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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호 09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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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벼리 기자 (곡성중앙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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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에게 날개옷을 돌려줘>를 읽고


며칠 전, 엄마께서 새로운 책을 사주셨다. 바로 <선녀에게 날개옷을 돌려줘>란 책이다. 처음에 볼 때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호기심에 읽어보니, 아주 색다른 내용이었다.

이 책에는 이제 3학년에 들어간 보라가 나온다. 보라는 필리핀에서 온 엄마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피부가 아주 까맸다. 그래서 친구들은 보라에게 ‘깜보라’ 라고 불렀다. 아빠도 술을 먹고 엄마를 마구 혼냈다. 그러던 어느 날, 순찰대장 할머니가 엄마에게 눈 ‘딱’감고 도망가 버리라고 말하였고, 엄마는 사라져버린다.

엄마가 가버린 이유는, 아마 엄마가 정말로 필리핀으로 돌아가 버릴까 봐 보라가 엄마의 상자 안에 있는 엄마의 날개옷을 훔쳐갔기 때문일 것이다. 그로부터 며칠 뒤, 할머니의 제사를 치르던 날, 엄마가 돌아오고, 보라는 그 틈을 타 엄마께 상자를 돌려드리고 행복하게 지냈다는 이야기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우리 모두의 생김새나 피부색이 달라도, 우리의 마음만은 하나이다.’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바로 일그러진 우리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생각해보니 나도 다문화 가정 친구를 놀린 적이 있다. 그 때는 다문화 가정 친구를 배려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난 뒤 그 친구의 심정이 어떨지 알게 되었고 친구에게 미안한 감정이 생겼다. 앞으로는 피부색이 다르다고 친구를 놀리지 말아야겠다.

조벼리 기자 (곡성중앙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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