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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호 09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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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은 독자 (광주유덕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41 / 조회수 : 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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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숙제는 싫어!

4교시를 마치는 종소리가 들리고 아이들이 우르르 교문 밖으로 뛰쳐 나옵니다.
물론, 나오면서 "야! 신나는 방학이다."라고 방학에 대한 기대감을 한마디씩 표현해 주면서요.
우르르 나오는 아이들 중에는 "미르"라는 아이도 섞여 있었습니다. 미르는 이제 1학년이 되어서 처음으로 맞는 방학이랍니다.처음 맞는 방학이니만큼 방학에 대한 기대감도 방학 숙제에 대한 불안감도 누구보다 큰 미르입니다.

"휴~ 방학 숙제는 어떻게 해야 하지?" 미르는 벌써부터 방학 숙제를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이 태산입니다.
학교에서 내 준 방학 숙제 중에는 미르가 가장 하기 싫어하는 일기쓰기와 책 읽고 독후감 쓰기 숙제가 들어 있습니다. 미르는 학교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맞는 방학이니 만큼 방학 숙제 때문에 방학을 망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마음 속으로 다짐을 합니다.

‘난 절대로 누나와 같이 방학 숙제를 못해서 밀려서 하는 일 따윈 하지 않을 꺼야.’
미르에게는 2살 위인 누나가 한 명 있습니다. 미르의 누나인 미지는 3학년인데 미르와 마찬가지로 방학 숙제를 하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그래서 방학 내내 놀다가 개학 하루나 이틀 전에 방학 숙제를 안 한걸 후회하며 부랴부랴 해치우지요. 미르는 이런 누나의 모습을 해마다 봐 왔고 그 행동이 너무나 싫다고 느껴왔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누나와 같은 이러한 실수를 한다면 스스로 매우 큰 후회와 좌절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그치만 오늘은 방학이니까 좀 놀아도 되겠지?"
이렇게 생각한 미르는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하러 학교 운동장으로 달려갑니다.
그렇지만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미르는 컴퓨터 게임과 축구에 푹 빠져서 방학 숙제는 잊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다 못한 미르의 엄마가 "미르야, 방학 숙제는 잘 해가고 있니?"라고 일깨워주는 말을 해 주셔도
미르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버리기만 합니다. 방학 동안은 일찍 일어나서 학교를 가지 않아도 되고 숙제 걱정없이 놀기만 할 수 있어서 미르는 너무 행복하기만 합니다. 후에 닥쳐올 일들은 생각도 하지 못하고요.

이윽고 약 60일간의 방학이 끝나고 개학이 다가왔습니다. 개학날 하루 전에 미르는 그 동안 자신이 방학 숙제를 하나도 안 하고 놀기만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미르는 자기 자신에게 너무나 후회스럽고 실망을 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미르는 다음 방학 땐 정말 방학숙제를 안 밀리고 하겠다고 다짐을 하며 열심히 밀린 방학 숙제를 합니다.
그렇지만 하루만에 방학 숙제를 다 할 수는 없는 법! 불규칙적인 생활로 인해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있던 미르는 방학 숙제를 하다 그만 잠이 들고 맙니다. 이른 아침, 미르는 "으악!" 하는 소리와 함께 일어났습니다.

"안돼!! 방학 숙제를 다 끝내지 못했단 말이야!! 어떻게 해~ 으아앙~!"
미르의 울음소리에 엄마가 달려오십니다. "미르야, 왜 그러니? 어제부터 방학이 시작되었다고 즐거워하더니.."
미르는 엄마의 말씀에 방학 숙제를 밀려 고생하던 일들이 현실이 아니고 꿈 속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그리고는, "방학숙제를 밀리지 않고 꼬박꼬박 하는 미르가 되겠어요!" 라고 외치며 독후감을 쓰려고 책장을 넘깁니다.

위 기사의 사진 / 동영상은 CCL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정효은 독자 (광주유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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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9-02 17:35:42
| 저도 방학숙제를 몰아서해요
앞으로 그러면 안되겠네요
추천합니다.
차유빈
대구송일초등학교 / 6학년
2010-09-02 20:26:11
| 휴~방학숙제가 하기 싫은건 맞아요. 그래도 열심히 해야겠어요.
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0-09-03 07:07:38
| 나는 월요일 또 상받아요. 방학숙제 잘했다고 준데요. 매일 꾸준히 한걸 선생님께서 알아주신것 같아요. 선생님은 우리들 몸에 몰래카메라를 달아두었나봐요.
한지혜
건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 2학년
2010-09-03 17:30:14
| 방학숙제는 꼬박 꼬박 해야 나중에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 같아요..
앞으로 방학숙제를 꾸준히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재영
화산중학교 / 1학년
2010-09-04 21:48:21
| 방학숙제가 하기는 싫지만 꼭 해야하는 과제여서 좀 힘들때도 있어요,,
이다윤
세화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9-05 15:17:56
| 저도 미르를 본받아 밀린 방학숙제를 한꺼번에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어요.
민유원
한양초등학교 / 6학년
2010-09-05 20:31:33
| 모든게 밀리면 힘든게 사실이죠.. 특히 방학 숙제 중 일기 숙제는 밀리면 많이 힘들죠^^
성서연
도곡중학교 / 1학년
2010-09-06 22:31:26
| ㅎㅎ 공감 가요! 이번 여름 방학에는 안 밀렸었지만요....;;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9-10 21:11:44
| 신선한 반전이네요^^ 모든 것이 미르의 꿈 이어서 다행이예요.ㅎㅎ
송희원
화홍중학교 / 1학년
2010-09-10 23:46:11
| 앗! ‘미르’ 라는 이름은 제 만화에 나오는 참새의 이름과 같네요!ㅎㅎ 방학이 끝나기 일주일 전, 저희 반 아이들은 일기 수를 계산(?) 해서 12개를 정확히 맞춰 써온 아이들이 반이나 되네요. 공감되요^^*
이윤서
샘모루초등학교 / 6학년
2010-09-13 16:27:07
| 방학숙제에 대한 재밌는 동화였였어요.
이서영
대전관평초등학교 / 5학년
2010-09-14 20:57:38
| 히힛 저도 솔직히 조금 밀렸었는데 앞으로는 절대로 밀리지 않을거에요!ㅇ_ㅇ
유상아
서울금북초등학교 / 6학년
2010-09-15 14:19:44
| 제 동생 얘기같아요. 저도 그렇기도 하구요 ^^;;
진재호
서울행현초등학교 / 6학년
2010-09-16 00:20:39
| 저도 많이 일기 밀려 썼는데 이번 겨울 방학에 습관을 고쳐야 겠네요!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9-16 14:02:18
| 어차피 해야될 방학숙제인데 앞으로는 계획성있게 해야겠네요. 재미있는 동화 잘 읽엌ㅆ습니다.
이채원
대구대서초등학교 / 5학년
2010-09-18 17:11:17
| 계속 미루다 보면 언젠가는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주제를 쓰셨네요.
동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노진욱
반석초등학교 / 4학년
2012-03-04 00:51:50
| 저도 이제부터 방학숙제를 열심히 않밀리게 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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