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매미과학캠프

지난 8월 3일 서울특별시에서 주최하는 매미 과학캠프행사를 다녀왔습니다.

이 캠프는 방학 중 초등학교 3~4학년에게 기초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도를 높이고, 학교에서는 다뤄보지 못한 실험 주제를 통해 생활속의 과학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학교에서 단체로 공문을 보내어 신청하였다고 합니다. 이 캠프는 신청인원이 많아 제비뽑기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고 저는 다행히도 뽑혀 캠프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오전 8시 20분에 학교 운동장에 모여 서울특별시 과학전시관버스를 타고 출발하였습니다. 전시관은 학교에서 약 40분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되는 멀지 않은 관악구 낙성대근처에 위치하였습니다. 버스에 타고 난 뒤 캠프 선생님께서 안내와 당부의 말씀을 하셨는데 그곳은 교수님들이 연구하는 곳이니 조용히 해야 한다는 점과, 다른 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질서 있게 행동하여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서울특별시 과학 전시관은 과학교육 및 학생이나 시민들에게 과학 공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2004년 개관하였으며, 무료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체험할 수 있는 시설들은 물놀이 체험마당, 실내체험마당, 자연관찰원, 생태학습관, 천문대, 암석관찰원 등이 있었고 그 중 캠프는 실내체험마당인 연구실험동에 가서 하였습니다.

제일 먼저 탄성력을 알아 보기 위한 ‘되돌아 오는 바퀴’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준비물은 종이막대 4개, 동그라미 판 2개, 너트 1개, 끊어진 고무줄 1개, 빵 끈 1개입니다.

만드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완성이 되자 담당하신 선생님께서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었습니다.
되돌아오는 바퀴의 원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 이유는 바로 바퀴는 돌아가는데 너트는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같이 묶었던 고무줄이 꼬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돌아오는 것이랍니다. 말하자면 고무줄의 탄성력을 이용한 것입니다. 탄성력을 직접 실험해서 확인해 보니 과학이 왠지 쉽게 느껴졌습니다.

다음 실험은 ‘열매와 놀아보자’라는 것을 하였습니다. 자연에서 얻은 여러 가지로 도구를 이용하여 만들어 보는 체험이었는데 나무판자를 오리고 붙이다 보니 예쁜 책갈피가 만들어졌습니다.

마지막 실험으로는 손 냉장고를 만들어 보는 것이었습니다. 시원한 손 냉장고는 한약 봉투에 화약물질을 넣고 물을 채우는 것으로 간단하였는데 화학물질이 물과 반응하여 시원한 손 냉장고가 완성 되는 것이었습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저희를 인솔하셨던 담당 과학 선생님께 몇 가지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기자: 매미과학캠프를 진행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선생님: 대모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과학에 조금 더 흥미를 갖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기자: 과학이 발달하면 좋은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선생님: 과학의 발달은 생활이 편리해지고 사람과 사람이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과학을 잘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가요?

선생님: 모든 것을 관찰하고, 의문을 갖고,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보는 노력을 하여야 합니다.

　

과학의 원리를 직접 체험해 보면서 이해하는 매미캠프는 대모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매우 즐거운 방학생활의 추억을 남겨 주었습니다. 방학을 집에서 보내는 친구들이 있다면 한 번 신청하고 체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채승호 기자 (서울대모초등학교 / 4학년)

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1-07-30 20:20:13 | 탄성력! 과학 작품을 만들고 있으면 많은 곳에서 탄성력의 원리가 적용됩니다. 과학에 관심이 많군요. 저 역시 과학에 흥미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