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윤 독자 (인천굴포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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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13일에 농촌진흥청에서 곤충탐방이 있었습니다. 20분쯤 농촌진흥청에 일찍 와서 돌아보고 있었더니 영상PD님과의 짤막한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편집진: 이곳에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 지원을 했는데 운이 좋게 뽑혀서 올 수 있었어요.
편집진: 이 곳에서의 각오는?
저: 이번 기회에 곤충에 대해서 잘 몰랐던 것들을 다 알아가고 싶어요.
옛날에는 지금보다 발달되지 못한 농기구로 농사를 지었다고 생각하니 지금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지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농사를 짓고 살아온 어린아이들을 보니 지금 우리의 생활에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다음, 곤충에 대해 알아보러 갔습니다. 거기에서 거미 박사님께서 거미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중간에 퀴즈도 내셨지만 아쉽게도 지적을 받지 못해서 맞추진 못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재료를 가지고 곤충에 관한 것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잠자리가 꿀벌 집에 쳐들어갔다가 다친 모습‘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 후 곤충의 표본이 있는 전시관도 관찰하러 갔습니다. 그곳에는 여러 가지 곤충 표본이 많았지만 나비의 표본이 가장 많았습니다. 나비 중에서 날개에 눈처럼 생긴 무늬를 가지고 있는 나비도 있었습니다. 날개에 그러한 무늬를 가지고 있는 이유는 적에게 공포감을 주기 위해서이며 눈을 물리면 살아가는데 이상이 생기지만, 날개를 물리면 살아가는데 이상이 없기 때문에 그런 무늬가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표본전시관을 나온 뒤에는 직접 곤충들을 만져보러 갔습니다. 거기에는 장수풍뎅이와 장수풍뎅이 애벌레, 그리고 타란툴라까지 있었습니다. 장수풍뎅이를 옷 위에 올려보진 못했지만, 장수풍뎅이 애벌레와 타란툴라는 손에 놓아볼 수가 있었습니다.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손 위에 놓았을 때 생각보다 느낌이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타란툴라를 놓았을 때는 생각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처음에는 손이 따가울 것 같았지만, 오히려 간지럽고 부드러웠습니다.
이 탐방을 거치면서 옛날에 제가 함부로 죽였던 생명들 하나하나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생명을 사랑하면서, 더욱더 자신감을 가지고 푸른누리 기자활동을 해야겠습니다.
오지윤 독자 (인천굴포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