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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호 09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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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벼리 기자 (곡성중앙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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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의 스승, 매천 황현

매천 황현 선생님, 안녕하세요?

며칠 전, 매천 황현 선생님에 대한 책을 읽고 이렇게 선생님께 편지를 쓰게 된 조벼리 입니다. 처음에는 매천 황현 선생님을 잘 알지 못했는데, 선생님에 대한 책과 위인전을 읽고, 선생님의 절명시 4수에 담긴 ‘조국사랑’과 ‘희생정신’을 본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우리 고장 곡성은 선생님께서 친하게 지내시던 선비들이 살던 곳이에요. 또 선생님께서 태어나신 광양, 많이 활동하신 구례와도 가깝지요. 그래서인지 선생님이 더 가깝고 친하게 느껴진답니다.

올해 2010년은 매천 황현 선생님께서 돌아가신 지 100주년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요즘 선생님을 추모하는 문화행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제가 선생님의 위인전을 읽고 놀란 것은 선생님께서 과거 시험을 보셨을 때, 시골 출신이라고 1등이 아닌 2등으로 합격한 것이었습니다. 다른 나라끼리 차별하는 것도 안 될 일이지만, 같은 민족끼리 서로 시골 출신, 도시 출신으로 나누어 차별하는 것은 정말 좋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도 곳곳에서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였지만, 같은 민족끼리 서로 차별하는 것. 그것이 가장 나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에도 우리나라 사람들끼리 똑같이 차별을 하게 되면, 우리나라가 나쁜 나라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 선생님께서는 장원급제를 하셨고, 높은 벼슬을 하며 풍족한 생활을 할 수도 있었지만, 벼슬을 사양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후학들을 가르치며 가난하게 사셨습니다.

부정부패가 많았던 그 시대에 벼슬을 갖고 부자로 사는 것 보다는 비록 가난하더라도 미래의 주인공이 될 후학들을 가르치신 것이 어쩌면 더 현명한 선택이셨다고 생각해 봅니다.

또 선생님은 서당을 세워 묵묵히 후학들을 가르치면서 틈틈이 <매천야록> 이라는 역사책도 쓰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후손들에게 조선의 역사에 대한 것을 많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가 일본과 한일합방 되어 나라를 빼앗겼을 때 선생님의 절망감이 얼마나 컸을까 생각해 봅니다. 선생님께서 ‘글을 아는 선비로서 사람 구실하기가 이렇게 어렵다’고 하시며 순국하실 결심을 하신 것이 저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저도 앞으로 매천 황현 선생님의 애국정신과 꿋꿋한 선비정신을 본받고 싶습니다. 더 이상 차별받지 않는 밝고 넓은 세상을 위하여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이 되겠습니다.

매천 황현 선생님, 안녕히 계세요.

매천 황현 선생님 순국 100주기를 맞아 7월 곡성에서 조벼리 올림.

조벼리 기자 (곡성중앙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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