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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1월 6일

과학 향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희승 독자 (서울광남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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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싹 큰잔치

2010년 10월 24일 일요일 햇볕이 강렬해서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날, 우리가족은 집에서 가까운 광나루역을 시작으로 5호선 전철을 타고 15분 만에 올림픽공원역에 도착하였다.


전철에서 내려 계단을 올라가다 보니 우리와 같은 방향으로 가는 대학생들많이 붐비기 시작했다. 왜 그런가 생각해 보았더니 한국 체육 대학교가 근처에 있고 대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뮤지컬과 음악공연을 하기 때문이었다.


올림픽공원에는 서울올림픽 기념관, 소마미술관, 몽촌역사관 등 다양한 문화체험과 예술을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서 매달 행사가 진행된다고 한다.


오늘 우리가 온 목적은 제 18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과학과 창의와의 만남 과학 싹 큰 잔치’를 체험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 것이다. 과학 싹 큰잔치에는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간이 망원경 만들기, 개미발소리 청진기, 빨대 에어로켓 만들기,돌아라 폭탄 우주선 등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고등학교 학생들과 선생님의 작품으로 무려 80여 가지의 프로그램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첫 번째로 내가 체험한 것은 사람이 적고 재미있을 것 같은 세 번째 부스의 제목도 특이한 "개미발소리 청진기"이다.


개미발소리 청진기는 와우초등학교의 6학년 학생들이 만든 실험으로,. 깔대기, 튜브, 랩, 고무밴드로 만들 수 있는 아주 간단한 작품이었다. 청진기는 깔때기에 랩을 씌우고 고무밴드로 랩을 고정시켜 깔때기 입구에 대고 소리를 낸다. 깔때기에 랩을 씌워 놓으면 입구를 향해 들어오는 소리가 랩에 닿으면서 랩을 진동시킨다.


랩의 진동은 깔때기 안쪽의 공기를 다시 진동시키고, 공기의 진동은 깔때기 안쪽으로 전달된다. 결국 랩은 깔때기로 들어오는 진동을 안쪽으로 온전히 전달하는 귀의 고막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소리가 크게 들리는 것이다. 이것으로 청진기의 원리가 이해되었고 나의 "쿵쿵"울리는 나의 심장소리도 들어보았다.


다음으로 내가 평소에 관심많았던 ‘즐거운 착시의 세계‘ 를 해보았다. 착시의 종류는 깊이 착시, 기울기 착시, 공간 착시, 입체 착시 등이 있다. 그중에서 나는 깊이 착시와 공간 착시를 체험해 보았다.


그리고 ‘착시와 과학 마술의 원리’를 해보았다. 애니메이션의 간단한 기법인 ‘페나키스토스코프’는 가장자리에 구멍이 뚫린 원형 종이에 연속동작을 차례로 그려 거울에 비추어 돌려서 보는 간단한 애니메이션 기구이다.


또, 우리나라의 위대한 발명품 "앙부일구(해시계)를 아시나요."를 만들어 보았다. 앙부일구는 시간 뿐만 아니라 날짜까지도 알 수 있는 장영실이 만든 작품을 아주 쉽고 간단하게 우리가 만들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오리고 붙이는 시간이 30분이나 걸렸지만, 다 만들고 나니 마음이 뿌듯했다. 직접 햇볕에 놓고 그림자로 오늘의 날짜와 시간을 확인하니 정말 신기했다.


오늘 과학 싹 큰잔치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많아 이 모든 것을 다 체험하고 싶었다. 하지만, 줄서서 기다리고, 만드는 시간이 더뎌지는 바람에 미처 하지 못한 다른 프로그램들이 너무나 아쉽기만 하다. 다리도 아프고 날이 더워 힘들었지만 생활속에서 찾아볼수 있는 과학의 원리를 간단하고 쉽게 알아볼수 있는 보람찬 시간이었다.

이희승 독자 (서울광남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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