과류에 많다. 달래, 냉이, 쑥, 원추리, 취나물, 두릅, 도라지, 더덕, 돌미나리, 부추 등의 봄나물에는 입맛을 돋우고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C와 미네랄이 들어있다. 미역, 다시마, 파래, 김, 톳나물 등의 해조류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식재료들로 균형 잡힌 식단을 꾸리고 규칙적으로 먹으면 춘곤증을 이길 수 있다. 봄철이라 입맛이 없다고 식사를 거르지 말고 좋은 음식을 잘 먹도록 하자.


● 단계3 : 가벼운 운동으로 춘곤증 물리치기!

겨울 동안 굳은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적절한 운동도 해야 한다. 아침시간이나 일과 중에 2∼3시간마다 온몸의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과격한 운동은 몸을 더 피로하게 만들 수 있어 전문가들은 땀을 적당히 흘릴 수 있는 맨손 체조 등 가벼운 운동을 권한다.


운동은 한꺼번에 많이 하는 것보다 규칙적으로 조금씩 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일주일에 최소 3회 이상, 운동할 때마다 3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은 매일, 적어도 하루에 10분 이상 해야 한다. 또 잠들기 전에 5분 정도 간단한 체조를 하면 숙면을 취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의욕이 앞서 잠자기 전에 과하게 운동하면 안 된다. 이는 오히려 쾌적한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일과 중 휴식시간에 몸을 펴고 늘려주는 체조와 산책 등의 간단한 운동으로 근육을 풀어 주거나 점심식사 후 가벼운 산책을 하자. 잠시라도 바람을 쐬면 피로감 등의 춘곤증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봄철 피로의 주원인은 춘곤증일 때가 많다. 하지만 생활의 리듬을 잘 지키고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면 춘곤증도 피로감도 이겨낼 수 있다. 적당한 운동으로 하며 겨우내 긴장됐던 몸을 풀고, 따뜻한 봄 햇살을 맞아보자.


-글 : 과학향기 편집부
- 기사제공: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과학향기’
※ 위 글은 이 2004년 3월 26일자 과학향기, ‘춘곤증 - 게 섯거라!(글 : 김형자 과학칼럼니스트)’에서 일부 내용을 발췌했습니다.

위 기사의 사진 / 동영상은 CCL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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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통일초등학교 / 6학년
2010-04-25 20:32:53
|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박예성
원천초등학교 / 5학년
2010-04-25 19:36:34
| 이거 잘써먹을께요
라연수
인천부원초등학교 / 6학년
2010-04-25 17:37:52
| 요즘 낮잠을 많이 자요..엄마가 시험이 코앞인데 맨날 잠만 자냐고 하네요;;
춘곤증을 물리치는 방법!!정말 유익합니다^^
정해수
을지중학교 / 1학년
2010-04-25 09:27:03
| 좋은 정보 입니다. 오늘 봄날씨 같은데 가벼운 운동 해야겠습니다
김민정
매원중학교 / 1학년
2010-04-25 00:12:54
| 참고로 할게요^^
민창기
지도초등학교 / 6학년
2010-04-24 18:29:50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강유로
호남삼육중 / 1학년
2010-04-24 14:51:04
| 저는 ‘춘곤충아 물러나라!’로 보았어요.. ^_^;; 그런데 알고보니 춘곤증이네요.. 저는 춘곤증이 없어요. 봄이여도 별로.. ^_^ 생각해보니 여기서 알맞은 방법을 알려주신 것들을 다 지키고 있었네요. 저희 엄마 덕분에 그런 것 같아요. >.< 좋은 정보 얻고 가요~! ^_^
이승목
대구중앙초등학교 / 5학년
2010-04-24 14:11:36
| 춘곤충아! Bye-Bye.
좋은 정보 감사해요!
고예리
현산중학교 / 1학년
2010-04-24 13:49:50
| 좋은 정보 감사해요~
송아영
성당중학교 / 1학년
2010-04-24 12:09:47
| ㅋ.ㅋ.ㅋ....저는 "곤충아 물렀거라!"로 보았어요^^
저도 춘곤증이 있는데 아마도 밤에 늦게자는 버룻이 생겨서 잠이 부족해
그런것 같습니다.
1단계 충분한 수면 실천하겠습니다.
박수원
운송초등학교 / 5학년
2010-04-23 21:21:35
| 저도 요즘 춘곤증이 몰려오는 것 같은데 푸른누리 기자단 여러분들은 꼭
춘곤증을 이겨 내는 건강한 어린이가 됩시다.
구본무
한밭초등학교 / 5학년
2010-04-22 23:58:14
| 저두 요즘 잠이 많이 몰려와요 저희 학교는 아침마다 운동장 5바퀴돌기를 하는데
잔디를 깔고 걷게 되니 좀 체력이 더 생기겠죠? 농구와 축구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힘내서 열심히 운동합니다. 춘곤증을 이겨봐야죠 모두 화이팅~
양혜인
소하중학교 / 1학년
2010-04-20 22:00:48
| 좋은정보입니다~~
박영주
인천화전초등학교 / 5학년
2010-04-20 21:45:42
| 감사합니다~
유시은
범계초등학교 / 6학년
2010-04-20 20:50:08
| 디드어 이런 정보를 가지게 되는군요
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4-20 11:20:32
| 저도 실천 할께요
이승빈
서울강남초등학교 / 6학년
2010-04-20 10:05:25
| good!!!!!!!!!!!!!!!!!!!!!!!!!!!!!!!
좋은 정보감사!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4-19 22:33:44
| 춘곤증 물리치기 정보 감사합니다~
곽경
금암중학교 / 1학년
2010-04-19 21:41:44
| 우리반 친구들은 40분 일찍와서 등산을 합니다.체력이 많이 좋아져서 그런지 춘곤증은 거뜬히 이겨낼수 있답니다.
강지수
고양화수초등학교 / 6학년
2010-04-19 21:30:51
| 요즘 너무너무 잠이 몰려오는데 이 방법을 써봐야 겠어요~
이원준
경복초등학교 / 6학년
2010-04-19 17:55:36
| 물도 많이 먹고 해서 춘곤증을 이겨야지...정보 감사합니다
양소영
송정초등학교 / 6학년
2010-04-19 17:34:56
| 이상하게 요즘 졸립더니 ... 나도 춘곤증...잘 먹고 규칙적인 생활 해야겠어요.
최강희
장덕중학교 / 1학년
2010-04-19 16:41:13
| 아~~ 우리 동생이 아프고 난뒤 낮잠을 잘자요 기운을 되찾을려고 그러나 보군요...
안도진
해강초등학교 /
2010-04-19 15:04:33
| 똑똑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해강푸른누리지도교사 안도진올림
범정원
서울탑동초등학교 / 6학년
2010-04-18 20:54:33
| 저는 저희 문성환 선생님께서 수요일 빼고 방과 후에 티볼을 하게 해서 운동을 많이 해 춘곤증이 안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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