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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1월 6일

책 읽는 세상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승빈 기자 (서울강남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437 / 조회수 : 7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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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니톨라예비치 톨스토이 저/심후섭 역

효리원


도서실에서 책을 고르다 내 눈에 딱 들어오는 책이 있었다. 바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이다. 이 책 제목을 보고 사람은 정말 무엇으로 사는 지가 궁금해졌다.


이 책에 나오는 천사 미하일은 하나님으로 부터 어느 여인의 영혼을 거두어 오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쌍둥이를 낳고 쇠약한 몸으로 누워있는 여자를 보고 불쌍한 마음이 들어서 그냥 하늘나라로 되돌아 왔다. 그러자 하나님은 자신의 명령을 어기고 돌아온 미하일을 인간 세계로 쫓아내고 세가지 물음의 답을 알기 전까지는 하늘나라에 못 돌아온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세가지 질문은 첫째 사람 안에 무엇이 있는가, 둘째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셋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다.


인간 세상에 떨어진 미하일은 세묜의 도움을 받아 그의 집에 가게 된다. 미하일을 본 세몬의 아내는 미하일을 길바닥으로 쫓아내고 싶어하지만 세묜이 하나님을 언급하자 그녀의 얼굴에 생기가 넘쳤다. 이때 미하일은 그녀 안에 있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았다. 즉, 하나님의 첫번째 질문인 "사람 안에 무엇이 있는가"라는 하나님의 질문에 답이 바로 "사람 안에 사랑이 있다"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미하일이 세묜의 집에 머물러 산지 1년 정도 지난 어느날, 한 부자가 찾아와 1년을 신어도 찢어지거나 비틀어지지 않는 장화를 만들라고 주문했다. 미하일은 그 부자의 어깨너머에 서 있는 죽음의 천사를 보았고 죽음의 천사가 그의 영혼을 곧 거두어 가리라는 사실을 알았다. 미하일은 부자를 보면서 ‘오늘 저녁의 일도 알지 못하면서 인간은 1년 뒤의 일을 욕심내는 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미하일은 부자를 통해 하나님의 두번째 질문인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알게 되었다. 바로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자신의 육신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것이다.


미하일이 인간세상에서 6년째 되던 어느날 한 부인이 쌍둥이 여자아이들을 데기고 왔는데 미하일은 그 아이들이 누구인지 알아봤다. 바로 그 아이들은 오래전에 미하일이 영혼을 거두지 않았던 여인의 아이들이었다. 그 아이들은 부모 없이 살 수 없을 거라는 미하일의 생각과 달리 부모 없이도 살아남았다. 부인은 아이들이 친자식이 아님에도 아이들의 처지를 안타까와하며 눈물을 흘렸다. 미하일는 그 부인에게서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지에 대한 답을 깨달았다. 하나님의 세번째 질문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답은 바로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간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미하일에게 준 깨달음은 ‘사람의 마음 속에는 사랑이 있으며 사람은 자기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서로 모여서 사랑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모두 알게 된 미하일은 다시 하늘나라로 올라갔다.


이 깨달음은 내가 살아가는데, 아니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하나님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인간들이 아무리 힘든 일도 잘 견딜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사랑’을 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인간들이 함께 살아가는 것을 원하셨기 때문에 각자가 자신에게 필요하는 것을 아는 능력대신 사랑을 주신거다.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면서 도우며 살아가면 어떤 불행도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아직 읽지 못한 친구들이 있다면 꼭 한번 읽어 보면 좋겠다. 나는 로알드 달을 무척 좋아하는 데 이 책을 읽은 뒤 톨스토이의 매력에 푹 빠졌다. 책을 읽고 정말 내가슴이 사랑으로 가득해지는 느낌이었다. 나는 지금 부모님의 사랑으로, 친구의 사랑으로, 선생님의 사랑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 우리 마음 안에 숨쉬고 있는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며 도우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나부터라도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랑을 내 친구들과 나눠야 겠다고 다짐하며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다.

이승빈 기자 (서울강남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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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4-22 23:37:40
| 저도 3학년 때 이 책을 읽어보았는데요, 그 속에 있는 여러 이야기들이 하나의 생각으로 통합된다는 것이 인상깊었고, 저도 정말 사람이 무엇으로 살아가는 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승빈
서울강남초등학교 / 6학년
2010-04-27 10:11:48
| 감사,감사!
도길록
서울송파초등학교 / 6학년
2010-04-27 22:45:48
| 저도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한지은
야탑중학교 / 2학년
2010-04-29 14:53:06
| 사람은 하나님으로 살아간다였던 것 같은데...읽었는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김예지
대원국제중학교 / 2학년
2010-05-02 08:59:38
| 이 책 정말 감동적이에요.
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0-10-19 15:59:15
| 저도 이 책을 읽고 참 마음에 든다고 생각했습니다. 엄마를 부탁해도 읽어보세요. 비슷한 감동이 올겁니다ㅣ.
김찬별
유덕초등학교 / 3학년
2010-10-26 20:59:11
| 와!!!!!!!!!!!
정말 감동적이에요...
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1-01-13 11:52:55
| 저도 저학년 때 읽었던 책인데 읽은 사람마다 느낌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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