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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호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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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서 독자 (황곡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61 / 조회수 : 1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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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농촌진흥청 탐방

2010년 3월 13일 토요일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모처럼 일찍 일어났다. 학교생활의 굴레에서 벗어나 내 스스로 참여하는 첫 탐방인만큼 많은 생각을 갖게 되면서 시작부터 행복감이 밀려왔다.

10시 45분쯤 수원역에 도착하여 40여명의 푸른누리 기자단은 인솔선생님을 중심으로 농촌진흥청으로 출발했다.

제일 먼저 농업과학관을 살펴보았는데, 이곳에서 하는 일은 매일 먹는 쌀을 비롯하여 과일, 채소, 가축 등 모든 품종을 개량해서 농업인들에게 보급하며, 농업인들이 편하고 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새로운 농기계도 만들어 내고, 농약이나 비료 등 농사 짓는데 필요한 농자재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기도 한다. 특히, 옛날의 농기구인 가래, 곡괭이, 쟁이 등의 전시품을 실제로 볼 수 있었고, 오늘날의 농기구(트랙터, 경운이, 탈곡기, 콤바인 등)는 모두 기계로 만들어져 과학의 힘을 한층 더 느낄 수 있었다.


여기서 잠깐, 농업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자면, 농업은 땅을 이용하여 작물과 가축 등을 길러 우리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우리나라는 농토가 좁고 인구는 많아 식량이 부족하며,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식량의 양은 필요한 양의 33%밖에 되지 않아 나머지 67%는 외국에서 수입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만약 비가 너무 많이 온다거나 가을에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등 각종 재해 때문에 흉년이 들고 외국에서 식량을 팔지않는다면 우리는 심각한 식량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 이것을 우리는 “식량 무기화”라고 말하는데, 소련이라는 나라가 식량부족 등 경제위기로 망하게 된 것은 “식량이 무기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게 해준 값진 교훈으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2010년 이후에는 세계적으로 2억톤 이상의 식량이 모자라는 식량위기가 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식량이 부족한 아프리카나 북한의 어린이들은 굶주림과 질병으로 매년 수만 명이 죽어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보더라도 농업은 그 나라를 지켜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산업이라 하겠다.


다음으로는 곤충생태관 및 곤충표본 전시관을 둘러 보았다.

국립농업과학원 곤충표본관은 농업해충 표본의 수집과 보관을 목적으로 1972년 처음 설립되었으며, 국내의 곤충관련 연구 분야가 다양화하면서 점차 수집대상을 확대하여 현재는 해충뿐만 아니라 천적과 일반 곤충들의 표본도 광범위하게 수집, 보관하고 있다. 1999년 이후, 2개의 표본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표본의 소장 규모뿐만 아니라 보관상태 측면에서도 국내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는 곳이다.


재미있는 거미생태 이야기 및 거미를 관찰하면서 거미는 곤충과 다른 무리라는 것도 알 수 있었고, 곤충만들기 체험을 통해 흥미는 더 커졌다. 곤충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다양한 곳에서 살아간다고 한다.

사람들이 살 수 없는 극지역으로부터 바닷물의 영향을 받는 곳까지 이 땅위의 수많은 공간들을 삶터로 만든다. 그렇지만, 곤충들은 대개 몸이 작기 때문에 현장을 찾아갔더라도 주의 깊게 집중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그들의 모습을 찾기 어렵다. 농촌진흥청 전시관 및 홈페이지에도 우리가 알기 쉽도록 곤충 그 자체에 대한 설명과 삶터별로 그 속에 사는 다른 생물과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특히, 곤충 혼자서가 아니라 곤충-식물의 관계를 기본으로 하되, 그들이 함께 사는 장소를 경관별로 나누어 놓았다. 따라서 어느 장소에 가면 곤충의 먹이 식물과 곤충을 함께 볼 수 있는지 알 수 있도록 되어있다. 곤충-곤충의 관계, 곤충-거미의 관계에도 초점을 맞추어 곤충을 중심으로 먹고 먹히는 먹이 사슬을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곤충의 세계는 신비하고도 재미있는 마법과도 같다. 일일이 소개를 다 못하지만, 국립농업과학원 홈페이지(http://www.naas.go.kr)를 방문하면 많은 자료들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짧은시간이었지만, 농업발전을 위해 항상 연구.개발하시는 연구원 아저씨들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농업과학의 미래를 어떻게 펼쳐나갈 것인지 여러가지로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박현서 독자 (황곡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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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2010-04-02 15:35:43
| 설명을 듣는 기자들의 눈 망울이 초롱초롱 하네요.좋은 체험을 하게 되어서 좋았겠네요. 화이팅
조규상
2010-04-02 15:57:14
| 잘 쓰셧네요
한지은
2010-04-02 16:04:40
| 좋은 글과 즐거운 체험, 부럽습니다.
김종익
2010-04-02 17:43:46
| 글이 너무 읽기 쉽습니다. 4학년인데 5학년인 제가 본받고 싶습니다.
나준석
2010-04-04 09:15:22
| 잘 썼네요...
진필립
2010-04-04 20:28:16
| 식량이 무기보다 강하다는 말은 진리에요..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게 잘 썼어요
강다혜
2010-04-04 20:49:21
| 오~~~~~ 정말 잘쓰쎴내요 저는 이글을 본받아 요번에 가는 연천 나무 심기 행사때 써먹어야 겠내요
전호림
2010-04-05 12:48:06
| 잘읽고 갑니다.
김우식
2010-04-06 22:11:31
| 좋은내용 잘읽었습니다
이원상
2010-04-07 20:16:54
| 잘읽었어요
서동근
2010-04-07 21:43:32
| 농촌이 그렇게 흥미로운 곳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참 신기하군요.
라연수
2010-04-08 00:17:38
| 좋은 체험 학습 하셨네요..저도 나중에 한번 가봐야 겠어요!!
서할리
2010-04-08 23:18:58
| 와...>-<
부렙네요.. 잘 읽었습니다!!
추지혜
2010-04-13 17:41:56
| 저는 거미는 아직 만져보지 못했어요!!! 집에서 장수풍뎅이 기르며 애벌레는 많이 만져봤는데...
이서영
2010-04-27 22:52:33
| 너무 훌륭한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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